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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스승의날 볼만한 EBS 영화 2편  
작성일 2011-05-13 조회수 1263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스승의날 볼만한 EBS 영화 2

 

EBS 세계의 명화 - 오늘부터 시작이야(Ca Commence Aujourd'hui)

514() 11

 

 

EBS 일요시네마 - 언제나 마음은 태양 (To Sir, With Love)

515() 오후 240

 

 

EBS 세계의 명화

 

오늘부터 시작이야(Ca Commence Aujourd'hui)

 

방송일시 : 2011514() 11

 

감독 :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출연 : 필립 토레톤, 마리아 피타르레시, 나디아 카시, 베로니끄 아탈리

제작 : 1999/ 프랑스

방송길이 : 113

나이등급 : 15

 

줄거리 :

다니엘 르페브르는 프랑스 북부 어느 폐광도시에 위치한 유치원에서 원장이자 교사로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40대 남성이다. 자신도 광부의 아들로서, 주민들의 높은 실업율과 낙후된 환경에 늘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경종을 울리는 일이 일어난다.

어느 날 방과 후, 알코올 중독자인 앙리 부인이 다섯 살 난 딸 래티시아와 갓난아기를 데리고 유치원 운동장에 있던 중 갑자기 쓰러지고 잠시 후 깨어나서는 아이들을 놔둔 채 도망을 친 것이다. 졸지에 아이들을 떠맡은 다니엘은 우여곡절 끝에 이들을 집까지 데려다주게 되는데 그곳의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를 계기로 부모들의 실업 문제와 그것이 생활환경과 자녀 교육에 미치는 악영향에 경각심을 갖게 된 다니엘은 장학기관, 사회복지기관, 시청, 경찰서 등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그러나 모두들 교육자가 주제넘게 사회복지사 역할을 하려든다며 핀잔만 준다. 하나같이 복지부동 상태를 고수할 뿐 아니라 기관 간에 전혀 조율이 되지 않고 중구난방식으로 가동되는 사회 시스템에 다니엘은 실망하고 분노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하여 구내식당에서 쫓겨나는 아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 등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다니엘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동거녀인 발레리아의 10대 아들이 유치원에 침입해 기물 훼손 및 절도를 저지르며, 자신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위독한 상태에 빠지는 등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겪는다. 급기야는 래티시아의 엄마가 아이들을 죽이고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발생한다.

그러나 난관이 크면 클수록 오히려 그의 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동거녀 발레리아와 유아전담 사회복지사 사미아를 비롯하여 뜻있는 교사들이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미약하나마 지역사회의 변화와 개선의 물꼬를 튼다.

 

주제 :

경제적으로 궁핍한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유치원 교사의 분투하는 모습을 엄격하면서도 차분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다. 현실은 점점 각박해지고 어려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그럴수록 주인공은 강해진다.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주인공 다니엘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페르소나로 감동의 연기를 선보인다.

 

감상 포인트 :

1999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1999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프랑스 영화에서 그려진 학교의 모습은 대개 부정적이다. 장 비고의 영화 <품행 제로>나 프랑스와 트뤼포의 <용돈>에서 등장하는 학교란 감금의 장소 내지는 범죄의 장소며, 그보다 최근 영화인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오늘부터 시작이야>나 장 클로드 브리소의 <소음과 분노>에서도 학교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예방하고 해결하기에 제도가 얼마나 무력한지 입증하기 위한 상징적인 도구로서 등장한다.

그러나 감독이 그리고 있는 것은 교육문제를 둘러싼 사회현실과 각 주체들의 심리다. 감독은 주인공 다니엘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지만 결코 어둡거나 우울하지만은 않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의 영화가 될 것이다.

 

감독 :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누벨바그 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 무시되던 이야기체 사실주의 영화의 전통을 되살린 프랑스의 명장. 미국의 평론가 로빈 우드는, 그의 부르주아 리얼리즘을 꼭 찬미할 필요는 없지만 그의 영화는 많은 평론가들이 거부했던 이야기체 영화 전통의 힘을 생생하게 웅변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사회나 관습에 대해 반성의 도구로 영화를 사유하며 다양한 소재를 통해 영화를 만들어 낸 감독이다.

대표작으로 <생 폴의 시계상 L’Horloger de St. Paul>(1973), <축제는 시작한다 Que La F e Commence>(1974), <판사와 살인자 Le Juge et L’Assassin>(1975), <불량 소년들 Des enfants gates>(1977), <죽음의 중계 La Mort en Direct>(1979), <일주일간의 휴가 Une Semaine de Vacances>(1980), <대청소 Coup de Torchon>(1981), <시골에서의 일요일 Un dimanche a la campagne>(1984), <라빠 L’App >(1995), <캡틴 코낭 Captain Conan>(1997), <몽펭지에 공주 The Princess of Montpensier>(2010) 등이 있다. .

