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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인 1일평군 3회 거짓말, 주로 곤란한 상황 피하기 위해...  
작성일 2007-01-15 조회수 1890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현대인 1일 평균 3번 거짓말한다 EBS 특별기획『거짓말』
현대인들의 거짓말 유형, 횟수, 탐지법 등 다뤄 흔히 하는 거짓말은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 일반인들의 거짓말 판별능력은 50% 넘지 못해 “거짓말 판별하려면 말의 내용보다 행동, 표정변화에 주목하라”
방송 : 제 1편 ‘거짓말의 진실’ 1. 19(금) 밤 11시 ~ 11시 50분 제 2편 ‘거짓말이 보인다’ 1. 26(금) 밤 11시 ~ 11시 50분
담당 : 류재호 PD (526-2673 / 018-227-1989)
○ 하루하루 일상을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EBS 특별기획 『거짓말』(19일, 26일 방송, 연출 : 류재호) 조사 결과 한국인은 하루 평균 3회씩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건 작건 거짓말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한 선의의 거짓말, 때로는 상대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악의 있는 거짓말까지... 프로그램은 우리가 매일 의식 중에 혹은 무의식중에 하고 있는 거짓말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1편 ‘거짓말의 진실’ 과연 우리는 언제, 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 제작팀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성인남녀 열 명에게 열흘 동안 ‘거짓말 일기’를 써 줄 것을 부탁했다. 거짓말의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 거짓말 전후의 느낌을 적은 ‘거짓말 일기’는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거래처 사람들, 가까이는 가족과 친구, 애인에게 그들이 한 거짓말은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거짓말을 마치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의 솔직한 인터뷰 결과 한국인은 하루 평균 3회 거짓말을 하며,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약속시간에 늦었을 때 길이 막혔다는 거짓말, 보험회사에 다니는 친구의 전화에 미팅중이라고 하는 것, 결혼한 남자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회식을 했다고 하는 거짓말 등이 그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언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일까? 처음엔 단순히 자기 방어용으로 시작된 거짓말에서 이익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거짓말까지 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는 선의의 거짓말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거짓말의 발달단계를 다양한 실험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살펴본다. 사회적 통념에서 용인되는 일상적인 거짓말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나쁜’ 거짓말도 있다. 사기와 같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이나, 자신과 상대를 황폐하게 만드는 상습적인, 병적인 거짓말이 그것이다. 제작팀은 병적인 거짓말쟁이의 뇌를 연구한 미국의 야링 박사 연구팀을 만나 거짓말쟁이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거짓말쟁이의 뇌에는 백색질이 증가하고, 반대로 거짓말을 전혀 할 수 없는 자폐증이나 야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뇌에선 일반인보다 백색질이 매우 작다는 결과의 무엇을 나타내는지, 연구의 의미를 알아본다. 제작팀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공격적인 거짓말의 대표적 유형이라 할 수 있는 사기꾼들의 거짓말을 알아보기 위해 실제 온라인상으로 제품을 주문하고 그들과 실제 통화를 시도했다(사기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he Cheat'라는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는 김화랑씨의 도움을 받았다). 제작팀은 과연 이들이 사기꾼인지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통화한 사기꾼 중 1명에게 실제 물건을 주문해보기로 했다. 이 사람은 “본인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제작진을 안심시키고자 했다. 주문한 물품은 그래픽 카드. 며칠 뒤, 제작진에게 도착한 박스에는 그래픽카드 대신 장기알이 들어있었다. 2편 거짓말이 보인다 거짓말이 일상 속에서 흔한 것만큼이나 거짓말을 판별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 역시 아주 깊고 오래된 것이다. 고대 중국의 피의자 심문 과정 ‘쌀씹기’는, 거짓말을 하면 침이 마른다는 생리적 변화에 착안한 가장 오래된 거짓말 탐지법 가운데 하나이다. 거짓말을 판별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이 어디까지 왔는지, 각각의 거짓말 탐지법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 배경과 실용성 등을 실험과 실제 적용사례 등을 통해 알아본다. 평범한 사람들이 거짓말을 탐지하는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제작팀은 실험참가자를 모집, 같은 상황에서 거짓말과 진실을 말하는 열 명의 자료화면을 만들어, 약 120명의 일반인들에게 진실과 거짓말을 탐지하게 한 결과, 평균점수에 있어 그 수준은 우연의 범위를 넘지 못하는 51%의 확률에 머물렀다. 이들 중 80~90%의 탐지율을 보인 사람의 특징은 말의 내용보다는 얼굴표정이나 행동변화에 주목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거짓말을 판별할 때 우리가 흔히 갖는 판단기준의 선입관 ‘거짓말을 하면 시선을 피할 것이다’, ‘손과 발을 떨 것이다’와 같은 선입관들이 어떤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다면 판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비언어적인 단서로 거짓말 탐지법을 연구하고 있는 세계적인 권위자, 미국 버팔로 소재 뉴욕주립대학의 마크 프랭크 교수 연구팀을 찾아가 알아본다. 폴리그래프, 뇌지문 검사와 같은 기계적인 탐지법에서 비언어적인 단서를 읽는 방법, 말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진술분석까지... 거짓말 탐지법이 발전해온 방향을 통해 우리 몸 어딘가에서 누출되고 있는 진실과 거짓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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