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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자연과 인간 시리즈 5일 연속 방송  
작성일 2008-04-25 조회수 1461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길 찾기 EBS‘다큐10’자연과 인간
<상어와 나> 상어남획실태 고발, 생태계 파괴하는 인간에 경고 <어느 암벽 등반가의 고백> 요세미티의 절경과 론 카우크의 독백이 담긴 영상 에세이 <지구의 순례자, 사티쉬 쿠마르> 70살 평화운동가의 자연예찬 <범고래와 함께 잠수를> 범고래와 교감하는 다이버
방송 : 4월 28일(월) ~ 5월 2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 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016-464-6717) 녹음연출 : 글로벌팀 조성희 PD (526-2572, 018-424-5584)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EBS ‘다큐 10’은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 5편을 4월 28일(월)부터 5일간 연속 방송한다. 각각의 다큐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간에게 자연은 때로 고래와 상어가 춤추는 바다이고, 때론 장엄한 요세미티의 바위산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은, 인간 스스로 자연의 일부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깨닫는 일일 것이다. 프로그램은 자연은 인간이 쉽게 자르거나, 죽이거나, 파헤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인간의 이용’이라는 목적을 위해 함부로 자행되는 자연의 훼손은 결국 인류 존속에 큰 위협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본 시리즈는 조용히 웅변하고 있다. 부제 : 상어와 나 - 1부 인간의 오만과 편견 2부 공존과 평화 원제 : Sharkwater: The Truth Will Surface (2006, Horizon Pictures) 방송 : 2008년 4월 28일 (월) / 4월 29일 (화) 밤 9시 50분 영화 ‘죠스’를 비롯해 언론매체가 퍼뜨린 상어의 이미지는 공포의 대상, 반드시 제거해야만 하는 바다의 무법자였다. 상어가 암과 관절염에 특효약이라는 오해와 더불어 중화권 사람들이 즐기는 샥스핀 요리의 인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상어 서식지인 코코스 섬과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지느러미만 잘린 상어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다에 던져진다. 이렇게 상업적인 목적으로 죽어가는 상어는 연간 1억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샥스핀 밀매는 마약밀매에 버금가는 수입원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대만의 마피아와 결탁한 당국의 묵인 하에 밀매가 공공연히 자행된다. 상어는 과연 인간에게 해로운 포식자이기만 한 것일까? 지표면은 3분의 2가 물이고 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해양생태계의 최하위 집단인 플랑크톤은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 육지동물이 소비하는 산소의 70%를 제공한다. 우리 인류가 호흡하는 산소는 대부분 바다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를 무차별적으로 제거할 경우, 하위 포식자들이 증가해 플랑크톤의 수는 급감하게 된다.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인간의 오만은 장차 인류의 미래에 큰 재앙을 불러올 것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3년에 걸쳐 아틀란틱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상어와 나>(원제 : Sharkwater: The Truth Will Surface)는 각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상어남획실태를 고발, 상어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공존을 모색하도록 촉구하는 다큐멘터리이다. <1부> 본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롭 스튜어트는 캐나다 출신의 해양생물학자로 어릴 때부터 상어에 매혹되었다. 상어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싫어서 상어를 쫓아다니며 촬영을 한 결과, 그는 약 4억 년 전부터, 그러니까 공룡이 등장하기 1억 5천만 년 전부터 바다의 포식자로 지구생물의 진화를 가져온, 세상의 진정한 건축가는 다름 아닌 상어란 사실을 알고 상어보호운동에 적극 앞장선다. 하지만 그린피스를 제외하고는 상어보호에 적극적인 단체도 없고 국제동물보호법 위반을 실질적으로 제제할 국제기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거액의 수입이 되는 상어남획을 막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호주의 상어사냥꾼과 식인상어최다출몰지역의 주민, 샥스핀판매업자 등을 만나 대중매체가 퍼뜨린 상어에 대한 오해와 증오를 들어보고 각국 환경운동가와 전문가의 의견을 취재하던 그는 그린피스 창립멤버로 급진적인 환경운동가인 폴 왓슨을 만나 ‘시 셰퍼드’에 합류한다. 시 셰퍼드는 불법어선이 출몰하는 지역을 돌며 국제법을 강제하는 환경단체로 코스타리카와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으로 갈라파고스 제도와 코코스 섬의 상어포획을 막기 위해 출동한다. 코스타리카에 도착하기 전, 시 셰퍼드는 과테말라 해역으로 넘어와 불법조업을 하던 코스타리카 어선 바라데로 호를 체포하지만 마피아와 결탁한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당국에 의해 오히려 체포되고 만다. <2부> 불법어선을 비호하고 자신들을 억류하는 당국의 태도에 의혹을 품은 일행은 현지 환경운동가에게 마피아와 정부가 결탁했다는 얘기를 듣고 푼타레나스 해안의 사설부두에 잠입, 불법하역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마피아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사히 배에 돌아오자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배를 떠난 일행을 체포하러 무장을 한 해안경비대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경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사히 영해를 벗어난 일행은 갈라파고스 제도로 향한다. 