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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특선 - 카리브해의 해적들  
작성일 2010-07-12 조회수 1305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다큐10+>에서 준비한 여름특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카리브 해 해적의 탄생과 몰락


EBS <다큐10+> 카리브 해의 해적들

원제: True Caribbean Pirates (History Channel)


방송 : 7월 14일, 21일 (수)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외화애니부 권혁미 PD (526-2568)

녹음연출 : 외화애니부 정애진 PD (526-2580)



  영화와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카리브 해의 해적들. 이들의 실제 삶이 어땠을까? 17세기와 18세기 카리브 해를 주름 잡았던 해적들은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나타났고, 어떤 변화를 거쳐, 어떻게 몰락했을까? EBS <다큐10+>는 가장 특이하고 유명했던 카리브 해의 해적들을 통해 그 시대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카리브해의 해적들’을 소개한다.


  7월 14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카리브 해 해적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헨리 모건, 헨리 제닝스, ‘검은 수염’이란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에드워드 티치에 대해 알아본다.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 대륙은 스페인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스페인 선원들은 카리브 해의 섬을 드나들며 소와 돼지를 풀어놓았는데, 가축 숫자가 늘어나며 이곳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인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가축의 육포를 만들어 판 이들은 ‘버커니어’라고 불리게 된다. 이후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스페인의 팽창을 저지하는 데 버커니어들을 이용한다. 버커니어들은 당국의 허락을 받은 약탈, 이른바 ‘사략’을 자행한다. 버커니어 중 제일 유명한 사람은 ‘헨리 모건’이었다. 그는 사략질을 통해 큰 부를 얻었고, 귀족 지위와 자메이카 부총독의 자리까지 얻었다.

  카리브 해는 식민지 주도권을 다투던 스페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의 전쟁터였다. 하지만 1713년 전쟁은 끝났고, 대서양엔 아메리카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거대한 삼각무역 지대가 형성된다. 이제 사략은 중범죄가 된다. 일자리를 잃은 버커니어 중엔 해적이 되는 이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 중 하나가 헨리 제닝스였다. 제닝스는 스페인 은화 35만 개를 약탈하며 전설이 된다. 이후 카리브 해에서 제일 유명한 해적 자리는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에게 넘어간다. 상대의 공포를 잘 이용할 줄 알았던 검은 수염은 네 대의 해적선과 400명의 부하를 이끌었다. 1718년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타운 항구를 봉쇄하며 신대륙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7월 21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의 말로와 여자 해적 앤 보니, 복수의 화신 바트 로버츠에 대해 알아본다.

  찰스타운을 봉쇄하며 신대륙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검은 수염은 자신이 지휘하는 해적선들을 일부러 좌초시키고 대다수의 부하를 버린다. 충성스런 소수의 부하들하고만 보물을 나눠 갖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1718년, 영국해군의 메이너드 대위가 지휘하는 토벌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검은 수염은 죽고 만다. 검은 수염이 죽은 뒤 카리브 해에서 제일 유명한 해적이 된 건 ‘캘리코 잭’으로 알려진 존 래캄과 두 명의 여해적 앤 보니, 메리 리드였다. 하지만 1720년 이들은 모두 토벌군에게 사로잡히고, 캘리코 잭은 사형을 당한다. 법정에 선 앤 보니와 메리 리드는 임신을 이유로 형 집행을 연기 받는데, 메리 리드는 옥사했고 앤 보니는 기록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비슷한 시기, 노예선 항해사 출신으로 해적선장이 된 검은 바트 로버츠는 3년간 400척의 배를 약탈하고 잔인한 보복으로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다. 로버츠는 술을 마시지 않고 일요일엔 해적들의 예배를 이끈 기인이었다. 그는 1722년 영국 군함이 쏜 대포에 맞아 죽는다. 로버츠의 죽음은 카리브 해 해적들의 전성기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방탕하고 난폭한 삶을 살았던 해적.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해적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그들이 세상에 대한 반항과 자유를 상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해적은 분명 살인자, 폭력배, 강도였고 인간 사회의 질서를 조롱한 인류의 적이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온 버커니어들 때문에 골치를 앓던 스페인은

섬의 돼지와 소를 없애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버커니어들은 다른 생계수단을 찾아야만 했죠.

스페인이 카리브 해의 해적을 만들었어요.

-테리 브레버턴, <헨리 모건 제독>의 저자-


카리브 해에선 모든 게 가능했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해적들은 스페인을 약탈했고,

영국은 프랑스를 약탈했고, 네덜란드도 약탈했어요.

식민지 확장을 위해 서로를 공격한 겁니다.

-케빈 맥도널드, 캘리포니아대학 역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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