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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신장질환 전문의 한대석 교수 출연  
작성일 2007-04-24 조회수 1864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인체 속의 정수기,‘신장’의 모든 것 EBS『명의』 신장질환 전문의 한대석 교수 편
CRT(염증 지표 검사) 지수 연구 통해 투석 환자 생존률 세계 최고 특별한 자각 증상 없는 신장병, 정기적 검사 통해 예방해야
방송 : 4월 26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문의 : 이창용 PD (526-2710)
작은 주먹만한 크기에 지나지 않는 신장. 게다가 신장은 우리 몸에 두 개나 있다. 하나만 있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신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같은 장기가 두 개씩 몸 속에 있다는 것은 반대로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체내의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는 정수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며 그 기능이 10%로 떨어질 때까지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신장병. 그래서 신장은 일년에 한번씩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한 예방이 필수다. 신장병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꼭 알아야 할 신장질환에 대한 모든 정보를 EBS 메디컬 다큐 『명의』에서 오는 26일 알려준다. 신장병 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한대석 교수가 출연한다. 세계가 인정한 복막투석의 권위자 말기신부전증 환자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신장대체요법인 투석(혈액, 복막)과 이식 뿐이다. 이틀에 한 번 인공 신장 기계를 이용해 체내에 축적된 요독을 제거하는 혈액투석이나 하루에 4~5번씩 복막을 통해 혈액으로부터 노폐물 및 수분을 제거하는 복막투석 모두 합병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한교수는 1998년 세계최초로 복막투석에 있어 CRP(염증 지표 검사)가 사망과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CRP 지수가 높은 복막투석 환자들을 각별히 진료하고 있으며, 결과로 그의 복막투석 환자 생존률은 세계적으로 월등히 높다. 그 외에 한대석 교수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바로 투석 환자들의 ‘영양상태.’ 좋은 영양상태만이 오랜 투석치료를 가능케 하고, 영양상태가 나빠지면 간염증 및 심장 합병증 등이 유발되기 쉽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영양상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그는 무려 500명이 넘는 복막투석 환자들을 관리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많은 환자 숫자로 환자의 몸 상태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관심과, 투석 환자들의 생명유지에 대한 그만의 특별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신장병의 속도를 늦춰라! 신장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말기 신부전 환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장병의 원인이자 결과인 고혈압을 잡는 것은 신장병의 진행을 막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 때문에, 한대석 교수는 외래시간에 환자들의 혈압을 2~3번씩 직접 잰다. 정확한 혈압 체크로 환자들의 혈압을 철저히 조절하는 그는 환자들의 신장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매일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장질환이 오래 지속되면 합병증과의 대면은 피할 수 없다. 빈혈, 골다공증, 심장혈관계통 등 합병증의 심각성에 비해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다. 감염증과 영양실조 등 ‘합병증과 싸움의 연속’ 속에서 한대석 교수는 합병증 예방 및 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 환자와 의사는 같은 배에 탄 동반자... 그의 외래 시간은 유독 길다. 환자들의 생활환경 및 감정 상태 등이 신장병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기에 그는 환자들과 되도록이면 오래 대화를 나눈다. 차트를 보지 않고도 그 많은 환자들의 사사로운 모든 것까지 기억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한교수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십년 이십년 이상씩 그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리고 그들 모두 한교수를 ‘생명의 은인’으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여러 가지 난관으로 삶의 발목을 잡는 신장병. 한대석 교수는 환자들을 모든 난관을 함께 헤치고 나아가야 할 같은 배에 탄 ‘동반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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