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세계테마기행' 오래된 신세계, 페루  
작성일 2010-12-10 조회수 11347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일생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여행지


EBS <세계 테마 기행> 오래된 신세계, 페루


방송 : 12월 13일(월) ~ 12월 17일(금)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외주제작부 김민 PD (526-2285)

연출 : 탁재형 PD (김진혁 공작소)



  지구의 등뼈라 불리는, 숨막힐 듯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과 중남미 3대 토착문명 중 하나인 잉카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페루. 영원한 수도 쿠스코와 인근의 고대 유적들은 일생에 한번은 꼭 봐야할 여행지로 꼽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콘도르의 고향, 꼴까 계곡 심연으로의 트래킹, 페루 구석구석 숨겨진, 야생의 놀이터에서 즐기는 모험까지... EBS <세계테마기행>은 오래된 신세계, 페루의 진면목을 찾아 떠난다.


1부 최후의 잉카, 께로

지구의 등뼈 안데스! 해발고도 5천미터에 달하는, 페루에서도 가장 오지에 살고 있는 잉카 제사장의 후예 께로족. 취재진은 께로족 족장의 아들 디오니시오를 만나기 위해 께로족 마을 끼꼬 그란데로 향한다. 그는 출연자 탁재형 피디의 대자.(代子) 지난 2008년, 방송 취재 때 만나 결혼식 대부를 선 것을 인연으로 대부와 대자의 관계가 된 두 사람은, 그간 서신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얼마 전 짓고 있던 새집이 비로 인해 무너져 곤란을 겪고 있는 디오니시오 가족. 그들을 돕기 위해 출연자가 나선다.

5백여년전, 스페인과 잉카의 마지막 전투에서 패한 뒤, 안데스 설산 깊숙이 숨어든 께로족은 아직까지도 아침이면 야마 떼를 몰고, 야마 털로 전통 의복을 해 입는, 오지부족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온 부족 사람들이 함께 하는, 께로족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와 생활이 안데스의 산자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2부 야생의 놀이터

나스카의 신비, 잉카의 유적, 페루를 대표할 만한 명소는 한두곳이 아니지만, 페루를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탁재형 PD를 따라가보자.

민물새우의 천국이라 불리는, 마헤스 강. 45년 새우잡이 달인의 비법을 몸소 체험해보고, 페루 음식의 진수 세비체도 맛본다. 빠라카스 반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바예스타스 섬은, 풀 한포기 없는 바위섬이지만 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릴 만큼, 각종 희귀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수천마리의 바닷새들이 시시각각 비경을 연출하고, 수백마리의 바닷사자 떼가 한가로이 오수를 즐기는 장관이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세게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으로 유명한 훔볼트 펭귄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천연 동물원이기도 한데. 한때 자원의 남획으로 고통받던 섬이, 오늘날 희귀동물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된 비결도 알아본다.

인근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와카치나에서 잠시 여정의 피로를 식히고 나면, 일명 사막 위의 롤러코스터, 듄버기와 함께 샌드보딩의 특별한 재미도 즐길 수 있다. 페루 곳곳, 숨겨진 놀이터들을 찾아, 탁재형 PD와 함께 떠나보자.


3부 콘도르의 고향, 꼴까

깊이 3천 미터, 그랜드 캐년의 2배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깊은, 남미의 꼴까 계곡. 이곳은 아침마다 먹이를 찾아 비상하는 콘도르를 가장 까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고대 안데스인에게, 하늘 가장 가까이. 태양 가장 가까이 나는 새이자, 인간과 천상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하늘의 신으로 믿어져왔던 콘도르. 꼴까 계곡은, 콘도르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한데. 계곡 사면을 타고 밑바닥의 마을까지 내려가는 트래킹 코스에서는, 한 마리 콘도르가 되어 비상하고픈 마음이 절로 생길 만큼,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수천 개 갈래길을 통해 아직도 노새와 인간의 힘만으로 모든 짐을 나르는 현지인들과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안데스의 하늘과 대지가 가장 인상적으로 교차하는 곳, 꼴까 계곡에서 신비로운 콘도르의 생태와 안데스의 장엄한 자연을 느껴보자.


4부 문명의 수수께끼

페루의 나스카 평원에는 항공기를 타고 관찰하지 않으면 그 전체 모양과 형태를 전혀 알 수 없는 거대한 나스카 라인이 존재한다. 벌새, 거미, 원숭이등을 닮은 이 선들은 일설에는 외계인이 그렸다 하기도 하고, 지금은 사라진 고대 문명의 흔적이라고도 하는 등, 이 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유적이기도 하다. 페루 중부의 나스카 평원을 방문해 경비행기를 타고 신비로운 나스카 라인을 살펴보자.

세계 여행자들의 꿈꾸는, 잉카의 수도 쿠스코, 관광객들 사이에 잘 알려진 마추피추나 오얀따이땀보 이외에도, 잉카의 정교한 석축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적들이 남아있는데. 물의 도시 띠뽄, 계단식 농경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피삭 유적에서 지진이 나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절묘하게 돌벽을 쌓은, 잉카인들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관개수로 등 고대 잉카인들의 숨결과 함께, 피삭시장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잉카의 후예들도 만나본다.


5부 세계 테마기행 +  페루

(종교)

스페인의 침략과 오랜 지배는,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듯 페루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의 국민이 카톨릭을 믿는 이 나라에서, 16세기 스페인 귀족들의 자녀들을 위해 세워진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은, 성당은 물론 거리와 광장까지 갖추고 있는 도시속의 또 다른 도시다. 세속을 등지고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는 수녀의 이미지와는 달리, 몸종을 거느리고 음악회를 열 정도로 화려한 생활을 영위했던,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에서 스페인 귀족들의 문화를 엿본다. 1533년 피사로의 쿠스코 정복 이래, 식민지배 300년간 스페인 정복자들은 잉카의 신전과 궁전을 허물고 그 위에 교회와 수도원을 세웠지만, 이들이 바꾸지 못한 것이 있다. 잉카의 후예들은, 아직까지도 케츄아어를 사용하고, 대지의 어머니에게 제사를 지내고, 야마를 잡을 때마다 코카잎으로 대지의 신에게 축복을 구하는 등, 자연을 섬기는 자신들의 신앙을 고스란히 영위해오고 있다.

(교육)

페루의 일반적인 교육과정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6년의 의무교육과, 중고등학교 5년, 대학 5년이 그것. 하지만 아직도 오지 산골에서는,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학교를, 오로지 두발로 걸어다녀야 하는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안데스 설산 깊숙이 자리잡은 잉카의 마지막 후예, 께로족 아이들은 날때부터 쓰고 자란 잉카의 언어, 케츄아어 외에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페루의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마치 외국어를 익히듯 배우고 있다. 물과 음식 같은, 생존에 필수적인 것조차 부족한 곳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반짝이는 희망을 온몸으로 발산하는, 잉카의 아이들을 만나보자.

(모험 &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은, 예기치 못했던 모험일 것이다. 비행기를 방불케하는 야간버스의 호화로운 저녁과, 페루 제2의 도시라 불리는, 아레끼빠 쥬스 골목에서 맛보는 각종 신기한 열대과일의 맛, 사막 한가운데서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여행객들과 함께 즐기는 오픈 카 레이스, 듄버기까지 눈과 입, 온몸을 즐겁게 해주는 신나는 모험이 펼쳐진다.

이전글
'세계의 교육현장' 품격있는 아이로 키우는 교육
다음글
'다큐프라임' 사냥의 기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