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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BS - 광복절특집다큐 2부작,「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B>  
작성일 2004-08-09 조회수 2598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국내 방송사상 최초, 해외이주 한인들의 귀환사’
광복절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
방송 : 8월 14일(토) ~ 8월 15일(일) / 밤 11시 ~ 11시 50분 담당 : 안태근 팀장 ( 526-2671 / 017-727-2243 )

EBS는 광복절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연출 : 안태근CP)을 8월 14일(토) ~ 15일(일) 이틀에 걸쳐 방송한다.
광복절 특집다큐멘터리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 은 19세기 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진행된 강제동원과 강제이주로, 고국을 떠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주 한인들의 아픈 역사를 그린다.
제작진은 동아시아 대장정을 통해 일제하 한인들의 강제이주와 귀환 루트, 이와 관련된 당시의 비밀문서 등을 대거 발굴했다. 특히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된 한인들이 500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확인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생생한 현지 동포의 증언과 30여 명의 학계 교수들의 자문과 현지 동행취재를 바탕으로, 해방 후 이들의 귀환 문제가 외면당했던 이유를 심층적으로 밝혀낸다.
제1부 <고향을 떠난 사람들> 에서는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또는 강제이주 당한 한인들의 규모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밝힌다. 새롭게 발굴된 비밀문서와 이주루트를 통해 각 지역별 강제이주의 특성과 지난 역사 속 한인들의 삶을 따라간다. 제2부 <머나먼 귀환> 에서는 해방 후 다시 돌아온 한인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정확히 추산할 수 없었던 귀환 환인의 수를 밝혀내고, 당시 일본과 미군정, 중국, 소련 등 조선인 귀환에 대한 각국의 정책 등을 새롭게 밝힌다. 자세한 방송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획의도 지난 2004년 ‘일제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특별법 국회통과’, ‘일제하 강제징용 피해자를 위한 한일협정 외교문서 공개 판결’. 이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일제하 한인 강제동원과 강제 이주가 그것이다. 그 중 위안부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위안부문제는 일제하 강제동원과 강제이주 역사에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일제는 침략전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목적이라도 우리 민족을 강제로 동원하였고, 심지어는 강제동원을 넘어 강제이주시킴으로서 영원히 고향을 잃도록 만들었다. 일제에 의한 조선인 강제동원과 강제 이주, 이것은 아직도 밝혀내야 할 진실이 많은 우리민족의 피해의 역사이다.
일본은 강제징용자를 1939년 이후 24만 명뿐이라고 1965년 한일협정 당시부터 주장하고 있어 그 수치의 진실성에 대한 궁금증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EBS 광복절 특집다큐멘터리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피해의 역사를 새롭게 밝혀내는 것이 주된 기획의도이다. 취재팀은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총 7개국에 달하는 해외 촬영을 통해서 한인 이주루트와 각국에 감춰져있던 당시 비밀문서들 발굴 그리고 생생한 현지 동포의 증언을 담아냈다. 특히 강제징용, 강제이주의 정확한 개념정리 속에 일제강점기 장제징용이주자가 최소 470만 명에서 500만 명까지 추정됨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감춰져버린 이주 한인들의 희생과 피해의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우리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제1부 : <고향을 떠난 사람들> - 방송 : 2004년 8월 14일(토) 밤 11시 ~ 11시 50분 (50분간) 새롭게 밝혀진 일제하 강제동원, 강제이주의 숫자는 무려 500만 이상! 19세기 말부터 일제강점기동안, 해외로 강제동원 또는 강제이주 된 한인들의 규모는 무려 500만 이상에 달한다. 이 숫자는 당시 조선인구의 약 20%에 달하는 수준으로 일제는 이 엄청난 숫자의 한인들을 강제 동원하여 자국의 아시아 침략전쟁을 위해 철저히 이용하며 인권을 유린했다. 취재팀은 일제하 한인이주 규모와 이주 한인들의 삶을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미국 등 7개국에 걸친 동아시아 대장정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한인이주사 뿐만 아니라 1860년대부터 러시아 지신허와 중국 용정의 룡두레우물 등 1860년대 빈곤과 궁핍으로 인해 해외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이주 한인 1세대의 유적들과 만나게 된다. 500만 명 이상의 한인들은 어디로, 무슨 목적으로 끌려갔는가? 그렇다면 500만 명 이상의 한인들은 어디로, 무슨 목적으로 끌려갔는가? 일제에 위한 강제동원의 형태는 군인, 군속, 강제 노역, 집단이주, 위안부, 근로정신대 등으로 다양하다. 지역적으로도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남양군도 등 동아시아 전반에 두루 분포되어있다. 지금도 이를 증명하는 역사의 흔적들이 해외 곳곳에 잔재해있다. 일본의 규슈, 기타큐슈, 북해도, 나가사키 등 일본 전역에 남겨진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의 현장과 불명의 위패와 유골들. 중국 연길, 도문, 안도현, 심양 청도 상해 흑룡강 등 동북지역의 오지로 집단이주 당한 후 지금까지 조선인 부락을 이루며 살아가는 조선족들. 일본 북해도를 거쳐 죽음의 섬 사할린에 강제 이주당한 후 탄광촌에서 혹사당하고, 해방 후에는 소련군 점령으로 섬에 버려진 4만 3천명의 한인들. 일본 군속으로 연합군 포로감시원이 되었다가 일본 패전 후 전범의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조선인들. 이들이 남긴 역사적 흔적들은 일제하 조선인 강제동원과 강제이주가 얼마나 잔인하고 처참했던 역사였는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 제2부 : <머나먼 귀환> - 방송 : 2004년 8월 15일(일) 밤 11시 ~ 11시 50분 (50분간)
300만 명 한인들의 귀환과정은 어떠했는가? 일제의 강제동원 및 강제이주 되었던 한인들은 500만 명 이상이었다. 그러나 취재팀은 7개국 해외촬영에서 발굴된 비밀문서와 각국의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방 후 귀환한 한인들은 약 300만 명에 불과했음을 밝혀냈다. 일본의 책임회피, 미군정의 소극적인 한인 귀환정책, 그리고 중국의 국공내전, 소련의 러시아 점령 등 복잡한 동북아시아 정세 속에서 조선인 귀환문제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의 부재와 국내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조국의 호마저 받지 못한 해외 한인들은 국제적으로도 해방국민으로 대우받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일제강점 35년 동안 해외에서 힘겹게 정착했던 한인들은 해방 후 귀환과 함께 모든 재산을 박탈당할 위기에 직면했고, 귀환 후에도 혼란에 빠진 국내정세 속에서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 속에 숨겨진 약소민족의 험난한 귀환사! 정부차원의 공식귀환이 어렵게 되자, 스스로 귀환선을 마련해 현해탄을 건너다 결국 조난을 당한 조선인들마저 속출했다. 이처럼 수많은 한인들은 귀환을 둘러싸고 극한 상황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의문의 참사와 집단학살을 겪기도 했다. 아직까지 그 원인을 찾지 못한 조선인 귀환선 우키시마호 폭침사건, 중국 해남도에 수습되지 않은 유골로 전해지고 있는 천인갱 조선인 집단학살사건 등은 그 대표적인 역사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일제의 희생양으로 고향을 떠나야했던 한인들은 해방 후 다시 조국으로 돌아왔어도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주한인들의 역사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역사이며, 우리 민족의 미래와 평화를 준비하기 위해 거울삼아야 할 것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815특집-돌아오지못하는사람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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