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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 직업' 조명 유리공  
작성일 2010-07-26 조회수 1305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세상을 밝히는 조명유리의 탄생 과정



EBS <극한 직업> 조명 유리공


방송 : 7월 28일, 29일(수, 목) 밤 10시 40분~


기획 : 외주제작부 김봉렬 부장 (526-2995)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숨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1500도의 용해로가 식지 않는 곳이 있다. 어둠을 밝히는 실내조명의 겉 유리를 제작하는 조명 유리 공장이 바로 그 곳이다.

  EBS <극한 직업>은 불지옥 같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조명 유리를 탄생시키기 위해 연일 땀을 흘리고 있는 조명 유리 제작현장을 찾아간다. 유리물을 묻힌 파이프 이용, 입바람으로 조명을 만드는 재래식 인공 방법부터, 고압의 프레스로 찍어 내는 기계식 가공 방법 등을 소개한다.


<1부> - 방송일시 : 2010. 07. 28 (수) 밤 10시 40분 EBS


▶ 1500℃의 고온,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조명 유리 제작!

경기도 포천의 조명 유리 공장.

이곳에선 입바람으로 파이프를 불어서 조명을 만드는 인가공과 

금형틀에 유리물을 넣고 프레스로 찍어내는 기계 가공으로 조명 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0kg의 유리를 녹이는 작업장 안은 1500도를 훌쩍 넘는 용해로 열기로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 20~3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숙련공들도 견뎌내지 못할 더위다.

하지만 상온에서 금방 굳어버리는 유리의 특성상, 숨 쉴 틈도 없이 신속하게 유리를

성형해야 하는데..


▶ 조명 유리의 첫 단계, 1800℃ 쇳물로 조명유리 금형을 만들다!

유리 조명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 금형 제작!

조명 유리는 다른 유리 제품에 비해 디자인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시로 새로운 금형을 제작해야 한다. 제작 방식이 까다롭기 때문에 30~40년 경력의 베테랑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조명 유리 금형. 표면이 매끄러운 금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에 끊지 않고 한 번에 주물을 붓는 것이 중요하다. 1800도의 불타는 쇳물을 쇠틀에 붓기 시작하는 작업자. 과연 새로운 조명 유리 금형은 탄생할 수 있을까?


▶ 숨을 참고 힘껏 입바람을 불어라! 인공 유리 작업

유리물을 묻힌 긴 파이프 안에 입바람을 불어야 하는 인공 유리 작업!

큰 파이프의 경우 지름이 40mm에 달하기 때문에 입바람을 불기란 쉽지 않다.

유리물이 식기 전에 힘껏 바람을 불어 형태를 잡아줘야만 제품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인데. 1차로 모양을 잡은 유리는 금형틀에 넣어 성형작업을 한다. 이때, 쉬지 않고 입바람을 불며 파이프를 돌려주는 것이 관건! 숨을 참고 재빨리 작업을 하다 보면 현기증이 나고, 파이프를 좌우로 돌리는 사이 손바닥에는 굳은살로 가득 잡힌다. 이러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은 칼로 굳은살을 제거한다는 경력 15년의 추연섭씨. 하지만 오늘도 그의 손바닥은 고된 작업의 노고가 그대로 남아 있다. 




<2부> - 방송일시 : 2010. 07. 29 (목) 밤 10시 40분 EBS


▶ 날카로운 유리를 사수하라! 조명 유리 후처리 공정

지름 70cm, 높이 40cm의 대형 거실등 조립 현장.

20개의 유리 조각을 따로 만들어 후처리 공정에서 하나로 조립을 한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그 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한 조각, 한 조각 조심스럽게 조립하는 경력 20년의 안영민 씨. 다른 유리 제품과 다르게 조명 유리는 빛을 투과해야 하는 특성상, 후처리 공정이 매우 까다롭다고 하는데. 우선 불필요한 부분을 깨지지 않게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낸 뒤 밑 부분을 회전판에 갈아 매끄럽게 가공해야 한다. 이후, 투명한 유리에 고운 모래를 분사해 불투명하게 만들어주는 샌딩 작업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조명 유리가 탄생된다.  

 

▶ 유리의 원료, 규석을 채광하다!

유리의 주원료인 규석을 채광하는 전남 강진의 규석 광산.

해발 140m에 위치한 수평갱을 따라 1km 정도를 들어가면 폭 14~18m, 높이 8m에 달하는 거대한 규석 막장이 나타난다. 한 번 발파하기 위해서는 점보 드릴로 총 100여 개의 구멍을 천공해야 한다, 이후 천공 구멍마다 기폭제와 초유 폭약을 넣고 뇌관을 연결하는 작업은 모두 수작업. 이때, 혹시라도 번개가 치거나 합선 사고가 일어나면 뇌관을 타고 대형 낙뢰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작업자들도 매번 긴장하며 화약을 장약한다. 발파를 앞두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작업자들. 5,4,3,2,1...발파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과연 무사히 규석 발파는 이뤄질 수 있을까?


▶ 화상, 탈진의 위험! 고온 ․ 고압의 프레스 작업!

뜨겁게 달군 프레스에 유리물을 찍어 조명 유리를 만드는 사람들.

두 명의 작업자가 순서대로 파이프에 유리를 말아 프레스에 부은 뒤 고온의 프레스로 찍어낸다. 이후 고압의 버너로 1차 열처리를 해야 하는데. 1500도의 불타는 유리물을 파이브에말아 들고 두 명이 번갈아가며 프레스에 붓다 보니 작업자들 간의 동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8kg에 달하는 유리 파이프를 들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뛰어다니다 보면 온몸은 비 오 듯 땀으로 젖고 금세 녹초가 되는데. 금방이라도 탈진할 듯, 지친 몸을 이끌고 쉴 새 없이 조명 유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뜨거운 유리물에 손끝이 데고 온몸에 화상 자국이 훈장처럼 남아있는 그들의 노고에 밤을 밝히는 또 하나의 조명 유리가 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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