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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뿐인 지구' 오래된 미래 - 한일 친환경 농촌을 가다  
작성일 2011-02-08 조회수 1868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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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농촌을 살리는 친환경 농업


EBS <하나뿐인 지구>

오래된 미래 - 한일 친환경 농촌을 가다

방송 : 2월 10일(목)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외주제작부 김한동 PD (526-2012)



2009년 말, 우리나라 농촌가구의 연평균 농업활동 소득은 969만8천원. 일 년 내 농사를 지어도 한달 평균소득이 백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농촌을 지키고 사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농업을 통해 소득증대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환경을 지키고 그를 통해 경제적인 소득을 지켜 환경의 마지막 보루인 농촌을 지켜가는 사람들, 그 움직임을 확인한다. 한국과 일본, 친환경을 바탕으로 자연도 보존하고 경제적 소득까지 증대시키는 현장을 가, 양국의 친환경 농촌을 비교해 보고 나아가 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한 답을 모색해 본다.



◆ 친환경 농촌이 사는 법Ⅰ

                    -시라카와의 경쟁력은 자연에서 시작됐다?


- 일본 시라가와, 막걸리 축제 현장을 가다

사라져가는 친환경적인 전통을 살려 경쟁력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일본 시라가와.

무농약으로 키워낸 쌀, 쌀 그 자체로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친환경 전통주 막걸리를 만들어내는데 마을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농약을 치지 않아 밭에서 들에서 흔하게 잡을 수 있는 곤충은 좋은 안주거리가 되고, 자연이 만든 술과 안주가 있는 축제는, 모두가 떠나고 싶어 하던 작은 마을을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마을로 변신시켰다. 


- '물의 부엌', 환경에서 답을 찾다

쌀농사 외에는 뚜렷한 소득을 찾을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유일한 자산인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생태계를 지켜가는 방식을 통해 마을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미즈야’, 즉 물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구조는 시라카와 사람들이 환경 살리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무렵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설거지 전 기름기는 가능한 따로 없애고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릇을 씻고 야채를 씻는 물 부엌이다. 미즈야를 집집마다 활용하는 방식으로 마을 전체의 환경을 지켜가고 있다.  물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환경이 살아난 것은  물론이고 깨끗한 환경을 찾아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보전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곳이다.

                                        

- 환경을 살리기 위해 공동체 문화를 살리다

일본 전통가옥인 갓쇼츠쿠리, 한겨울 적설량을 이겨내기에 적합한 형태지만 유지와 보수에 돈도, 손도 많이 갈 수 밖에 없어 일본 전체적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집이다. 그런데, 작은 농촌마을 시라가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시라카와 곳곳에서 캇쇼츠쿠리가 목격되고 그 활용방식도 다양해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사라져가는 전통의 친환경 유물을 되살려내면서 마을 공동체 문화도 바뀌게 된 것이다. 



◆ 친환경 농촌이 사는 법 Ⅱ


-전라남도 지정 생태마을 2호 시목마을을 가다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시목마을, 시목마을은 전라남도 생태마을 5곳 중, 두 번째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의 농작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를 한다. 무농약으로 재배된 벼를 수확한 후 나온 부산물 볏짚은 축사의 소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그리고 소가 무농약 볏짚을 먹고 배설한 배설물은 다시 논의 친환경 퇴비가 된다. 즉, 경축순환을 통하여 시목마을 사람들은 농업 뿐 아니라, 축산업까지 친환경으로 함으로써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려진 땅에 생태둠벙을 만들어 여름이면 미꾸라지, 개구리와 같은 생물 종이 살아 숨쉬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많이 찾아 들게 되었다. 도시의 학생들이 생태 체험을 하러 시목마을을 찾는데, 자연에게 좋은 생태를 또 사람에겐 좋은 생태 학습장을 제공하고 있다.


- 친환경 농업의 최전선, 친환경 농업 연구센터를 가다

쓸 수도 안 쓸 수도 없는 필요악, 농약. 정말 버릴 수 없는 것일까? 이제는 작물과 토양에 해를 끼치는 농약을 쓰지 않고도 높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결과를 얻은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친환경 농법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성공해 수익은 물론 환경까지 치료해주는 이들이 있다.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작물의 병을 막고, 나아가 작물의 품질까지 높여주는 키틴분해 미생물! 쓸모없어 버려지는 ‘게 껍질’을 이용해 미생물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농가에서는 키틴분해 미생물을 사용함으로써 농가 소득도 증가하고, 행복한 결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친환경 농업 연구센터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꿈으로 연구를 진행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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