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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대지진 관련, 지진 관련 다큐 긴급 편성  
작성일 2011-03-14 조회수 1258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BS, 일본 대지진 관련 <자연의 경고> 다큐 긴급편성

EBS <다큐10+> 자연의 경고 3부작 

(원제: World's Worst Disasters/Why Can't We Predict Earthquakes?/ BBC)


역동적인 3D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한 지진과 쓰나미의 과학

  인류가 지진과 쓰나미에 대해 경험하고 연구해 온 모든 것


방소 : 3월 14일~16일 밤 11시 10분

- EBS 채널에서 방송 후 7일간 www.ebs.co.kr에서 다시보기 제공 - 


기획 : 외화애니부 권혁미PD (02-526-2568)

녹음연출 : 외화애니부 김래경 PD



 지난 금요일 일본에서 발생한 관측사상 유래없는 진도 9의 강진과 이에 따른 엄청난 쓰나미는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를 경악과 공포로 몰아 넣었다. 그러나 지진과 쓰나미의 빈번한 발생은 최근 수년 동안 지구 전역에서 포착되어 왔으며 어쩌면 우리는 지구가 보내는 끊임없는 경고 신호를 놓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번 일본 대지진 전에도 최근 몇 년사이 아이티와 칠레, 대만에서 대지진이 발생, 이미 엄청난 사상자와 천문학적 재산 피해를 남긴 바 있다.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한반도에서도 최근 소규모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EBS 다큐 10+은 이런 전지구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현대의 과학으로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지진의 원인을 밝히고 더 나아가 지진 예보에 도전하고 있는 첨단 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는 3부작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 최신 과학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으로 지진과 쓰나미를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지진예보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연구자들의 도전과 각국의 지진 대비 현황에 대해 살펴보자.



3월 14일 밤 11시 10분

제 1편 < 자연의 경고 : 대지진>

원제 : The World's Worst Disasters - Quakes from Hell(BBC, 영국)


 삽시간에 삶의 터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무수한 인명을 앗아가며 막대한 재산피해를 내는 지진. 사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 지진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미국 지질조사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발생하는 지진만 150만 건으로, 대부분은 강도가 낮아 크게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그 중 적어도 1건은 리히터 규모 8이상이고, 이런 강진이 대도시에서 발생할 경우, 그 결과가 어떠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 돌이켜보면, 아르메니아 스피타크의 지진이나 터키 이즈미트 지진, 중국 쓰촨 성의 지진은 자연재해라기보다 인간의 부주의가 부른 인재에 가까웠다. 아르메니아의 경우는 당국의 늑장대처와 무성의가 피해를 더욱 키운 예였고, 터키 이즈미트 지진은 이미 1년 전 강진을 예측하고 경고한 학자들의 선견지명을 무시한 결과였으며, 중국 쓰촨 성의 지진은 30여 년 전 이미 강진을 겪고, 엄격한 내진기준을 도입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마구잡이로 부실한 건물을 지어올리고 노후 건물을 보수하지 않은 사람들 쪽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진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지진은 막을 수도, 멈출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자연 활동 중 하나다. 지하 수십 킬로미터 지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현재 기술로는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 대지진 참사의 경험을 거울로 삼아 설령 어느 날 갑자기 강진이 덮쳐오더라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내진기준에 따라 건물을 설계하고 지어 올리는 것뿐이다. 물론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불과 몇 초 만에 대도시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지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가슴 조이며 살기보다는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하는 편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3월 15일 밤 11시 10분

제2편 <자연의 경고 : 쓰나미>

원제: World’s Worst Disasters - TSUNAMI, KILLER WAVES /BBC )


  지난 2월 22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강진의 사망자는 70여명이었다. 그러나 지진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건 , 지진 후 밀어닥치는 쓰나미(지진해일)일 수도 있다. 지난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는 25만 명이라는 천문학적 희생자를 남겼다.


  일부 학자들은 대서양에 있었다는 전설적인 섬 아틀란티스가 쓰나미로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쓰나미의 피해는 전설로 끝나지 않는다. 1896년에는 일본 북동부에서 27,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46년 하와이에서는 159명이, 1993년 일본 오쿠시리 섬에서는 199명이, 1998년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약 3000명이 쓰나미로 사망했다. 이처럼 쓰나미는 가장 무서운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힌다. 수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밀려오는 바닷물은 어마어마한 높이로 해안을 덮친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도망칠 겨를도 없이 집에 갇힌 채 목숨을 잃는다. 거대한 물의 벽은 해안가에 세워진 건물도 쓸어버린다.


