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올해 노벨 문학상 평화상 수상자 만나다  
작성일 2006-12-27 조회수 1869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올해 노벨 문학상, 평화상 수상자를 만나다. ‘EBS스페셜-<2006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다> 터키의 지성 오르한 파묵& 빈민의 은행가 마하마드 유누스’ 방송
방송일시 : 2006년 12월 29일 (금) 밤 11시
담당PD : 임혁 (526-2577)
2006년, 인류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진보되었을까? 매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몰리는 쪽은 문학상과 평화상 부문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터키의 작가 오르한 파묵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은행가 마하마드 유누스의 삶과 업적을, 그들의 진솔하고 심층적인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은 <내 이름은 빨강> <새로운 인생>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가로, 터키 이스탄불 출신인 그는 과거와 현재, 이슬람교와 기독교, 아시아와 유럽의 가치가 화합하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하는 지역 문화적 특성을 녹여낸 소설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는 과거 터키 공화국이 아르메니아인과 크루드인을 학살한 역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함으로써, 역사와 국가에 대한 비난을 금기시하는 터키에서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 그는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가 아니라, 작품 외적인 발언으로 공격당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소설가의 정치적 성향은 그가 속한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소외되고 억압된 자들의 대변인이라고 가정하는 소설가의 상상력의 문제"라고 항변한다. 이 밖에도 그는 인터뷰를 통해 건축학도에서 소설가로 전향하게 된 과정,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로부터 받은 영향, 이스탄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향수를 전한다. 빈민에게 필요한 도움을 준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는 수상 소식과 함께 전 세계 언론에 자주 소개되었다. 그는 30년 전,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해 난처해하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자비 27달러를 빌려주고, 그들이 그 돈을 갚은 것은 물론 새 삶을 시작한 것을 지켜보며, 빈민에게 무담보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라민 은행」을 열었다. "빈민들이 절망과 수치심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 준다"는 취지로 시작한 그의 은행은 주요 고객을 여성으로 확보하면서, 또 다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남성 중심의 사회로, 가정의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는 방글라데시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정 경제는 물론 크고 작은 사업을 키우도록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만 7백만 가구를 도운 「그라민 은행」은 제 3세계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해결되면,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번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총재의 노벨상 수상을 1971년 독립 이래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여기며 축하하고 있다. <끝>
이전글
'미디어 바로보기'설문조사 - 2006 사건과 미디어
다음글
2006 연말 특집 프로그램 풍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