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특강] 사교육비 경감 대책 실천방안
교육부총리가 지난 17일 이화여고에서 진행한 특강을 녹화방송한다. EBS 수능강의에 대한 활용과 협조, 이해를 구하고, 공교육 내실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방송일 : 2004년 3월 19일 금요일 오전 11 : 00 - 12 : 00
연출 : 안재권 PD (526-2283, 018-253-5601)
EBS에서는 본격적인 수능방송·인터넷강의 실시를 앞두고, 안병영 부총리의 특강을 방송한다. 이번 특강은 3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서울 이화여고의 류관순 기념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서울지역 초·중·고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의의와 추진의지를 표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강의 주요 내용은 EBS 수능 강의와 수준별 이동수업, 방과 후 수준별 보충학습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면서 교장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구하였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EBS 수능 강의와 관련하여 금년 3월말까지는 10만명, 향후에는 15만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할 예정이며, 동시접속자 폭증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4월 1일부터 3개월간은 시험 운영하여 제반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교장선생님들에게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학부모님들에게는 시험운영기간 중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이해를 당부하였다.
또한 수준별 이동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수준을 고려한 학습방식의 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일 교육현장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이 성공리에 이루어진다면 평준화정책에서 발행하는 많은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방과 후 수준별 보충학습에 대해서는 학교 밖 교과 과외 수요를 학교 체제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서, 학생의 심신건강을 고려하여 밤 늦게까지 실시하는 것은 자제해 줄 것과 다양하면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마지막으로 교과 진도 미리 나가기 등 정규 교육과정 운영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지 말아 줄 것도 당부하였다.
그리고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공교육이 내실화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우수교원 확보, 수업평가방법 개선, 고교평준화 제도의 보완, 대입전형제도 개선, 학벌주의 극복을 위한 제도와 학부모 의식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