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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뿐인 지구' 늙은섬에서 에코아일랜드로... -연대도 생태섬 프로젝트  
작성일 2011-04-26 조회수 1219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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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섬’에서 ‘에코 아일랜드’로

EBS <하나뿐인 지구> 연대도, 생태섬 프로젝트



방송 : 4월 28일(목) 밤 11시 10분~


기획 : 외주제작부 김한동 PD (02-526-2012)



통영항에서 뱃길 18km 떨어진 곳에 48가구 8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연대도가 있다. 해발 220미터의 작고 낮은 섬인 연대도 역시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주민 평균 연령대가 높은 소위 ‘늙은 섬’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측은 금물,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곳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EBS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은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으로 최근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생태섬 연대도 현장을 찾았다. 4월 28일 밤 11시 10분 방송. 


연대도의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통영시에서 주관하고 통영 지방 의제 추진기구인 <푸른통영21>에서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통영의 250 개의 섬 전체 답사 결과 연대도는 경관, 문화, 생태, 주민자립도, 훼손여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된 곳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았다. <푸른통영21> 사무국장 윤미숙씨는 ‘에코 아일랜드’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주민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연대도 주민들과 지금껏 300번이 넘는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느리지만 이제야 ‘에코 아일랜드’의 진짜 모습들이 하나씩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 결과물은 지난 달 가동되기 시작한 태양광발전기. 섬 전체에 매달 150kw가 공급되어 가구마다 3kw씩 혜택을 보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대도는 탄소배출 제로에 가까운 섬으로, 주민들은 절반 이상의 전기요금 절약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4월 26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될 마을회관 건물은 또 하나의 특별한 친환경 사업 중 하나이다. 외부 에너지를 사용하기보다 건물 내 조명 빛, 사람의 인체열,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 등을 방출하지 않고 단열 효과를 높이는 이른바 ‘패시브하우스’ 건축 기법이 도입된 마을회관. 태양광설비와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설비도 갖추고 있다.


연대도에서는 이 곳 뿐만 아니라 폐교된 조양분교 역시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마을 어촌계에서 사들인 조양분교는 리모델링 후 ‘에코 체험센터’이 될 예정. 이곳은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만든 대표적인 공간이다. 이미 2009년부터 2년 간 ‘에코 체험센터’ 캠프시설을 갖추고 운영해 ‘탄소배출 제로의 섬 연대도’ 브랜드를 알리고 많은 이들이 다녀가면서 창출된 수익은 전액  주민들에게 배분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연대도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달이나 멸종위기종인 참매, 금개구리는 물론 최근 과다한 농약사용과 환경오염으로 보기 힘든 왜가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원시림에서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 같은 귀한 식물이나 각종 야생화가 2km 남짓한 지겟길 주변에 둘러져있다.  


관광형 개발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살리는 생태보존형 개발, 외부 자본의 투입으로 원주민들에게는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주민 중심의 투자와 개발 등 연대도의 특별한 실험은 현재 진행 중이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지속가능한 섬 개발’을 위한 첫걸음인 연대도의 생태섬 만들기 현장 곳곳을 카메라에 담아 우리에게 연대도의 성공이 왜 중요한지를 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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