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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고의 교사' 지구과학 전국 1위의 비결  
작성일 2010-05-04 조회수 1269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좋은 하루 되세요^^

늘 감사합니다~


지구과학 과목 전국 1위의 비결


EBS <최고의 교사>

‘노래하는 지구과학’경화여고 김창수 선생님



방송 : 5월 7일(금) 밤 12시~12시 30분


연출 : 이형관 PD (526-2680)



  고교 과목 중 비인기 과목이라는 지구과학. 수험생들은 딱딱한 이 과목을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공부하기 싫은 과목, 포기할 과목으로도 꼽는다. 그런데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 부문 1위에 빛나는 대구 경화여고. 그 중 지구과학 성적은 월등히 높다. 대구시내 학교 들 중 1등은 물론이고 전국 4% 이내만 받을 수 있다는 1등급 학생도 20%에 육박한다. 그 비결의 중심에는 지구과학을 담당하고 있는 김창수 선생님이 있다.


  EBS <최고의 교사>는 경화여고 김창수 선생님의 수업 비결을 소개한다. 선생님의 수업시간에는 딱딱한 강의와 암기 대신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선생님이 직접 만든 10여개의 노래를 부르다보면 아무리 어렵고 지루한 지구과학이라도 저절로 외워진다. 기다려지는 신나는 지구과학 수업의 비밀을 찾아낸다.



▶ 시각+청각+학습을 한번에! 재미와 성적을 동시에 잡다.

 김창수 선생님의 수업은 3단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어려운 개념들은 단순한 암기보다 시청각을 동원해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나 현재 고등학교 교실에서 일일이 이것들을 실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김창수 선생님은 최대한 시청각을 활용한 수업을 하려 노력한다. 개념설명 후에는 반드시 칠판에 시각화한 판서나, 대중가요를 개사한 지구과학 노래, 율동으로 표현하는 지구의 움직임 등... 학생들의 뇌리에 각인될만한 수단을 동원한다. 덕분에 경화여고는 경화과학고라 부를 만큼 매년 높은 지구과학 성적을 자랑한다고.


수업시간 전, 늘 계산하고 들어갑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이 조금 지루 할 때다. 그러면 제 나름대로 어떻게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교재연구 할 때 중요한 부분을 연관해서 노래를 만들어보자.

또는 율동을 한변 꾸며보자. 이렇게 미리 사전에 준비하고 들어갑니다.

-경화여고 김창수 교사 


▶동요부터 대중가요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지구과학 노래 속으로 GOGO

 경화여고의 지구과학은 최고 인기 과목으로 통한다. 실제로 경화여고 문과반 학생들은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구과학을 선택할 정도다. 노래 수업 초창기에는 주로 동요 위주였으나 지금은 CM송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로 진화했다. 세대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래수업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여기에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생님의 열강 덕분이다. 최근에는 빅뱅의 <붉은노을>로 신곡 개발 중인 김창수 선생님! 출중한 노래실력은 아니더라도 학생들에게만은 인기 가수이자 작사가로 통한다.


처음에는 무작정 노래만 배워서 하니까  노래로 무슨 문제를 풀 수 있느냐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 노래를 선생님이 칠판에 설명하면서 해석을 해주시니까

이해도 잘 되고 짧은 시간에 노래 안에 요점이 있으니 도움이 되요

-경화여고 박수면


노래 부르면서 설명을 해주세요. 왜 그렇게 되는지 그래서 머릿속에 생각이 나요.

시험 볼 때 화석이름 나오면 솔직히 잘 못 외우잖아요.

흔한 이름도 아니고, 그런데 노래 생각하면...‘난 고삼대’ 하면 고생대가 삼엽충이잖아요.

삼자 보면 고생대가 생각나요. -경화여고 변민정

 

▶ 학생들, 교사들과 함께 하는 지구과학의 확장

 김창수 선생님은 현재 천체관측반 담당교사를 맡고 있다. 망원경 사용법부터 시작해서 수업시간에 배운 별들을 실제 밤하늘을 보며 찾아보고 관측하는 것. 달 보며 등교해 별 보며 귀가한다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의 교류도 잊지 않는다. 91년도부터 대구 시내의 지구과학 교사들로 구성된 ‘판게아’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로 수업 및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교환하고 나눈다. 선생님의 지구과학은 교과서를 벗어나 그 이상을 지향한다. 늘 학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김창수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 현장을 함께 들여다보자.


앞으로도 계속 나이가 50이 되어도 학생들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교사,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교사를 하고 싶습니다. - 경화여고 김창수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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