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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  
작성일 2011-01-27 조회수 3062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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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독특한 쉰목소리, 후두암 초기증상



EBS <명의>

밥 길, 숨 길, 생명의 길을 살리다 -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


방송 : 1월 28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문의 : 명의 제작팀 (526-2696)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기 시작해 2주 이상 제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목소리가 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흡연과 음주량이 많이 사람, 병력이 있는 사람은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후두암은 1기, 2기의 경우 완치율이 90%나 되지만, 진행이 되면 수술, 재건 모두 힘들어진다. 후두암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EBS <명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서울성모병원) 김민식 교수와 함께 두경부종양의 증상, 예방법,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후두암 수술 후에는 목소리를 잃는다?


과거에는 후두암을 치료할 때 후두를 모두 들어내어 목에 개방창을 뚫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수술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들을 잃게 되어 밥을 먹고, 숨을 쉬고, 말을 하는 것이 불편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 수술을 통한 후두암 치료의 원칙은 종양은 완전히 절제하면서도 후두를 최대한 보존하여 후두의 기능을 살리는 것이다.


김민식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능 보존적 수술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최소 단위의 구조물로도 충분히 기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 환자들의 수술 후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암은 제거하고 장애는 최소화하는 기능 보존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목소리로 암을 발견하다?


목소리가 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2주 내에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고 흡연과 음주, 그 이외의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독특하게 쉰 목소리가 난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기의 후두암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한 제거가 가능하고 병기 1기, 2기의 경우 완치율이 90%나 되며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도 더 커진다. 하지만 진행이 되면 수술도 재건이나 기능 보존도 더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림프절 전이가 있을 수 있어 림프절을 제거하고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도 보존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후두암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두경부 종양 중  후두암


뇌와 눈을 제외한 쇄골 위쪽 부위 두경부.

두경부는 구강과 목의 후두, 그리고 그 사이의 인두로 구성되는데

두경부에 생기는 암 중에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후두암이다.


예전에는 병변의 범위를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후두전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들을 잃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후두의 주요 기능은 하부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후두가 숨을 쉴 때, 밥을 먹을 때, 말을 할 때 적절히 열리고 닫혀 주어야 한다.

후두암 수술을 하면서 후두 전체를 들어내면 이러한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영구기관공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되며, 정상적으로 코나 입으로 숨 쉬거나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암으로부터 생존하는 것이지만 가능한 한 기능을 보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신체(팔이나 다리 등)의 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이나 암은 완벽히 제거하고도 후두를 보존할 수 있는 상윤상후두부분 절제술, 성문상후두 절제술 등이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다.


김민식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능 보존적 수술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최소 단위의 구조물로도 충분히 기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 환자들의 수술 후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주려고 한다.



구강암


구강암은 입안 및 주변 조직-즉 입술, 입천장 그리고 혀-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그리고 혀에 가장 흔히 생기므로 설암이 대표적인 구강암이라 할 수 있다.


설암을 비롯한 구강암은 관찰하기 쉬운 부위에 발생하므로 주의를 기울인다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구강암은 대체로 처음에는 구강 점막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하얀 백태가 끼는 양상으로 시작되거나, 점막표면이 거칠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진행하면 밖으로 돌출되어 덩어리를 만들거나 구강 내 하부조직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혹은 구강 궤양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하거나, 불쾌한 입냄새(구취),목의 멍울들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강암은 겉으로 보이는 소견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구강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구강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한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구강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함께 조직검사을 시행하여야 한다.


혀 또한 씹고 말하는 기능은 물론 하부 호흡기를 보호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구강암 수술 시 후두까지 같이 들어내야 했다. 이 또한 환자에게 큰 장애를 남겼다.

하지만 현재는 혀를 피판(다른 신체의 피부,혈관, 신경을 이용)으로 재건해 주어 후두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밥 먹고 말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두경부암의 주 원인- 흡연과 음주 그리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김민식 교수는 두경부 종양 환자들에게 질문을 한다. “담배 몇 년 피우셨습니까?”

그만큼 두경부종양의 경우 담배와 술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구강과 뒤에 있는 구인두(목젖이 있는 약간 안쪽 부분) 부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하고 연관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세포 내에 그런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서 생긴다고 생각하고,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돼서 생기시는 경우는 유전자 변이와 별도로 암이 발달한다고 본다.


초기 재건술을 할 때 24시간까지 수술을 했다는 김민식 교수.

그의 노력으로 환자들은 말하고 밥을 먹고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환자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려 노력하는 그, 두경부종양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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