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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고현윤 교수 편  
작성일 2010-09-08 조회수 1332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절망의 상징에서 희망의 증거로...


EBS <명의>

재활의학 전문의 고현윤 교수


방송 : 2010.9.10(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문의 : 명의 제작팀 (526-2696)



  역도선수를 지낼 정도로 누구보다 건강했던 한 청년. 하지만 한 순간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던 날, 그는 하루아침에 두 다리를 잃었다. 척수손상으로 인한 하지마비.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그의 삶을 뿌리째 흔들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그는 놀랍게도 그는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연습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고 있었다. 국가대표 휠체어댄스 선수가 되어 이미 수차례의 수상 실적을 올린 이영호씨. 악몽 같던 장애를 딛고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 절망의 순간과 싸워 이겨낼 수 있던 건 그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삶에 대한 의지를 북돋아준 재활의학 전문의의 역할이 컸다.

  유쾌한 열혈 의사, 고현윤 교수(양산 부산대 병원). 그는 항상 지금보다 더 나은 치료, 최선의 치료를 위해 늘 바쁜 와중에도 환자를 위한 연구에 힘쓰는 소문난 열혈 재활의학 전문의다. EBS <명의>는 9월 10일 재활의학 전문의 고현윤 교수 편에서 재활의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음을 움직여, 다시 움직이게 만들다

고현윤 교수의 연구실은 밤늦은 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기로 유명하다. 실제 국제적인 척수손상 학회에 다수의 굵직한 상을 여러 번 수상한 실력파이기도 한 그는 최근에는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MRI 영상을 개선하는 연구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가 말하는 재활치료는 신체적 재활뿐만 아니라 마음의 재활도 함께 동반되는 복합적인 치료다. 특히 최근 들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나 과격한 운동 등 갑작스러운 외상으로 인한 척수마비 장애인들의 경우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상당하다. 고현윤 교수의 재활의학이 중요한 의료 분야로 떠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급작스런 장애로 인한 깊은 좌절과 절망은 때때로 삶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위험하다. 그렇기에 고현윤 교수는 환자가 절망하고 우울해할 틈을 주지 않는다. 혹독하리만치 적극적인 신체적 재활과 함께 환자가 가능한 빨리,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여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 그는 환자가 사회로 가정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의 경제활동이나 2세 계획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도 무척 적극적이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재활치료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고 현재는 센터 건립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재활치료는 장애 환자 혼자만의 치료가 아니다

그들 역시 똑같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성숙한 시선 곁에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힘을 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할 때 치료 성과는 기적처럼 빛을 발한다.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은 김세원씨. 그는 요즘 한창 2세 계획 상담으로 마음이 바쁘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김선희씨 역시 다친 후 평범한 가정을 꾸렸고,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고현윤 교수가 그리는 세상에서 장애는 더 이상 절망과 불행의 이미지가 아니다. 장애 환자들 역시, 누구나가 그러하듯이 꼭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무엇으로서 꽉 짜인 세상의 조화를 지탱하는 존재들이다. 그것만으로도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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