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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영애의 문화한페이지’ 24년간 뇌졸중 남편 수발한 신달자 시인의 고백  
작성일 2008-04-23 조회수 1480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24년간 뇌졸중 남편 수발한 신달자 시인의 고백 EBS-FM‘한영애의 문화한페이지’ 책읽기 초대석 - 신달자 시인 편
신달자 시인의 인생과 문학 이야기
방송 : 4월 26일(토) 오전 9시 ~ 10시
담 당 : 라디오 정보문화팀 문영주 PD (526-2055)
시인 신달자씨가 EBS '한영애의 문화한페이지'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24년간 수발하며 깨달은 인생의 빛과 그림자를 고백한다. 26일(토 09:00~10:00) 방송될 '북극여우와 책벌레의 책이야기' 코너에서 자전적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를 펴낸 시인 신달자씨를 초대해 그녀의 인생과 문학 이야기를 나눈다. ‘북극여우와 책별레의 책이야기’ 코너는 최근 화제의 책을 출간했거나, 평소 소위 책벌레라고 불릴 만큼 책을 가까이하고 생활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직접 스튜디오에 초대해 그들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예술 세계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최근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를 출간한 신달자 시인은 이 책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24년간 수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녀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방송에서 그녀는 “나는 몸이 망가지고 마음마저 망가진 남편과 싸워온 것이 아니라, 운명과 싸워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운명이란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 것이며, 어려운 고비가 한번 지나면 아무리 사나운 운명도 한번쯤 덤을 주는게 아닐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리고 “희망은 자기가 믿는 것”이라며, “내일은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할 일만 생각하라. 뒷산에 희망이라는 달이 하나 떠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느냐가 희망으로 가는 길이다‘라며 체험에서 깨달은 희망을 정의하였다. 신달자 시인이 절망 속에서 그려낸 삶의 언어는 이날 방송을 통해 진행자 한영애씨의 목소리와 저자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된다.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은 절망적인 삶 속에서 얻게 된 한 예술가의 통찰을 심도 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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