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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BS-TV <우리말 우리글> 쉽고 곱게 우리말 바르게 고쳐쓰기</B>  
작성일 2004-07-29 조회수 2648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일본식 한자어, 우리말로 바꿔 쓰기’
EBS <우리말 우리글> 주제 : 쉽고 곱게 우리말 바르게 고쳐쓰기

방송 : 8월 1일(일) 낮 12시20분 ~ 1시 담당 : 문현식PD (526-2648 / 016-463-2128)


외래어가 난무하는 요즘,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 <우리말 우리글>. 매 주 다양한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글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MC 황현정과 함께 순우리말에 대해 함께 공부해본다. 이번 주 주제는 “쉽고 곱게 우리말 바르게 고쳐쓰기”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일상어 속에는 일본식 한자말이 많이 있다. 이처럼 혼탁한 국어 현실 속에 우리말과 글을 바로 잡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국어순화의 과정을 살펴본다. 또 우리말 부검용어집을 펴 낸 경찰청 과학수사과 송호림 계장을 찾아간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주제 : 쉽고 곱게 우리말 바르게 고쳐쓰기 우리말을 다듬고 고쳐 쓰기 시작한 역사는 1910년 국어학자 주시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시경이 처음으로 ‘한글’이라는 말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국어 순화가 시작된 것인데, 당시의 국어 순화는 대부분 일제의 잔재를 없애는 것이었다. 국어 순화는 혼탁해진 국어 현실 속에서 우리말과 글을 바로잡아 바른 말로 고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이런 뜻 말고도 순화된 말을 자주 써서 우리말을 순수하고 세련된 국어로 만들어가자는 적극적인 의미도 있다. 국어순화는 특히 일본식 단어와 한자를 중심으로 우리말로 고쳐나갔다. 일본식 한자어 중 방송용어 ‘데모치’라는 말은 ‘들고 찍기’로, 건설 용어 ‘가쿠목’은 ‘목재’로, 의복 용어 ‘소데나시’는 ‘민소매’로 순화했다. 여기서 일본식 한자말도 문제가 있다. 일본식 한자말의 특징은 접두사로 ‘가(假 ), 생(生 ), 공(空)’ 자를 붙이는 것이다. ‘임시접수’를 ‘가접수’라 하고, ‘현장 방송’을 ‘생방송’, ‘부도수표’를 ‘공수표’로 말하는 것이 바로 일본식 한자말이다. 현재의 국어순화는 주로 단어 위주로 되어있고 실용성보다는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며 지키게 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이나 일상적으로 하는 말까지 그 순화의 범위를 넓히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국어 순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우리말 지킴이를 찾아서 : 경찰청 과학수사과 송호림 계장 이번 주 우리말 지킴이의 주인공은 경찰청 과학수사과 송호림 계장이다. 2003년 2월 ‘알기 쉬운 법의, 부검 용어집’을 펴내어 관련 기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현으로 된 경찰 행정 용어로 인해 업무가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말로 바꿔 놓은 부검 용어집을 내기로 결심했단다. 1년 전부터 국어학자와 법의학자, 부검의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605개의 어려운 용어를 선정하고 바꾸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용어집을 현재 유관기관에 배포해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송호림 계장으로부터 우리말 사랑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우리말-22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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