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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뿐인 지구' 900회 특집,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를 만나다  
작성일 2007-01-10 조회수 1877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900회 맞는『하나뿐인 지구』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를 만나다 방송 15년, 국내 최장수 환경프로그램 900회 특집 “지구의 미래, 나무” 아프리카의 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 문제 담아
방송 : 1월 15일 밤 11시 ~ 11시 50분
담당 : 이형관 PD (526-2691)
○ 15년 동안 방송 해 온 국내 최장수 환경 프로그램 EBS 『하나뿐인 지구』가 900회를 맞는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900회 특집 편에서 제작진은 아프리카 환경운동의 어머니이자 200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를 만난다. 나무의 어머니라 불리는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산림파괴로 황폐화된 아프리카 전역에 3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에 동참한 수만 명 빈민들의 생계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인물. 내일 당장 변화가 오지 않더라도 약간의 차이는 분명 생긴다. 작은 차이의 첫 걸음이 나무를 심는 것이다. 나무는 행동의 상징이다. -왕가리 마타이- ○ 케냐 환경부 차관 ‘왕가리 마타이’로부터 케냐의 생태문제, 케냐의 산림회복을 위해 펼치고 있는 풀뿌리 운동-그린벨트 운동의 성과, 나무에 관한 그의 철학,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촌 환경위기 현안에 대한 대안을 들어본다. 농경국가인 케냐에서 사람들은 땔감을 얻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생계를 위한 농토를 마련하기 위해 숲을 파괴하면서 산림은 급속도로 황폐화됐고 자연이 파괴되면서 빈곤의 악순환은 더욱 골이 깊어졌다. ‘왕가리 마타이’는 그 빈곤의 고리를 끊는 해결책으로 나무를 심어 자연을 회복하는 것을 택했다. 케냐에 부는 녹색바람, 그린벨트 운동 ○ 1977부터 시작된 ‘그린벨트 운동'은 무분별한 남벌로 밀림이 급속히 훼손되는 땅을 푸르게 되돌리자는 아프리카 최대의 녹화사업이다. 그 중심에 ’왕가리 마타이‘가 있었다. 마타이의 그린벨트운동은 아프리카 전역에 반향을 일으켰고, 케냐사람들은 그녀를 마마미티, 나무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나이로비 그린벨트 본부에서 만난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벨트 운동이 케냐 발전에 기여한 것은 녹화사업 외에도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인 것”이라고 말한다. ‘왕가리 마타이’는 62층 빌딩이 세워질 뻔한 나이로비시 서쪽 우후루공원을 목숨을 걸고 지켜 시민 휴식공간으로 남게 하기도 했다. 현재 케냐의 그린벨트 나무심기 운동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묘목상점과 묘목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베어지는 나무가 더 많은 게 케냐의 현실이다. 나무를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보다는 당장의 생계가 중요하고, 정부조차 환경보다는 개발이 우선이다. 30년간에 걸친 나무심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의 땔감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있는 ‘왕가리 마타이’는 2007년 한해 동안 전 세계에 10억 그루의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현재 케냐는 많은 나무가 베어지면서 토양이 황폐화되고, 농사도 지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가축 먹일 풀도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상황이다. 물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빅토리아 호수에서 물을 길어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오염이 심각하다. 국경지대인 탓에 주변 국가들과의 물 쟁탈전으로 유혈사태까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연중 건기가 계속되고 있어 물부족과 함께 땅들이 빠르게 사막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아프리카의 온난화는 자국의 숲 파괴와 선진산업국가들의 화석연료 탓”이라고 말하며 화석연료 소비국가인 한국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아프리카의 문제는 세계의 문제 ○ ‘왕가리 마타이’는 “아프리카의 문제는 세계의 문제이다. 즉, 환경 문제는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아프리카 케냐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린벨트의 확산과 자연환경, 야생동물들의 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개발과 계획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케냐는 극단의 나라다. 하룻밤에 1천유로나 하는 호텔이 있는가 하면, 먹을 것을 찾아 거리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이 있다. 심각한 양극화 현상에 숲의 파괴는 질주하다시피 진행되고,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해 더욱 부족해진 물과 농토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낙후한 경제가 환경을 파괴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누가 끊어 내야 할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케냐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왕가리 마타이’의 신념은 굳건하다. 온실가스를 내뿜지도 않으면서 지구온난화의 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땅, 목마른 땅 케냐에서 환경 운동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는 말한다. “지구의 미래는 나무에 달려 있다”고... 올 해 사전제작 시스템 도입, 깊이 있게 다가갈 것 ○ 국내 유일, 최장수 환경 다큐인 『하나뿐인 지구』의 이형관 PD는 “자연, 환경이라는 것은 인간과 가장 밀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을 자연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의 욕구(Needs)에서 찾는다. 프로그램은 그 동안 환경을 사회적 여건과 연결시킨 ‘가로수에 대한 또 다른 생각들(889회)’이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은 ‘오지 마을 이야기(894회)‘ 등을 선보이기도 하고, ’물길 막힌 갯벌, 새만금을 가다(891회)‘나 ’끝나지 않은 이야기, 그 해 여름 매향리(885회)‘처럼 시사적인 문제를 다뤄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사전제작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의 가장 큰 보람은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시청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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