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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아토피 피부과 명의 이광훈 교수  
작성일 2007-09-18 조회수 2047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아토피 『명의』피부과 전문의 이광훈 교수
유치원 및 초등생 10명 중 3명 아토피 최근 들어 증가 속도 더욱 빨라져 의사들이 뽑은 ‘아토피 명의’에게 듣는 아토피 정복의 비밀
방송 : 9월 20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연출 : 장도훈 PD (526-2707)
아토피 피부염을 자살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현대인의 재앙이라고도 한다. 밤낮으로 계속되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진물과 상처로 뒤덮인 피부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하고 그것이 결국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얼마 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치원 및 초등생 10명 중 3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으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2배가량 증가된 수치라고 밝혀졌다. 또한 최근에는 소아뿐 아니라, 성인 아토피 환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이 국민질환이라고 불릴 만큼 흔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도 명확한 치료법도 없는 난치병 아토피! 과연, 아토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EBS 『명의』는 의사들이 뽑은 ‘아토피 명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이광훈 교수의 아토피 치료법을 들어보고, 그가 치료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토피 정복의 비밀을 해부한다.  정확한 진단, 아토피 치료의 첫 걸음! 2년 전부터 발병된 성인아토피로 직장까지 그만 두었다는 32세 박태근(가명)씨. 시도 때도 없이 발개지는 얼굴, 가려움증으로 인한 숙면장애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여러 병원을 다녀도 호전증상이 없자, 지푸라기라도 집는 심정으로 이교수를 찾은 환자. 하지만, 그에게 내려진 이교수의 진단은 의외였다. 알레르기 반응 검사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이교수는 환자가 아토피가 아니라 금속 알레르기라고 진단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토피로 오인하고 잘못된 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우선 가렵고 피부에 습진이 있다고 무조건 자신이 아토피라고 오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아토피를 잡는다! 면역학적인 이상, 환경오염 및 스트레스 등이 아토피의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아토피. 환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속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로 아토피를 뿌리 뽑으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엉뚱한 치료로 인한 부작용 및 합병증을 안고 와서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드는데, 또한 재발이 잦은 병이기 때문에,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 모든 양방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환자들을 설득하는 게 그의 고충이다. 부작용이 걱정되어 무조건 치료를 거부하게 되면, 병을 더 장기화 시키고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한번에 치료해서 낫는 병이 아니다. 하지만 환자에 맞는 상태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정상적인 수준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아토피는 증상에 따라 진료방법도 다양하다. 이 교수는 개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만큼 치유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아토피 치료는 마치 마라톤 경기와 같다. 인내와 노력...이것은 의사에게도 환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아토피, 그로 인한 긴 치료 과정으로 지친 환자들에게 이광훈 교수는 “용기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가 치료한 많은 호전환자들은 아토피 때문에 꿈도 삶의 희망도 포기하지 말라는 이교수의 말이 아토피를 극복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그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아토피치료 연구에도 한창이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알레르겐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그것을 인식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지상 세포. 알레르겐이 몸에 침투되면 TSLP등의 물질이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겐을 인지한 TSLP가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그의 최종 연구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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