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명의' 안녕 피터팬! - 소아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편  
작성일 2007-04-30 조회수 1843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왜소증 환자들에겐 너무나 소중한 10cm EBS『명의』소아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왜소증 환자들 위해 새 뼈를 만드는 일리자로프 수술에 국내 최초 도전 키 163cm의 피터팬 의사, 왜소증과 사지기형 환자들의 희망
방송 : 5월 3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문의 : 김광수 PD (011-354-0518)
근육질 몸매와 긴 다리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거리에 8등신 미남, 미녀들이 많아질수록 키 작은 사람들은 고민이 커진다. 하지만 ‘키가 작다’라는 말조차 왜소증 환자들에게는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의학적으로 왜소증은 평균 신장에 대해 표준편차의 2배 이상 차이가 날 때 해당되며, 호르몬 분비 이상, 염색체 이상 등 병적인 경우와 가족성 저신장증, 체질성 성장지연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5월 3일 방송될 EBS 『명의』에서는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큰 세상을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의사, 고대 구로병원 소아정형외과 송해룡 교수를 만나본다. ■행복한 10cm 일리자로프 수술은 왜소증 뿐만 아니라 선천성 기형으로 다리가 휘어져 있거나 한 쪽 다리가 짧은 사지기형 환자, 또는 골수염으로 뼈가 없어진 환자들의 새 뼈를 만들어내는 수술이다. 일리자로프 수술에는 고통과 인내가 따르는데, 우선 뼈의 넓은 부분을 부러뜨려서 늘이고자 하는 부분에 원통형이나 막대기 모양으로 생긴 금속제 외고정 기구를 장착한다. 즉, 일리자로프 체외고정기구를 이용하여 복합기형을 수술하는 것이다. 여기에 부착된 나사를 이용해 하루에 0.25mm씩 네 번 돌리면 뼈가 하루에 1mm가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하면 3cm를 늘이는데 30일, 10cm를 늘이는데 100일이 걸린다. 뼈를 뚫고 몇 달 동안 딱딱한 깁스를 감고 살아야 하는 고통이 있지만 그 후에 얻은 10cm는 그들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이다. ■일리자로프, 생소함에 대한 도전 일리자로프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시절, 그의 스승 이석현 교수의 추천으로 일리자로프 논문과 자료를 보기 시작한 송해룡 교수. 1989년에 처음으로 일리자로프 수술에 관한 워크샵이 열리기 시작했지만 당시 우리나라에는 그것을 깊이 있게 가르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결국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고 그 곳에서 많은 서양 의사들과 어깨를 겨루게 된다. 그의 키 163cm. 그보다 20cm, 30cm는 더 큰 의사들 사이에서 송해룡 교수의 필수품은 30cm짜리 발판이었다. 작은 키 때문에 수술 시 이동을 할 때마다 항상 발판을 들고 다녀야 했던 송해룡 교수는 당시 이야기를 하면서 그냥 조금 불편했다고 말한다. ■날아라, 피터팬! 작은 키로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미국의 왜소증 환자들처럼 한국의 작은 키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고 싶은 송해룡 교수.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왜소증 환자들을 위해서 후원금 마련에도 앞장선다. 지난 2006년에 미셸 위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도 3억의 소아정형 자선기금을 유치하여 많은 왜소증 환자들과 사지기형 환자들을 치료해주었다. 그들에게 송해룡 교수는 의사이자 사회복지가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수입에만 의존해야 하는 뼈와 뼈 대체물질을 국내외 유수한 교수들과 손을 맞잡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않는 송해룡 교수. 그의 이야기가 5월 3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전글
가정의달 특집 '다큐10'- 불임치료, 그 현장에 가다
다음글
주한 외교사절 EBS로 홍보 나들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