  해저에서 일어난 지진, 단층운동, 화산폭발 등의 지각변동은 바닷물의 흐름에 급격한 변화를 발생시킨다. 이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와서 생기는 것이 쓰나미인데, 인류에게 참혹한 피해를 입힌 쓰나미는 대부분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된 2004년의 동남아 쓰나미는 태평양이 아니라 인도양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앞바다에서 일어난 초대형 강진이 쓰나미의 원인이었다. 쓰나미는 인도양 연안 10여개국을 강타했다.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전례가 없는 규모였다. 피해지역은 폐허로 변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쓰나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지진감지 시스템은 정교해졌고, 이론 인해 쓰나미의 발생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해안이나 그 부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더 정확한 예보시스템과 더 신속한 경보발령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3월 16일 밤 11시 10분

제 3편 < 지진 예보, 왜 어려운가?>

(원제 : Why Can't We Predict Earthquakes? / BBC)


도로를 끊고 산맥을 움직이며 도시의 건물들을 산산조각 내는 거대한 자연의 힘, 지진. 현대 과학의 당면과제는 일기예보처럼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진 예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과연 지진 예보는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최근 아이티부터 칠레와 대만까지 지구 곳곳을 가공할 자연의 힘으로 파괴하는 대지진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대지진의 위협에 노출되어 온 북미와 아시아(특히 미국 서부지역과 일본)에서는 수십억 달러가 이 예측 불허의 지진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쓰이고 있다. 특히 미국서부 지역에서 언제든 발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대지진은  일단 발생하면2000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손실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여러 과학자들과 각국 정부, 기업가 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이 지진에 대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특징, 즉,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 과학 다큐멘터리다. 그래서 지진 예측 분야는 지구 과학의 “성배” 라고까지 불리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동물을 이용한 지진 예측 연구를 위한 여러 실험들과 수학적인 연산을 활용한 최신 기법 등 첨단 과학의 지진 예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샌 안드리아스 단층 지역에 위치한 지진 활동대의 관측소에서는 4km 깊이로 시추공을 뚫어 지진 예보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현장도 집중 조명한다.


또한  끊임없이 지진의 공포에 시달려온 미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과 지진 피해 단골지역인 일본, 2년전 끔찍한 지진피해를 경험한 중국 쓰촨성 등 대표적 지진 피해지들을 방문하여 대지진의 경험 이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대비 상황, 예보 체계 등을 살펴본다.


<주요 인터뷰>


:DR LUCY JONES( 루시 존스 박사 ) - 지진학자

지진이란 재앙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해 캘리포니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내진 설계가 잘 된 도시로 탈바꿈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모든 고층 건물들은 엄격한 건축 규정에 맞게 건설돼 왔다.수백 개의 고가도로들은 개량, 강화되었고 또한 도시가 주변 지역으로 크게 확장되면서 부동산을 선택할 때 단층 지대가 주요 고려 요소가 됐습니다.


DR KEN HUDNUT ( 켄 허드넷 박사) - 미 지질연구소

예보 시스템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위치한  기지국에서 시작됩니다. 땅속 깊이 묻혀 있는 장비들이 고성능 GPS 위성을 이용해 단층의 움직임을 추적하죠. 샌안드레아스 지진대에 큰지진이 발생하면 이 관측소는 10초 이내에 1미터 이상을 이동할 겁니다.  따라서 샌아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설치된 이와 같은 다른관측소들이 지진의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게  되죠. 몇 분 앞서 경고를 받을 수 있고 이를 엘리베이터에 연결해서  경보가 울리면 엘리베이터가 가장 가까운 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게 해서 정전 사태로 몇 일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는 일은 방지할 수 있죠. 또는 수술실에 경보 장치를 연결해서 수술을 긴급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독극물을 취급하는 곳에 연결해서 독극물의 유출을 방지할 수도 있고요.

중요한 컴퓨터 시설이나 철도 시설들이나 고속도로에 경보 장치를 활용하여 지진이 다가오고 있다고 알릴 수도 있죠.


사람들은 학자들이 지진을 예측해 주길 바라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들은 가능하죠. 기술도 있고 시험도 마쳤으며 시스템도 개발했고 조기 경보 시스템은 갖출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런 지진 조기 경보를 해줄 수 있는 장비들이 설치된 곳이 거의 없어요. 1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규모 샌안드레아스 지진으로 발생할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 정도입니다. 따라서 1억 달러의 시스템 설치 비용을 들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 좋은 투자라 할 수 있수도 있겠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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