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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야기가 있는 무대' 발레리노를 꿈꾸는 다문화가정 소년, 날개를 달다  
작성일 2010-09-14 조회수 1273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내드리는 사진은 동주군의 연습사진입니다.

실제 공연 모습 사진도 오전중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다문화 가정 소년, 날개를 달다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

<궁, 발레랑 노닐다> 무대 뒤 감동스토리


최고 무용수들과 무대에 함께 선 다문화가정 자녀, 한동주 군 스토리


추석특집 <이야기가 있는 무대> 9. 26 22:10 방송

<나눔 0700> 10. 2 16:10 방송


기획 : 오한샘 PD(010-3696-6870)

연출 : 최남숙, 김철수, 손한성



“소외된 삶에 익숙한 그들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11일 저녁 8시,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인 <궁, 발레랑 노닐다>의 무대에 아주 특별한 발레리노가 등장했다.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동주 군.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이 소년은 이제 “나도 이 사회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BS는 한동주 군이 출연한 발레 공연 <궁, 발레를 노닐다>의 공연 모습과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공연 다큐 ‘추석특집 - 이야기가 있는 무대’와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무대에 선 다문화가정 자녀 한동주 군의 스토리를 자세히 담은 ‘나눔 0700’을 방송한다.


  한동주 군의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으로 현재 혼자서 동주 군을 키우고 있다. 국회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데 매일 아침 6시까지 출근해야 해서 주중에는 동주 군을 살레시오 다문화센터에 맡긴다. 워낙 빠듯한 살림이라, 어머니는 아들이 발레에 재능을 가진 것을 알지만 발레학원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다.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과 한동주 군의 만남은 EBS의 오한샘 PD와 서울 발레 시어터 예술감독인 제임스 전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동주 군의 안무를 맡은 제임스 전 안무가는 “일주일뿐인 짧은 시간이지만 한동주 군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앞으로 동주 군이 꿈과 희망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든 삶이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동주 군을 통해 나 역시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공연단체에서 소중한 나눔이 실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대의 주인공으로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은 한동주 군은 “엄마와 수녀님, 친구들이 보러 와줘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레를 배워서 더 멋진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오한샘 PD는 “소외된 삶에 익숙해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이 사회에 참여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큰 공연에 소년을 출연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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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추석특집 <이야기가 있는 무대>


♣ 비오는 야외공연장, 발레 공연은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국내 최초 발레 공연 다큐멘터리


9월 장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지성 호우가 잦았던 9월 중순. ‘궁과 발레의 만남’이란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야외공연장을 선택했던 서울발레시어터는 큰 위기에 봉착했다. 리허설 때부터 내린 비는 그칠 줄을 몰랐다. 발레단에게 빗물은 치명적인 장애물이다. 점프 동작이 많은 발레리노와 발레리나에겐 빗물은 미끄러질 수 있다는 위험을 의미힌다. 계속된 비로 첫 날 공연은 취소되고, 마지막 공연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과연 마지막 공연은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까? 유난히 더웠던 7,8월을 견디며 연습했던 발레단의 노력은 이대로 수포로 돌아가는 것인가.


본 특집 프로그램은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기념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과정과 그들이 갖고 있는 춤에 관한 열정을 들어본다. 또한, 날씨에 의해 공연자체가 무산될 위기에서 안무가와 단장, 무대 감독 등 전 스텝이 하나가 되어,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무대를 가능케 만드는 그들의 꿈과 열정을 고스란히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 <이야기가 있는 무대> - 그 속의 더욱 특별한 이야기

추석특집 <이야기가 있는 무대> 속에 또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이번 무대엔 또 하나의 꿈이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바로, 이 프로그램의 담당 프로듀서인 오한샘과 서울 발레 시어터 예술감독인 제임스 전의 기획 하에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가 이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생각나는 10살 한동주 군은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인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소년이다. 서울 발레 시어터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에 어린 소년을 한 무대에 세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고, 더불어 다른 문화예술가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일이라 판단하여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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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눔 0700


♣ 제임스 전 안무가와 한동주 군의 만남!


요즘 자신이 지닌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전문가들인 프로보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의 작은 나눔은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힘을 발휘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는데..


이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고 해서 EBS <나눔 0700>이 찾아 나섰다. 주인공은 국내 3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무용가 제임스 전.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발레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온 10살 한동주 군을 위해 나눔천사가 되어준 것이다.


한동주 군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로 그의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어머니는 현재 혼자서 동주 군을 키우고 있다. 국회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데 매일 아침 6시까지 출근해야 해서 주중에는 동주 군을 살레시오 다문화센터에 맡기고 있다. 워낙 빠듯한 살림이라, 어머니는 아들이 발레에 재능을 가진 것을 알지만 발레학원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다.


꿈이 너무도 많은 한동주 군. 장래에 춤과 관련된 직업도 갖고 싶다는 그는 “호두까기 인형을 본 적이 있는데, 무대 위의 발레리노를 보면 무척이나 설렌다. 나도 꼭 무대에 서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다문화센터에서 한동주 군의 생활을 돌봐온 권오희 세라피나 수녀는 “동주는 1년 전 특별수업을 위해 구입한 발레슈즈를 요즘도 자주 꺼내서 신는다. 낡은 발레슈즈를 신고 좁은 방 안에서 춤추는 것을 즐긴다. 동주가 더 넓은 곳에서 희망의 날개를 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런 한동주 군의 딱한 사정을 듣고 제임스 전 안무가가 흔쾌히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안무가의 배려로 한동주 군은 그의 무대에 서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



♣ 발레리노를 꿈꾸던 10살 소년, 날개를 달다!


한동주 군은,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5주년 기념으로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운현궁 야외무대에서 특별 공연되는 <궁, 발레랑 노닐다>의 무대에 최고 무용수들과 함께 서게 된다. 이날 공연되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총 7편 공연 중에서 한동주 군이 등장하는 무대는 <현존2>의 하이라이트 부분. <현존2> 작품은 록음악을 사용해 청춘의 혼돈을 표현한 발레작품으로

1998년 초연 당시 제임스 전 안무가에게 ‘무용예술사 선정 올해의 안무가상’을 안겨준 서울발레시어터 대표작품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축하무대도 있는 대규모 공연으로, 큰 무대를 열망했던 한동주 군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 제임스 전 안무가는, 아직 발레동작에 서툰 한동주 군을 위해 작품의 구성까지도 일부 수정하는 공을 들였다.



♣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발레연습 첫날, 제임스 전 안무가의 지도에 따라 한 동작 한 동작 안무를 익혀 나간 한동주 군. 콧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익숙지 않은 동작이라 실수연발이다.

그래도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서울 발레시어터의 발레리노들은 한동주 군을 위해 수십 번이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의 노력으로 마침내 완성된 한동주 군의 독무!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동주 군의 안무를 맡은 제임스 전 안무가는 “일주일뿐인 짧은 시간이지만 한동주 군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앞으로 동주 군이 꿈과 희망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든 삶이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동주 군을 통해 나 역시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공연단체에서 소중한 나눔이 실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대의 주인공으로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은 한동주 군은 “엄마와 수녀님, 친구들이 보러 와줘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레를 배워서 더 멋진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살 한동주 군과 서울 발레시어터 단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10분 E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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