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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드민턴으로 소아마비, 외팔 장애 극복한 조준성씨  
작성일 2007-03-15 조회수 1811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소아마비, 외팔 배드민턴‘선수’ “운동으로 대인기피증 없앴죠” EBS‘희망풍경’배드민턴으로 장애 극복한 조준성씨 소개 사재 털어 배드민턴 코트 만들어 무료 제공
방송 : 3월 17일(토) 오전 7시 10분 ~ 7시 50분
문의 : 주몽커뮤니케이션 조윤상 PD (761-3428)
"장애의 벽을 넘는 데는 운동이 최고죠“ ○ 장애인이 겪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안을 찾는 EBS 『희망풍경』이 셔틀콕으로 장애의 아픔을 날려버린 조준성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왼쪽 다리는 소아마비를 앓고, 오른팔을 10살 때 사고로 잃은 조준성씨는 배드민턴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전남배드민턴협회 이사까지 맡고 있다. 2년 전에는 사재를 털어 배드민턴 코트를 만들어 지금까지 동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 “셔틀콕으로 장애 날려버리고 ‘배드민턴 전도사’ 됐죠” ○ 전남 화순 공설운동장 옆엔 ‘성우관(晟友館)’이라는 체육관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외팔로 배드민턴 코트를 누비는 이가 있다. 지역 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배드민턴 전도사’ 조준성씨가 주인공이다. 어릴 적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다가 장애로 어려움을 겪어 낙향해야 하는 고통도 있었지만, 현재는 고향 화순에서 인정받는 ‘부농’이다.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남들이 싫어하는 농약치는 일을 도맡아 했어요. 주위의 작은 도움으로 시작해 금전적으로는 크게 성공했지만, 주변엔 아무도 없었죠.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그 때 치료를 목적으로 접하게 된 것이 배드민턴이었다. 운동은 그를 비장애인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을 만큼 적극적으로 변화시켰다. 2002년 10월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다중장애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전남 화순 지역에서 ‘선수급’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 ‘몸과 마음의 장애’를 고쳐준 배드민턴 동호회를 위해 조씨는 사재 2억 7천만원을 들여 2층, 250평 규모의 배드민턴 체육관을 지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체육관을 무료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 행사 장소로 자주 제공되다 보니 행사 준비 일까지 도맡아야 했던 아내가 처음엔 불만이 많았지만, 이젠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져 선수급 실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장애인이 흔히 겪는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려면 파트너와 함께 운동해야죠“ ○ 조준성씨는 “배드민턴 덕분에 건강도 찾고, 세상 보는 눈도 새로 떴다”며 “장애인들에게 상대방과 함께 하는 운동이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한다. 신체적인 장애로 주눅이 들고, 특히 비장애인과의 접촉을 피하게 되지만, 진정으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과 파트너를 이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을 것”을 적극 권한다. 조준성씨가 체육관 이름을 ‘성우관(晟友館)-밝을 성, 벗 우’이라 지은 것도 건강하고 밝은 벗들이 많이 모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 “성우관에 가면 웃음이 있다”는 소문이 멀리 퍼지기를 지금 가장 소원한다는 조준성씨. 그는 자신이 건강을 되찾은 배드민턴 코트가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운동하고 땀을 식히면서 대화도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조준성시의 사연은 3월 17일(토) 오전 7시 10분 EBS-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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