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보도자료]포격보다 강한 진학의 꿈(EBS 입시정보설명회-연평도)  
작성일 2011-03-18 조회수 1236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포격보다 강한 진학의 꿈(EBS 입시정보설명회-연평도)

 

포격보다 강한 진학의 꿈

 

EBS 입시정보설명회(연평도)

 

- 문의 : 학교교육기획부 한송희 PD(526-2137)-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 손 한 번 들어보세요

최태성 교사(대광고, 국사)의 질문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40명의 중고교생들이 눈치를 살피다 슬며시 손을 들었다. ‘내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17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연평초등학교 강당에서 ‘2012 EBS 입시정보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주(한영고, 수학), 이아영(한광여고, 영어), 최태성 교사 등 EBS 정상급 강사들이 총출동해 2시간동안 영역별 학습전략을 가르쳤다.

 

서해5도에서 개최된 최초의 입시설명회였던 만큼 반응 역시 뜨거웠다. 학생들은 인터넷으로만 보던 강사들이 신기한 듯 강의 내내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댔다. 강의가 끝나자 좋아하는 강사 앞에 줄지어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부분 섬 내에서 공공근로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들도 일손을 놓고 설명회장을 찾았다. 학부모들은 대도시의 전유물인 입시설명회가 교육 소외지역에서도 꾸준히 개최되기를 한목소리로 희망했다. 학부모 문소희(36)씨는 연평도엔 고교 사교육 시설이 전혀 없어 EBS 강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이런 행사가 매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섬 곳곳에는 아직도 지난해 1123일 포격사건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사건 당일 이후 현재까지 점심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설명회에 참석해야했다. 당시 수업시간 중 포격을 당한 학생들은 그 때의 충격으로 지금도 가끔씩 공부에 집중을 못할 때가 있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연평고 김영세(57)교장은 포격사건 이후 지금껏 힘든 시간을 보냈다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먼 길을 오신 EBS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행사를 기획한 EBS 한송희(43) PD강한 풍랑에 스태프들이 배 멀미를 하고, 바닷물에 입시자료집 일부를 빠뜨리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내용도 호응도 알찼던 설명회였다고 화답했다.

 

연평고 3학년 김소현(18)양은 소문으로만 듣던 입시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새로웠다오늘부터 열심히 공부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3U9C6763.jpg 첨부파일3U9C6769.jpg
이전글
[보도자료]건물 누수를 막는 코킹작업반(EBS 극한직업)
다음글
'다큐10+' 친환경 재생 에너지 3부작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