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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2,000km 대장정, 메콩을 가다  
작성일 2011-02-11 조회수 1287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2억 5천만 인도차이나 사람들의 젖줄, 메콩강 대장정.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메콩강을 따라 흐르는 삶과 희망


EBS <세계 테마 기행>

2,000km 대장정, 메콩을 가다


방송 : 2월 14일(월) ~ 2월 18일(금)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외주제작부 이재우 PD (526-2285)

연출 : 박미선 PD (미디어길)



길이 4,020km, 80만 ㎢의 면적을 지닌 거대한 자연과 풍부한 자원의 보고, 메콩 강. 6개 국가를 굽이쳐 흐르는 이 대규모의 강은 아시아의 생명줄이나 다름이 없다. 2억 5천만 명이 사는 메콩 강 유역에는 인도차이나 사람들의 삶과 희망이 담겨 있는 동시에 국경을 초월하는 다양한 문화와 자연환경이 6개의 나라를 하나의 반도로 엮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은 약 2천km를 흐르는 란창 강의 끝이자, 메콩의 시작인 중국 윈난 성의 징훙에서 메콩의 종착지인 남중국해까지. 2,000km의 메콩 대장정을 방송한다.




2011. 2. 14 (월)  1부. 메콩의 시작, 란창 강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중국을 흘러온 2,000km의 강줄기 즉, 메콩의 상류를 중국에서는 ‘란창 강’이라 부른다. 란창 강이 품은 시솽반나는 윈난 성 최남단의 다이족 자치지역.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가 바로 징훙이다.

란창 강이 통과하는 징훙의 인구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다이족은 ‘모든 강의 어머니’라는 뜻의 강 이름, ‘메콩’을 지었을 만큼 메콩 강과 그 역사를 같이 한다.

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다이족은 오랜 세월 중국 윈난 성 징훙에서 자신만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수민족이다. 하여, 징훙은 오래전부터 ‘중국 속의 작은 태국’이라고 불려 왔다. 대부분 소승 불교를 신봉하는 다이족의 전통 가옥과 불교 사원 때문에 태국보다 더 태국 같은 징훙에서 다이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다이족과 함께 란창 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중국의 또 하나의 대표 소수민족이 있다. 바로 부랑족!

부랑족은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들이 마시기 시작한 발효 흑차의 일종인 보이차를 최초로 재배한 민족이다. 란창 강이 지나는 시솽반나는 청나라 시절 최고의 보이차(푸얼차)가 생산되던 육대차산(六大茶山)의 중심지였다. 천 년 이상 된 야생 고차수(오래된 차나무)로 만든 부랑족들의 전통 보이차의 깊은 맛을 찾아간다.




2011. 2. 15 (화)  2부. 형제의 강, 태국의 메콩


중국 윈난의 징훙을 떠난 강은 란창 강의 이름을 버리고 메콩이 되어 인도차이나반도를 향해 남하한다. 이후 메콩은 라오스, 미얀마, 태국의 접경지대 골든 트라이앵글을 지난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1960년대 초, 마약왕 쿤사가 소수민족에게 양귀비 생산을 강요하면서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지가 됐던 곳이다. 그곳에서 억압과 횡포에 가려졌던 슬픈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과거의 슬픈 역사는 새로이 국경을 초월한 활기차고 평화로운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태국과 라오스 서민의 삶이 공존하는 타이-라오 시장에서는 메콩 강을 마주한 각국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오늘도 그들의 삶과 문화를 함께 이어가고 있고, 태국의 작은 마을 ‘레누 나콘(Renu Nakhon)’에서는 중국의 박해를 피해 남하했던 다이족의 후손, 푸타이족이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중국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서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 메콩 강-.

그 메콩을 따라 다시 태국의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또 하나의 메콩 강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버섯 모양의 거대한 바위군과 수천 년 전 메콩 강을 터전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인 고대 암벽화를 볼 수 있는 파 템 국립공원. 이곳에서 4천 년 전, 메콩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2011. 2. 16 (수)  3부. 메콩의 황금어장, 크라티에에서 톤레삽까지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로 유명한 캄보디아. 과거의 역사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캄보디아를 찾지만 그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메콩 강 유역에서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첫 여정은 ‘웃는 돌고래’라 불리는 멸종위기의 이라와디, 민물 돌고래를 만나러 가는 길.

수천 마리가 서식하던 메콩 강의 이라와디돌고래는 사람들의 포획과 사냥 때문에 지금은 찾아 헤매야만 볼 수 있는 희귀동물이 되었다는데... 과연 메콩 강에서 웃으며 유영하는 이라와디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메콩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젖줄이자 캄보디아 어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량의 보고-!

이 메콩 강 덕분에 캄보디아의 민물고기 어획량은 세계 1위를 차지한다. 이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동양 최대의 담수호, 톤레삽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우기(5월~10월) 때 톤레삽은 제주도의 8배에 가까운 면적으로 물이 불어나 바다를 방불케 하고, 건기(11월~5월)에는 사람들이 물을 찾아 호수 안쪽으로 이동한다. 건기인 지금, 톤레삽 호수에 사는 사람들은 이사철을 맞아 한창 분주한데... 나무 배 하나로 집 두 채를 엮어 이사하는 톤레삽의 특별한 수상가옥촌 풍경을 만나본다.




2011. 2. 17 (목)  4부. 풍요로운 델타의 섬, 벤째


이제 여정은 메콩 강의 마지막, 베트남으로 향한다. 메콩 강의 마지막 220km가 흐르는 나라, 베트남. 메콩 강은 이곳에서 가장 짧게 흐르지만 중요한 수로이자 자원의 보고로서 베트남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메콩 강의 상류에서 운반된 비옥한 흙이 만들어 낸 광활한 곡창 지대, 메콩 델타는 메콩 강이 준 최고의 유산이다.

메콩 델타가 만들어 낸 건 비옥한 쌀농사 뿐이 아니다. 수분,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천연 열대과일도 메콩 델타의 선물-

그 중 코코넛은 베트남의 대표 과일로 손꼽히는데 델타 고유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오지 섬, 벤째에서 코코넛의 풍요를 만끽한다. 코코넛 열매의 과즙과 속은 먹을거리가 되고, 껍질 안쪽에 들어 있는 코코넛 실은 밧줄이 된다. 또 잎은 땔감으로 쓰거나 집을 짓기도 한다는데... 메콩 델타의 또 다른 곡창지대 벤째 섬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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