에콰도르 정부는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계보존을 위해 어획량을 제한하고 긴 줄에 여러 개의 바늘을 달아 무차별적으로 해양생물을 낚는 주낙어업을 금지하고 있지만 선주의 폭동으로 할 수 없이 어획량을 늘려줬다. 시 셰퍼드는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으로 이곳에 불법어업을 단속하러 오지만 샥스핀이 큰돈이 된다는 것을 안 선주의 압력에 결국 주낙이 허용된다.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인 롭은 병원에 입원해 이 암울한 소식을 듣는다. 시 셰퍼드 호는 불법포경을 단속하러 떠나고 롭은 촬영팀을 이끌고 코스타리카의 상어를 구하기 위해 다시 코스타리카로 잠입한다. 그런데 그를 맞이한 것은 코스타리카 국민의 상어밀매반대시위였다. 부정부패 척결과 상어보호를 외치는 이들을 보며 그동안 자신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롭은 자신의 바람대로 다시 바다로 돌아와 상어와 헤엄을 친다. 부제 : 어느 암벽 등반가의 독백 원제 : Return to Balance, A Climber's Journey (WGBH) 방송 : 2008년 4월 30일 (수) 밤 9시 50분 너무나도 장엄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세계 최고의 암벽 등반가로 명성을 날렸던 ‘론 카우크’가 등반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절경들을 담았다. 하지만 본 작품을 암벽 등반가의 스릴 넘치는 등반 모습만을 담은 암벽 등반 소개 영상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론 카우크’는 14세에 암벽 등반을 시작한 이래,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등반사에 길이 남는 많은 기록들을 세운 인물이다. 그런 명성 덕분에 1993년에 제작된 영화 ‘클리프행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역으로 고난도 등반 기술을 선보였다. 그리고 보다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2’에서 ‘톰 크루즈’의 대역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론 카우크’는 등반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자연 속에서 깨우쳤던 등반과 삶의 의미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독백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눈부신 절경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동적인 영상 에세이가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2004년 ‘마운튼 영화제’에서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한 환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등반이 어우러진 최고의 다큐가 아름다운 자연과 스릴 넘치는 등반의 세계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제 : 지구의 순례자, 사티쉬 쿠마르 (가제) 원제 : Natural World - Earth Pilgrim (BBC) 방송 : 2008년 5월 1일 (목) 밤 9시 50분 사티쉬 쿠마르는 세계적 평화운동가, 영성운동가, 생태운동가다. 그는 냉전이 맹위를 떨치던 1960년대, 반핵과 평화의 뜻을 전파하는 도보 순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놀라운 점은 인도, 파키스탄, 소련, 유럽, 미국을 아우르는 8000마일(13000km)의 순례를 무일푼으로 시작하고 마쳤다는 점이다. 이후 영국에 정착한 그는 <소생>이라는 생태주의 잡지를 펴내기 시작했고, 생태교육기관을 공동 설립해 운영하며 전세계 환경운동가들의 스승으로 존경 받고 있다. 스스로를 ‘지구의 순례자’라고 말하는 사티쉬 쿠마르는 인도 라자스탄 주에서 태어났다. 2년 반의 도보 순례를 마친 다음에는 영국 남서부 데번 지방에 정착했는데, 이후 해마다 데번 남부에 있는 다트무어를 순례하고 있다.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다트무어의 숲과 들판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과 깨달음, 자연,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4살 때 아버지를 잃고, 9살에 자이나교 승려가 되었다가 9년만에 수도원을 나와 반핵・평화운동에 뛰어든 쿠마르의 인생 이야기가 다트무어의 아름다운 사계절 속에서 펼쳐진다. 자연과 전쟁을 벌이듯 자연을 착취하고, 스스로가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명을 파괴하는 인간의 오만함을 조용히 질타하는 생태운동가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한평생 비폭력을 실천하며 살아온 70살의 평화운동가의 자연예찬과 생명에 대한 가르침에 귀기울여보자. 부제 : 범고래와 함께 잠수를 원제 : Freediving With Killer Whales (TV2, 덴마크, 2007) 방송 : 2008년 5월 2일 (금) 밤 9시 50분 고래는 지구에 사는 동물 중에서도 지능이 높기로 유명하다. 참돌고래科 고래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범고래는 검은 등과 흰 배가 특징인 바다의 포식자이다. 범고래는 물고기나 대형 고래, 작은 백상아리까지 집단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바다의 늑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또 가족 간의 유대가 깊다든지 하는 인간적인 면 때문에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이런 범고래에게 매혹된 덴마크의 프리다이버, 스티그 오발 세베린센은 프리다이빙(무호흡잠수) 분야의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해양생물학과 동물심리학 석사학위를 보유한 전문가이다. 다소 위험해 보이는 이 범고래 무리와 프리다이빙을 하며 이들과 교감을 하는 것이 소원이었던 스티그는 결국 촬영 팀을 이끌고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겨울철 청어사냥을 위해 북극권과 노르웨이의 티스피요르드 해안에 나타난 범고래를 찾아다닌다. 스티그는 범고래와의 거리를 점차 좁혀가는 과정에서 범고래의 의사소통방식과 사냥습성 등, 범고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을 곁들인다. 범고래의 경계심을 늦추려고 공기방울을 최소화하는 프리다이빙으로 청어 사냥 장면을 목격한 스티그는 범고래의 호기심을 좀 더 유발하고 그들과 최대한 비슷한 종으로 보이도록 모노핀을 착용한 뒤 다시 바다에 뛰어들어 마침내 범고래 무리에 섞여 청어사냥터에서 헤엄을 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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