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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발칸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  
작성일 2010-06-24 조회수 1252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발칸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

혹시 가보셨나요? ^^

다음주 EBS <세계테마기행>과 함께...


과거와 현재, 전설과 현실이 공존하는 곳



EBS <세계테마기행>

발칸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


방송 : 6월 28일 - 7월 1일(월-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외주제작부 김형준 PD (526-7429)

연출 : 안중섭 PD (토마토미디어)



  ‘제2의 모나코’로 불리는 몬테네그로. 영국 시인 바이런은 몬테네그로의 자연을 ‘육지와 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조우’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국토의 80%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길이 293Km에 달하는 아드리아 해의 절경은 지상 최고의 해안도로로 알려져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고대부터 중세와 현대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 - ‘발칸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1부. 발칸의 베네치아, 코토르

아드리아 해 최남단,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토르.

기원전 로마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아,

고대와 중세·현대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중세도시다.

고대 일리리아부터 비잔티움, 베네치아, 오스만투르크, 오스트리아 제국까지

주변 국가들의 잦은 침략과 지배로 다양한 음식 문화와 건축 양식이 남아있다.

오늘날 남아있는 건축물의 대부분은 베네치아 시기에 완성된 것으로

코토르를 발칸 반도의 베네치아라고 부르는 이유.

특이한 것은 중세 건축물이 단지 역사유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

미로 같은 중세 골목길에는 전통 가죽신발 오파낰을 만드는 노인이 있고,

성곽에 붙어있는 재래시장에선 몬테네그로 전통 식생활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2부. 神을 만나다. 슬라바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바위 절벽에 숨어있듯 자리잡은 오스트로그 수도원.

인구 74%가 동방정교회를 믿는 몬테네그로의 중요 성지 중의 하나로,

어떻게 가파른 절벽 위에 지어졌는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마침 우리가 찾아간 날엔 수많은 사람들이 몇날 며칠을 걸어 모여들고 있었는데,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슬라바가 있는 날이었다.

슬라바는 쉽게 표현하면 성인들의 제삿날로,

오스트로그 사원이 모시는 바실리에 성인의 기일을 맞아 기념하는 날이다.

슬라바는 정교회 중에서도 세르비아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관습으로,

같은 성인을 모시면 같은 형제이며 핏줄이라는 몬테네그로 사람들.

가족과 친척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도록 2박3일 동안 치러지는데,

그들의 생활과 의식·종교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슬라바에 초대받았다.


3부. 검은 산 깊은 마을 두루미토르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공원으로 등록된 두르미토르.

원시림으로 뒤덮인 산악지대와 호소군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이다.

61km에 이르는 타라강의 험준한 협곡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장관이다.

몬테네그로는 본래 ‘검은 산’이라는 의미인데,

산이 높고 계곡의 깊어 어둡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

우리가 찾아간 6월은 여름의 초입이었지만 눈이 1m 이상 쌓여 있었다.

국립공원이지만 15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양떼를 방목하며 전통 생활방식 그대로를 고수하며 살고 있다.

낯선 여행객에게 서슴없이 전통 술 락끼아를 권하는 노인,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농사일을 도맡아 하는 아낙들,

망자를 위해 우리의 49제와 비슷한 40제를 지내는 이웃들..

거친 자연 속에서 따뜻함을 잃지 않고 사는 산악지대 사람들을 만난다.  


4부. 쥬벨리! 몬테네그로

쥬벨리! 몬테네그로 사람들이 외치는 건배사다.

손님접대를 후하게 하는 것을 예의로 아는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집집마다 계절 과일로 만든 증류주 락끼아를 갖고 있다.

알콜도수 40도가 넘는 독주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술을 내민다.

술잔을 받아 한 번에 마시면 금세 친밀함을 표시하는데..

두르미토르 산악지대 사람들을 만난 뒤 찾은 곳은 사랑의 전설이 있는 ‘페라스트’.

페라스트의 앞 바다에 그림같이 떠있는 두 개의 섬은,

하나는 자연 섬이고 다른 하나는 인공섬이다.

자연 섬인 성 조지 섬은 한때 페라스트를 점령했던 프랑스 군인이

포격 중 사랑하는 여인이 죽자 죽을 때까지 수도사로 살았다는 섬이고,

인공 섬인 성모 섬은 550년 동안 매년 7월 남자들만 노를 저어 들어가

돌을 떨어뜨려 만들었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 전설과 현실이 공존하는 몬테네그로의 안녕을 기원하며-

쥬벨리! 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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