 

 

EBS 일요시네마 - 언제나 마음은 태양 (To Sir, With Love)

 

방송일시 : 2011515() 오후 240

 

감독 : 제임스 클라벨

출연 : 시드니 포이티어, 수지 켄달, 주디 기슨

제작 : 1967/ 영국

방송길이 : 105/ 컬러 / HD 방송

나이등급 : 12

 

줄거리 :

남아메리카 영국령 기아나(현재 가이아나/1966년까지 영국령 기아나가 공식이름) 출신의 젊은 엔지니어 마크 태커리(시드니 포이티어 분)는 마땅한 직업을 찾을 수 없자 런던 동부 빈민가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거칠고 반항적인 학생들은 집요하게 적의를 보이며 그를 괴롭힌다. 태커리를 도와주는 유일한 사람은 새로 부임한 동료 교사 질리안뿐이다. 나이가 많은 데넘(크리스천 로버츠)은 남학생의 우두머리고, 여학생들은 파멜라(주디 기슨 분)와 바바라(루루 분)를 따른다. 전임교사처럼 태커리를 몰아내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던 졸업반 학생들은 차츰 태커리의 인품에 감화되고 예의범절을 익히게 된다.

마침내 졸업무도회가 있던 날 밤, 학생들은 태커리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은 선물을 전달한다. 한편 엔지니어로 되돌아가길 바라던 태커리는 신학기와 함께 나타난 문제아들을 보고 학교에 머물기로 결심한다.

 

주제:

학교를 배경으로 사제지간의 이야기를 그린 교육영화의 고전. 런던 빈민가 고등학교에 갓 부임한 흑인 교사가 거칠고 반항기 많은 학생들을 교사의 권위보다는 인격적인 대우와 애정 어린 교육을 통해 서로 거리를 좁혀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토리 구성이 진부하고 결말이 쉽게 예상되지만 스승의 헌신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 세대를 관통하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감상 포인트 :

반항기 가득한 문제아들이 흑인 교사의 사랑에 동화되어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가이아나(과거 영국령 기아나)UN 대사였던 E. R. 브레이스웨이트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것으로, 자신이 런던 빈민가에서 교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언제나 마음은 태양, To Sir, With Love>은 영국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이후로 몇 편의 소설이 더 발표됐다.

가이아나에서 출생한 그는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전투기 조종사로 영국 본토 항공전에 참여했다. 종전과 함께 전역한 그는 인종차별정책 때문에 취업이 여의치 않자 런던 빈민가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하는데, 바로 이때의 경험을 통해 가 탄생하게 된 것.

한편 <언제나 마음은 태양>은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흑인 배우가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에서 제작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 주인공으로 연기한 시드니 포이티어는 연극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하여 1955<폭력 교실 Blackboard Jungle>이라는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언제나 마음은 태양><폭력 교실>과 비슷한 줄거리로, 불량한 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시드니 포이티어는 <폭력 교실>에서 불량배 역할을 맡았었다. 그는 1963년 흑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들판의 백합>). 그리고 2002년 아카데미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언제나 마음은 태양>이 배출한 또 한 명의 스타는 영국 출신의 신예, 가수 겸 배우인 룰루(Lulu). 특히 룰루가 영화 속에서 부른 주제가 ‘To Sir With Love’는 아직도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추억의 명곡으로 꼽힌다.

 

감독 : 제임스 클라벨 (1924-1994)

잉글랜드와 에이레의 혈통을 이어받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영국에서 활동하다가 1953년 미국으로 건너가 10년 후에 귀화했다. 1958년 원자실험을 하다가 파리가 되어버린 과학자가 등장하는 영화 <플라이>의 각본을 썼는데 이 영화는 1986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1962년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왕쥐, King Rat>를 발표했고, 1965년 영화로 제작되었다. 중국에서 포로로 잡힌 미국인 간호원들이 겪는 시련을 그린 <다섯 개의 지옥문>은 각본과 제작, 감독을 맡았고, 스티브 맥퀸 주연의 <대탈주 The Greatest Escape>, 캐나다 영화 <단맛과 쓴맛 The Sweet and the Bitter>, 창녀를 구해주는 용감한 사나이가 주인공인 이색 서부극 <당당하게 걸어라>, 그리고 1967년 발표된 <언제나 마음은 태양>에서는 제작과 감독을 맡았다.

시드니 포이티어가 런던 동부 빈민가의 교사로 등장하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은 제임스 클라벨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그후 1975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쇼군>을 시작으로 일본과 동양을 무대로 한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특히 1980년에 드라마로 선보인 <쇼군>사무라이가 된 벽안의 이방인이야기를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캐스팅 등을 앞세워 많은 인기를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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