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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 근로자의 날 특집, 세계화 시대 노동의 현실 조명  
작성일 2007-04-27 조회수 1754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세계화 시대 노동의 현실은? EBS『다큐10』근로자의 날 특집 <메이드 인 차이나>, <빈곤의 늪, 저임금>, <팔려가는 아이들>
가족을 떠나 일하는 중국의 노동자들 미국 내 급속히 늘고 있는 최저임금 이하 빈곤층 아프리카와 남미의 어린이 노동 실태 추적
방송 : 4월 30일(월) ~ 5월 3일(목)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문의 : 김현우 PD (526-2569)
성장의 이면에는 늘 약자들의 희생이 있어 왔으며. 이는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에도 엄연한 현실이다. 세계 전체의 부가 계속 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빈민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한 그들의 처지는 대를 이어 세습되고 있다. 이는 성장제일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기 전에, 전 세계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EBS 『다큐 10』에서는 노동절 주간을 맞이하여, 세계화와 경제성장의 이면에 감추어진 빈민들의 현실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를 연속 방송한다. 4월 30일 월요일에는 세계 제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고향의 가족을 떠나 일하는 노동자 부부 이야기를 다룬 <메이드 인 차이나(원제: Made in China), 프랑스 히카리 프로덕션 제작>를, 5월 1일 화요일과 5월 2일 수요일에는 ‘근로 빈곤층(working poor)’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미국 내에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최저임금 이하 생활자들의 삶을 다룬 <빈곤의 늪, 저임금 이야기(원제: Waging a Living), 미국 WGBH 제작>를 방영하며, 5월 3일 목요일에는 현대 세계사의 영원한 약자이자 세계 경제의 상대적 빈곤지역인 아프리카와 남미의 어린이 노동 실태를 추적한 <팔려 가는 아이들(원제 Child Slavery), 영국 BBC 제작>을 방영한다. 한국 역시 양극화와 빈곤의 문제에 있어 더 이상 예외지역이 아니다. 제작진은 “세계화 시대 노동의 현실에 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성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 틈에서 현실로 존재하고 있는 가난한 자들의 삶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가난이 재생산되고 있는 구조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일자: 2007년 4월30일 메이드 인 차이나/원제:Made in China 제작 프랑스 히카리 프로덕션 중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 뒤에 감추어진 노동자들의 운명과 애환을 담은 작품으로, 한 노동자 가족의 모습을 통해, 경제 대국 중국의 자화상을 너무나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판”과 “짜오” 부부는 고향집에 아이들을 남겨두고, 도시로 나와 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활한다. 시골에서 어렵게 생활을 하다가 빚을 지고, 빚을 갚기 위해 도시로 나온 것이다. 두 사람은 외국으로 수출하는 목욕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그들이 받는 보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거의 휴일도 없이 생활을 해야 돈을 모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을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에 맡겨 두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2년 동안이나 아이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새해를 앞두고 2년 만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세운다. 비록 돈을 많이 벌지 못했지만, 간만에 떠나는 고향 방문길에 많은 선물도 준비한다. 고향집에 도착해 어린 딸과 아들을 보며,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린다. 동네 사람들의 환영 잔치를 받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 아주 행복해 하지만, 다시 아이들과 슬픈 이별을 해야 한다. 두 사람과 아이들은 다시 2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다. 두 사람은 얼마 있으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오빠인 “타오타오”에게 동생을 잘 돌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잘 도와드리라고 당부한다. 눈이 쏟아지는 날, 다시 가족들이 이별을 하고, 모두들 다시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방송일자: 207년 5월1일 제작 미국 WGBH(방송사) 빈곤의 늪, 저임금 1/원제:WAGING A LIVING 미국에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생활은 빈곤의 악순환 그 자체이다. 현재 약 3천만의 인구가 저임금직에 붙들려 있으며 상위와 하위 20%간의 연간수입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고, 최저임금의 실질적인 가치는 30% 추락한 상태이다. 결국 저임금 노동자들이 빈곤의 악순환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본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자녀는 물론 암 환자인 딸과 손자손녀까지 모두 일곱을 부양하고 있는 간병인 진과 다섯 아이를 홀로 키우는 바브라, 이혼으로 인해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곤두박질친 세 아이의 엄마 메리, 한때 노숙자였으나 현재 빌딩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양육비를 송금하고 있는 제리의 고단한 생활을 통해 저임금 노동의 실태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상, 그리고 저임금을 벗어나려는 그들의 몸부림을 생생한 다큐멘터리로 펼쳐 보여주고 있다. 진은 아이 셋을 부양하고 있었으나 큰 딸 브리짓이 갑상선암 투병을 시작하면서 손주 넷까지 떠맡게 된 상태이다. 그러나 시급 11달러의 임금으로는 병원비와 약값은 물론 생계비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 그러나 진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간병인 노동자 캠페인에 뛰어들어 더 나은 계약조건을 얻어내고자 애쓴다. 바브라는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시급 8달러 25센트를 받는 일을 하고, 준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바브라의 시급이 11달러로 오르면서 이제까지 받고 있던 정부의 여러 가지 지원이 끊길 상황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 졸업이 불투명해지자 바브라는 교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다. 방송일자: 207년 5월2일 제작 미국 WGBH(방송사) 빈곤의 늪, 저임금 2/원제:WAGING A LIVING 시급 11달러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제리의 소원은 9년간 보지 못한 아이들을 만나러 노스캐롤라이나로 가는 것. 봉사단체에서 조금씩 나오는 돈을 몽땅 저축해가며 아이들을 만날 날만 기다리던 제리는 마침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이제는 10대가 된 아이들과 상봉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다섯 달 뒤 제리는 상관과의 불화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된다. 다행히 노조의 도움으로 다른 곳에 자리를 얻지만 시급은 오히려 전보다 적다. 저임금에 볼모로 잡혀있는 제리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디즈니랜드에 가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조차 사치스러운 꿈일 뿐이다. 이혼소송이 순탄치 못해 아이 셋과 고생하던 웨이트리스 메리는 드디어 이혼을 하고 1년 뒤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 생활에 안정을 찾아간다. 그러나 메리는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컴퓨터 수업을 듣기로 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더라도 홀로 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기 때문. 이혼을 겪으면서 한순간에 경제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한 때문이다. 바브라는 마침내 졸업을 하고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간다. 그곳에서 상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브라는 월급이 인상되는 기쁨도 누린다. 그러나 월급이 인상되면서 모든 보조금이 끊겨 바브라의 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상태. 바브라는 결국 직장을 파트타임으로 바꾸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사학위에 도전하기로 한다. 빈곤을 벗어나는 길은 교육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진은 브리짓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집주인에게 고소를 당하고 당장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다행히도 브리짓 앞으로 여러 가지 정부 지원금이 나오게 되면서 간신히 한숨을 돌린다. 하지만 일하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진이 간호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 진은 발전이 없는 상태로 발목이 묶여있는 고통을 토로한다. 방송일자: 2007년 5월3일 영국 BBC 팔려가는 아이들/원제:Child Slavery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노예제가 폐지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21세기를 맞은 이 시대에도 세계 곳곳에는 노예처럼 돈에 팔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어린 아이들이 돈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지독한 가난의 굴레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노예처럼 돈에 팔리는 몸이 된다. 물론 매춘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남자 아이들은 노동 착취의 대상이 된다. 아주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고기잡이배에서 일을 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장시간의 노동을 강요당할 뿐 아니라, 때로는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아무 죄도 없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의 고기잡이배에서 멀리 남미 안데스 산맥의 광산까지,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 한복판에 큰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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