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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똘레랑스] 이혼고아 매년 천 명, 버려지는 아이들  
작성일 2006-09-12 조회수 2046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이혼고아 만드는 사회, 매년 천 명씩 버려지는 아이들 EBS「똘레랑스」이혼고아의 실태와 한 부모 가정의 양육현실 취재
방송일시 : 9.13(수) 밤 10시 5분 ~ 10시 55분
문의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 최근 부모의 이혼으로 고아아닌 고아로 전락하는 아이들이 매년 1,000명가량 된다는 조사가 지난해 발표된 바 있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2005년 8월까지 부모의 이혼으로 고아가 돼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한 아이들이 4,394명에 달한다. EBS「똘레랑스」는 이혼고아가 전체 아이들의 절반이 넘는 국내 보육시설 현황과 한 부모 가정에서 겪는 양육의 어려움을 취재해 오는 13일 방송한다. 이혼고아가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혼 후 한 부모 가정의 가장이 된 부모들은 모자가정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을, 부자 가정의 경우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극빈층의 한 부모 가정은 때로 양육과 부양,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포기해야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 부모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지원이 무엇인지 대안을 찾아간다. [ 구성내용 ] 1> 고아원 아이들 중 절반이 넘는 숫자가 이혼고아 최근 부모의 이혼으로 고아 아닌 이혼고아로 전락하는 아이들이 매년 천 명 가까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평균 352쌍이 이혼했으며 그 중 미성년 자녀를 둔 경우가 80%라 한다. 서울의 어느 보육시설만 해도, 총 75명의 아이들 중 60% 정도가 부모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7년 전, 이 보육원에 들어온 지훈이는 자주 찾아왔던 아버지 덕에 웃음이 많은 아이였다. 하지만, 4년 전 아버지의 발걸음이 뜸해진 뒤, 웃음을 잃어버리고 밤낮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있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 솔미의 기저귀까지 갈아주며 혼자 집안일을 도맡았던 경훈이. 경훈이는 보육원에 들어온 후, 힘들기만 했던 가사노동에서 벗어난 게 오히려 좋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우는 가정이 해체되면서 자신의 꿈을 버려야 했지만, 보육원 아이들 중 유일하게 아버지와 연락하며 지내는 걸 낙으로 삼는 아이이다. 함께 보육원에서 생활했던 동생을 할머니가 데려간 후, 홀로 남겨졌다는 외로움 때문에 심리치료까지 받고 있는 솔미의 사례를 통해 이혼 고아들의 실태를 파악해 본다. 2> 양육과 부양의 의무를 짊어진 한 부모 가장들의 홀로서기! 1년 전, 이혼한 전선미(26세)씨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할 만큼 거동이 힘들지만, 보경이(6세)와 민준이(3세)에게는 강인한 어머니이다. 양육과 부양의 의무를 동시에 짊어진 그녀는 지방 출장이 잦은 일 때문에 아이들은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겨둔다. 큰 딸 보경이는 이제 겨우 여섯 살이지만, 내년에 학교를 들어가면 집에서 홀로 동생을 봐 줘야 되기 때문에 강인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눈물겨운 모자가정 양육일기를 들여다본다. 서울의 어느 임대 아파트에서 여덟 살 난 아들과 함께 되는 이순옥(가명)씨는 학교에 들어간 아들이 집에 혼자 방치될까 걱정이 돼 한 달 생활비조차 빠듯한 형편이지만, 태권도며 피아노 학원에 보낸다. 이혼 후, 강제성 없이 지급하는 양육비마저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에는 포기하고야 만 그녀의 모습을 통해 모자 가정의 현실을 알아본다. 부자가정의 경우, 자녀 양육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5년 전 이혼하며 생전 해 보지 않았던 가사와 육아일에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는 양창호씨(42세)! 딸 명주(9세)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는 그의 일상은 오로지 딸의 생활에 맞춰져 있다. 돈 버는 일 조차 포기하고 딸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양창호씨의 사례를 통해 부자가정에서 겪는 양육의 어려움을 짚어본다. 3> 이혼 가정의 아이들, 무엇이 필요 한가? 최근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에서는 이혼 후, 부양의 의무라는 짐을 짊어진 여성 한 부모 가장을 위해 영· 유아 보육 서비스를 올 1월부터 시행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온 후, 모자란 공부에서 간식과 식사는 물론, 목욕과 잠자리까지 봐 주는 보육 서비스 덕에 숨통이 트였다는 은하엄마를 만나본다. 그런가 하면 군산의 늘빛지역아동센터에서는 이혼 후, 그늘 속에만 숨어사는 한 부모들을 위한 강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리고 밤 9시까지 공부방을 운영하며 빚더미에 앉은 조손가정 아이들을 돌봐줘 조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는데. 비싼 사교육을 엄두조차 못 내는 시골지역의 한 부모 가정과 조부모들의 자녀 양육을 도와주는 늘빛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이혼가정에서 겪는 자녀 양육 문제의 대안을 찾아본다. 최근 법무부에서는 미성년 자녀양육문제에 대한 협의 없이 없이는 이혼이 불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한다고 한다. 새로운 민법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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