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보도자료] - ’10. 11. 9

 

EBS 다큐 ‘바퀴’ (COCKROACH)

Japan Prize 특별 인기상 수상

 

EBS는 최근 ABU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EBS다큐프라임 ‘바퀴’(연출 문동현)이 지난 10월 20-27일까지 열린 ‘재팬프라이즈 2010에서도 ‘특별인기상 (Japan Sur-Prize)’을 수상하는 퀘거를 이루었다.

 

재팬프라이즈의 ‘특별 인기상’은 공식적인 상은 아니지만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상으로서, Japan Prize의 행사 중 하나인 CrossMedia Forum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에 직접 투표하여 선정된 의미 있는 상이다. Japan Prize 참가자들 사이에서 EBS다큐프라임 ‘바퀴’는 재미와 심오함이 동시에 표출된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수상 관련 소식은 Japan Prize 홈페이지와 공식 보고서에 실릴 예정이다.

 

2009년 11월 23일~24일에 EBS-TV를 통해 첫 방송된 다큐멘터리 <바퀴>는 바퀴벌레의 생태를 기본으로 한 자연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하여, 가장 혐오스러운 해충인 바퀴벌레를 통해 인간 문명에 대한 성찰과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한 독특한 스케일의 다큐멘터리다.

 

1부 ‘인간의 동굴, 바퀴의 도시(On the border of Roachville)’는 인간과 위험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가주성(家柱性) 바퀴인 미국 바퀴가 우연한 사건 끝에 발각되어 일망타진 되는 운명에 처하지만, 살아남은 새끼들과 일부 개체들이 끈질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바퀴의 생태에 관한 풍부한 정보들을 이야기 속에 극화하여 밀도있고 함축적인 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2부 ‘바퀴 소나타(Roach Sonata)’에서는 바퀴의 형태적 특성과 생활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태정보가 소개됐다. 가주성 바퀴 뿐 아니라 전체 바퀴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야생바퀴들의 역할과 가치도 소개한다. 이외에 식용과 의학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 사례를 통해 바퀴의 이용가치도 모색해 보고 국내 바퀴의 역사와 종류, 이름의 유래, 바퀴 알레르기 등 인간과 관련된 다양한 바퀴의 모습들이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됐다.

 

다큐멘터리 <바퀴>는 이미 국내에서 제22회 한국PD대상 TV부문 실험정신상, 제122회 한국방송PD연합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에는 ABU TV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문동현 PD는 자연다큐멘터리 <개미>(2001년) <장수말벌>(2002년), 마리온 이야기(2008년) 등 수많은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