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다큐프라임' 서당  
작성일 2011-01-28 조회수 2656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21세기 교육의 길,

18세기 서당에서 찾다



EBS <다큐프라임> 서당


18세기 서당에 대한 교육적 고찰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형식, 전문가 인터뷰 통해 설명 추가


1편 18세기 서당교육 / 2편 서당 공부론 / 3편 서당 교육의 생명력

1.31~2.2(월~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한송희 PD (010-8774-5495)


“서당은 맞춤교육이다”

어린 아이를 가르칠 때 많은 분량을 가르쳐 주는 것은 절대 금기다.

... 마치 약한 말에게 무거운 짐을 실리는 것과 같으니

어찌 멀리 갈 이치가 있겠는가? _ 이정 이덕무(조선후기 실학자)


“서당은 통합교육이다”

집을 한 채 짓더라도 제대로 지으며,

그릇을 하다 만들더라도 정성스럽게 만들고,

물건을 하나 조사하더라도 식견을 갖추는 일,

이것이 모두 학문의 일부이다. _ 연암 박지원(조선후기 실학자)


“서당은 인성교육이다”

옛날 소위 학교에서는 예절과 음악을 배웠는데

이제는 예도 깨지고 악도 무너졌으니

학교의 교육이 독서에 그치고 말았다. _ 다산 정약용(조선후기 실학자)


  그리스 시대에 광장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서당이 있었다. 그동안 ‘서당’은 우리에게 단순한 ‘글방’의 의미로만 알려져 있을 뿐이지만, 사실 서당에는 나름의 시스템이 있고, 철학이 있었다. 그리고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와 맞닿아 있었다.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1월 31일부터 3일간 방송되는 <다큐프라임> ‘서당’은 18세기 서당에 관한 사료를 바탕으로 가상 인물들을 통해 서당의 일상생활을 재현하고, 과거 서당의 기능과 역할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21세기교육의 길을 18세기 서당에서 찾아본다.


  단원 김홍도의 유명한 그림 ‘서당’에서 바로 튀어나온듯한 인물들이 서당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간다. 훈장에게 회초리를 맞는 제자, 제자에게 체벌을 가한 후 사뭇 울적한 얼굴을 하고 있는 훈장, 그저 키득거리는 학동들의 모습들이 참 재미나다. 12살인 충희, 기영, 7살인상준의 눈을 통해 보는 서당은 따사롭고  정겹기만 하다. 자식을 자녀처럼 생각하는 인자한 선생님, 후배와 선배의 1:1 멘토 시스템, 진도과 관계없이 익힐 때까지 배우는 완전학습.. 18세기 서당에는 이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 철저한 개인교육, 자습, 가르치고 배우는 공동체 교육. 이것이 바로 서당의 3대 핵심 교육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적은 양의 지식이라도 알 때까지 반복 학습하는 개인교습 시스템의 서당만의 특징이자 가치이기도 하다.

  다큐프라임 <서당> 속 세 아이들은 천자문, 사자소학, 계몽편 등을 통해 유학의 기초를 다진다. 그러나 서당에서 글공부만 가르친 것은 아니었다. 산수풀이 희담이라 하여 수학도 배웠으며, 날짜 세기, 각종 절기, 곡식의 종류와 과일․꽃의 이름, 사물의 무게와 숫자, 인간의 윤리에 이르기까지 상식과 지식을 총망라하여 배웠다. 목적 없이 거니는 것, 소요(산책)은 사색의 중요한 단초를 마련해주었다.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본질에 다다르면 우주의 질서를 깨달을 수 있다는 유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자 함이었다.

  서당의 가치를 잘 아는 민중들은 가난한 살림에도 ‘서당계’까지 들며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 18세기 사회가 현대사회 이상의 교육열을 가졌다는 사실은 사뭇 놀랍다. 허나, 교육의 목표가 지금과는 달랐다.

  <서당>은 인성교육의 중심이었던 서당이 입시 위주의 교육시설로 변화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학교가 입시교육의 산실로 전락하면서 교육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당시 서당의 변모는 오늘날의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한송희 PD는 “어느 시대나 교육제도가 본래의 순수한 의미를 잃었을 때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서당은 오늘날 교육을 비추는 은유다. 이것이 21세기 교육의 갈 길을 18세기 서당에서 찾아봐야 하는 이유”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1편 18세기 서당 교육

우리 조상들은 왜 서당에 갔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서당의 전성기인 18세기 말 서당의 일상생활을 재구성하여 서당 교육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사실적으로 알아본다.

때는 18세기 조선시대. 충희, 기영, 상준이 서당에 입학한다. 당시 서당은 7,8세 아이들이 입학하여 15,6세 정도까지 다녔고, 때로는 20세가 넘는 성인도 있었다. 서당의 3대 핵심 교육법과 당시 학동들의 학습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본다.


제2편 서당 공부론

우리 조상들은 서당에서 왜 공부했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지금과는 다른 공부하는 목적을 가진 서당 공부론을 알아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시사점을 보여준다.

서당의 궁극적인 교육 목적은 ‘성인(聖人)’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성교육을 중시한다. 배우는 모든 교재들도 인성교육을 근본으로 다루고 있다. 인성교육을 다루는 교재조차 없는 오늘날 지식 위주의 교육 현실과는 꽤 대조적이다.

세상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스스로 수양하는 법을 가르쳤던 서당. 지금의 교육과는 다른 서당 공부론을 알아본다. 


제3편 서당 교육의 생명력

18세기 생산력 발전에 따른 신분 상승 욕구와 과거 시험의 과열로 인해 서당 교육은 변화를 맞이한다. 서당의 양적 팽창 등 서당의 변천을 알아보고 오늘날에도 필요한 서당 교육의 생명력을 고찰해본다.







이전글
'극한 직업' 바다 위 종합병원, 병원선 531호
다음글
'명의'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