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극한 직업' 송전 전기원  
작성일 2011-04-25 조회수 1366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밝은 빛 뒤에 숨겨진

송전 전기원의 땀과 애환



EBS <극한 직업> 송전 전기원



방송 : 4월 27일(수), 28일(목) 밤 10시 40분~11시 10분


기획 : 외주제작부 조혜경 PD (02-526-2372)



세상을 밝히는 수많은 빛. 그 빛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장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각 가정까지 공급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송전철탑. 그 철탑의 유지, 보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송전 전기원들이 바로 주인공이다.

 

지상 30미터에서 100미터 높이의 송전탑 위를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것은 기본, 15만 4천 볼트에서 76만 5천 볼트의 전압이 전송되는 송전선 위를 특별한 안전장비 하나 없이 걸어 다닌다. 이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프랑스나 독일, 미국 등 선진국보다 정전을 훨씬 적게 겪고 있다.


EBS <극한 직업>은 오늘도 전기를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고압송전탑 위를 오르고 있을 송전 전기원들을 소개한다.

   


<1부> - 방송일시 : 2010. 04.27 (수) 밤 10시 40분


▶ 아슬 아슬 ! 송전선로 정밀 점검 작업!

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송전선로 정밀 점검 작업과 애자 청소!

극한직업은 첫 번째로, 충남 당진의 한 송전선로 점검 현장을 찾았다.

송전탑과 송전탑 사이의 전선 상태는 물론이고 여러 가닥의 송전선이 서로 부딪혀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해주는 ‘스페이서 댐퍼’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작업!

그런데! 작업을 준비하는 송전 전기원들의 복장이 너무도 간소했다.

방염복에 안전장비라고는 훌라후프 모양의 안전로프와 허리 안전로프. 그리고 물 호스의

관을 잘라 직접 만들었다는 주름관이 전부였던 것!

도대체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한다는 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송전탑 위로

올라간 송전전기원들이 전선 위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아슬아슬 외줄 타기 곡예를 보이듯 한 발 한 발을 내딛으며 전선 위를 걸어가는

송전 전기원들! 한 발이라도 삐끗하면 바로 산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다!


온 몸으로 받는 6만 6천 볼트의 전압! 물이 끊기면 바로 감전위기!

동해에서 이뤄지고 있는 애자 청소 작업 역시 만만치 않다.

송전탑의 대부분이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산중에 있다 보니, 일일이 작업 장비를 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 장비의 무게가 하나에 10킬로는 기본! 30킬로가 넘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그런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송전선에서 철탑으로 새어 나오는 전류를 막는 ‘애자’ 청소 시, 송전 전기원들은 송전탑에 매달려 있게 되는데. 이때! 15만 4천 볼트의 송전탑에 흐르는 유도전압 6만 6천 볼트가

그대로 송전 전기원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쓰이는 220V전압의 30배에 달하는 유도전압!

접지 작업을 해 줘도 남아있는 전압의 찌릿찌릿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해내야 하는

그야말로 극한의 작업이다.

여기에! 애자를 향해 뿌리고 있는 물이 청소 도중 끊길 시, 끊기는 물을 따라 전력이 따라와 감전될 수 있는 위기까지 안고 있는 송전 전기원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애자 청소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인가?



<2부> - 방송일시 : 2010. 04.28 (목) 밤 10시 40분


▶ 견디기 힘든 정신적! 육체적! 고통

다음 날, 송전 전기원들이 정밀 점검을 통해 이상이 발견된 스페이서 댐퍼의 교체 작업에 나섰다. 전선 위에서 많은 양의 부품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다 보니 ‘스페이서카’란 장비까지  동원됐는데. 이 장비를 올리는 것부터 일이다.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 로프에 의지해 송전 선로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전기원들에게 전달되게 되는데 ‘스페이서카’의 무게와 몸체가 있다 보니 흔들리면서 혹, 활선 상태의 전선을 건드리지는 않을까 모두가 초긴장상태가 된다.

무사히 장비를 올리고 나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 교체해야 할 스페이서 댐퍼와 스페이서카. 그리고 스페이서카에 타고 있는 작업자까지 약 200KG의 중량을 오직 팔 힘으로 끌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가는 송전전기원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전선의 알루미늄 피복이 심하게 벗겨진 부분이 발견된 것!

스페이서 댐퍼 교체 작업이 일순간 전선 보수 작업으로 바뀌었다.

이름도 생소한 장비들이 전선 위로 올라가고, 송전 전기원들은 그 전선 위에서

손상된 전선을 절단해 새로 이어주는 작업을 시작한다.


▶ 밝은 빛 뒤에 숨겨진 그들의 애환

힘들고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언제나 ‘빛의 파수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들. 하지만 가슴 속엔 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고 한다.

작업이 시작되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반 년 이상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송전 전기원들. 그들에게 가족은 미안함과 그리움의 대상이자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서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전글
'다큐10+' 특별기획 중국 3부작
다음글
[보도자료]EBS장학퀴즈 - 장학금 삼천만원! 퀴즈지존을 향한 숨막히는 대결(제741회-4월23일 방송)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