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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EBS극한직업-폐자원 처리장  
작성일 2011-04-19 조회수 1197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 사이버 홍보실에 있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보도자료]EBS극한직업-폐자원 처리장

 

EBS <극한직업>

고물을 보물로 바꾸는 폐자원 처리장

1: 420일 밤 1040~ 1110

2: 421일 밤 1040~ 1110

문의 : 외주제작부 조혜경 PD(02-526-2372)

 

폐자원 처리장

폐자원의 재활용과 처리를 위해 하루 24시간 숨 가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하루는 자정,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로 시작된다.

수거를 한 후에는 선별장으로 옮겨져 각 종류별로 분류해서 처리를 하게 되는데... 분류작업에는 일일이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이동 벨트를 타고 쉴 새 없이 올라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종이, ,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종류별로 걸러낸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폐자원 선별장은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함께 내놓은 쓰레기들 때문에 악취가 코를 찌른다. 뿐만 아니라 각종 재활용품들이 이동하면서 내는 먼지들로 인해 숨을 쉬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있다.

폐자원에는 이런 생활 쓰레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못하는 가구나 가전제품들도 다 재활용되기 마련. 충분히 사용 가능한 것이지만 유행에 밀려 버려지거나 이사, 사무실 철거 등의 이유로 더 이상 필요 없어진 가구나 가전제품들은 아프리카로 팔리기도 한다.

작은 물건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사람들. EBS <극한직업>에서 고물을 보물로 바꾸는 폐자원 처리장을 조명한다.

 

 

<1> 420일 밤 1040~ 1110

어둠이 내린 길가. 인적도 없는 늦은 밤에 재활용 수거차의 엔진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나온 수거반이다. 재활용 쓰레기 수거반은 보통 네 명이 한 조가 된다. 한 명은 수거차를 운전하고, 세 명은 수거를 위해 차를 따라 뛰어다닌다.

수거차에 재활용쓰레기가 웬만큼 차면 셋 중 한 사람은 차 위에 쌓인 재활용 더미 위로 올라가 더 많은 재활용 쓰레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정리를 시작한다. 쓰레기를 발로 밟고,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수거차 끝까지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하다.

위험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높은 차 위에서 정신없이 작업을 하다보면 골목에 늘어진 전깃줄이 머리를 건드리거나 목을 감는 등 위험한 상황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위에서 작업하는 사람은 경력이 많은 최고참. 지리를 꿰뚫고 있어 단 한곳의 재활용 쓰레기도 놓치지 않을뿐더러 전깃줄의 위치까지 기억하고 있어 스스로 위험을 피할 줄 알아야한다.

이렇게 위험을 대비해도 변수는 있기 마련. 어느 한 집이 이사하면서 아무렇게나 끊고 간 인터넷 선 하나가 이들에게는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되곤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전기가 통하는 것은 물론 늘어진 줄이 목에 걸리기라도 하면 차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수거차가 가득 차면 쓰레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위에 그물망을 씌운다. 그물망을 씌운 수거차는 재활용쓰레기 집하장으로 가게 되는데.. 집하장 안은 이미 쓰레기로 산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홀로 묵묵히 작업하는 작업원. 다른 작업원이 다 퇴근한 시간에 혼자 출근해 막 도착한 재활용쓰레기들을 1차로 분류 한다. 재활용이 될 수 없는 대형쓰레기들과 비닐을 골라내는 것이 그의 일.

밤새 들어오는 많은 재활용쓰레기들 중에서 일반 쓰레기를 골라내고, 여기저기 흩어진 쓰레기들을 지게차를 이용해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새 날이 밝아온다.

 

새벽에 1차 분류를 마친 재활용쓰레기들은 본격적인 분류를 위해 컨베이어벨트를 타게 된다. 벨트 양 옆으로 선 작업원들이 빠른 손으로 병과 페트, 종이 등을 척척 분류해 낸다. 비 오는 날이면 손이 미끄러지기도 하고, 깨진 유리에 의해 손을 다치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아니면 이 모든 자원들이 쓰레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웃으며 일을 한다.

2층에서 분류된 폐자원들은 1층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에는 종류별로 수거를 해 가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재활용 쓰레기 중 유리병이 가장 위험한 공정을 지나게 된다. 유리를 재활용처리 하는 공정에서 많은 유리들이 깨지고, 유리가 깨지면서 생기는 유리가루들이 허공에 흩날리는데 이 유리가루들이 작업원들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2> 421일 밤 1040~ 1110

벨트에서 분류된 재활용쓰레기들은 각각 본격적으로 재활용 공정에 들어가게 된다.

스티로폼은 커다란 기계안에 들어가 엄청난 열로 인해 녹고, 녹은 스티로폼은 긴 가래떡 모양으로 나오게 된다. 여름이면 기계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여간 더운 게 아니라고..

스티로폼은 스티로폼대로 병은 병대로 또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이후 처리장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분쇄하고 압축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압축되어 상자모양으로 만들어진 종이와 페트병들은 따로 분류되어 차곡차곡 쌓아 다음 공정을 위해 선별장을 나간다.

 

12시간이 넘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작업이 끝나면 새로운 작업을 준비한다. 그 날 수거할 대형폐기물의 목록과 주소를 받아서 폐기물을 실어오는 작업이다.

하루에 2톤 정도의 양을 실어야 하는 이 작업은 수거물의 무게부터가 만만치 않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옷장이나 서랍장부터 책상, 에어컨, 온풍기 등 모든 가전 폐기물들을 수거한다.

선별장으로 들어온 대형폐기물들은 기계차에 의해 파쇄된다. 파쇄되어 부피가 줄어든 대형폐기물들은 차에 실어 재활용 공장으로 가게 된다.

수거한 가전폐기물들 중 사용할 수 없는 가구들은 우드칩으로 폐기되어 새로운 시공자재로 재탄생한다. 그 외에 재사용이 가능한 가구나 가전제품들은 수리와 부품교체를 거쳐서 중고 가전으로 팔리거나 아프리카나 베트남 등의 외국으로 수출되어 팔린다.

 

재활용 쓰레기 중에서 폐가전은 활용이 용이하다. 생각보다 괜찮은 상태의 쓰레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 아직 활용이 용이하지만 유행이나 개개인의 필요에 의해 새 물건을 사게 될 경우 버려지는 물건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건들은 깨끗이 닦아 중고가전이나 가구로 팔리거나 혹은 아프리카나 베트남등의 나라로 수출되기도 한다. 특히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중고제품은 인기가 아주 높다. 가방과 책상, 의자, 볼펜, 우산 그리고 포크레인같은 각종 시공에 필요한 특수차량까지..!

고물을 보물로 만드는 과정이 보람되어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는 재활용센터의 작업원들. 오늘도 그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누군가가 버린 고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보물로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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