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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 허영만의 집단가출호  
작성일 2010-08-16 조회수 1219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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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이 가출했다!?


EBS <다큐프라임> 허영만의 집단가출호


‘식객’의 허영만, 산악인 박영석을 비롯한 열 네명의 집단 가출기

서해에서 독도까지 3천km 바닷길 구간 종주 시도


방송 : 8월 18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김봉렬 외주제작부장 (526-2995)

연출 : 이상헌 PD (017-285-9139)



  허영만 화백이 집단가출을 주도했다. 허영만 화백, 산악인 박영석씨 등 열 네 명의 남자들은 한 달에 3일씩 가출을 감행, 1년 안에 독도땅을 밟는 것을 목표로 긴 항해를 감행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허영만의 집단가출호’는 열 네 명의 긴 항해 스토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만화가, 산악인, 보험회사 영업사원, 치과의사, 고층빌딩 유리창닦이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이들은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바로 요트를 타고 독도까지 3천 km 바닷길을 종주하겠다는 것. 이들은 15년 된 낡은 요트를 구입하고 ‘집단가출호’라 이름짓는다. 그리고 지난 2009년 6월 6일, 경기 전곡항에서 긴 항해의 첫 걸음을 뗐다.


한달에 3일씩 2010년 5월까지 이어진 총 12차의 항해를 통해 이들 남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허영만과 집단가출호’는 열 네 남자가 장장 1년여에 걸쳐 집단가출을 하며 느낀 가출의 의미를 돌아보고 이 땅의 아름다움, 출연자와 섬사람들과의 교우 등을 보여준다.


“원래 가출이란 게 집에 있으면 불편해서 나오지만 나오면 또 집에 들어가고 싶은 거고...  다시 들어간다 치더라도 그건 다음 가출을 위한 시작인 거고 항상 모든 남자들은 가출을 꿈꾸고 있죠 ”   - 허영만 화백 인터뷰 중



< 주요 내용 >


▣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양보할 수 없는 낭만! 

일에 치여 삶에 치여 정신없이 살면서도 가슴 속 헛헛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 시대의 중년 남성들! 일상에서 탈출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집단가출이었지만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눈부신 햇살 아래 미녀와 와인 잔을 기울이며

바닷바람을 즐기는 요트는 영화에나 나오는 이야기!

요트 생 초짜가 다수인 집단가출호는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 요트를 다루는데 익숙지 못한 대원들은 낡고 비좁은 요트에서 바람과 파도에 맞서 싸우며 지독한 멀미까지 덤으로 얻어야 했다. 특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빛나는 산사나이 박영석 대원은 바다에서만큼은 속수무책, 원치 않은 물고기 밥을 두둑이 주었다고.

서해에서부터 독도까지 바다 올레길을 개척하겠다는 이들의 도전은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 귀가는 곧 가출의 시작! 그들이 집단가출을 하는 이유

        “풍파 없는 항해는 얼마나 단조로운가!

                                    고난이 심할수록 내 가슴이 띈다  - 니체”


1년여에 거친 항해는 그야말로 생고생이었다. 길바닥에 매트리스만 깔고 자는 비박은 물론,

우이도에서는 미처 수심을 체크하지 못해 배가 그대로 누워버렸고, 성난 바다에 죽을 고비를 넘긴 것도 여러 번. 겨울 항해를 시작하면서부터는 그대로 동태가 돼버릴 듯한 추위를 서로의 체온으로 보듬어 주어야 했다. 이런 생고생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집단가출을 하는 이유는? 그 처절한 생고생이 바로 집단가출의 묘미기 때문이다. 

바다낚시를 통해 갓 잡은 삼치며 놀래미 등을 그 자리에서 바로 회쳐 먹거나, 각 섬의 진미를 맛보는 재미, 제주도에서는 다른 요트들과의 웃자고 시작한 친선 레이스에 죽자고 덤벼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섬 마을 어린이들의 일일 교사가 되기도 하고, 혼자 사는 할머니의 집을 고쳐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된 것! 

이것이 바로 온갖 생고생에도 집에만 가면 다시 가출을 생각하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 독도다! 독도가 보인다 

한 달에 3일씩 가출해 1년 안에 독도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한 집단가출호!

2010년 4월 30일~ 5월 3일까지 가진 울릉도 독도 구간의 12차 항해에서 그들은

마침내 독도를 만났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다.

서남해의 파도가 잽이라면 동해는 그야말로 헤비급 펀치!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기상상황에 항해를 신중히 고려하자는 허영만 선장의 말이 있었지만 조용히 쿠데타가 감행됐다. 허영만 선장이 자고 있는 사이 대원들이 일사분란 배를 출발시킨 것! 우여곡절 끝에 아련히 모습을 드러낸 독도! 그러나 거칠게 돌변한 바다는 대원들의 독도 입도를 허락지 않았다. 처절하면서도 감동적이었던 독도와의 만남을 뒤로 하고 집단가출호는 2010년 5월 3일 삼척에서 전국일주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쉬움도 많은 항해였지만 언제나 가출은 미완성인 법. 다음 가출을 위한 이유가 된다. 그렇다면 이들이 길고 긴 가출을 통해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서해 끝에서부터 동해 끝 독도까지 약 3천km의 길을 항해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 허영만 화백과 열 세 남자의 생생한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에 오늘도 가출을 꿈꾸는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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