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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특별기획 '대화' -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작성일 2007-06-15 조회수 1724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EBS 특별기획『대화』‘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의미 있는 한마디들 전문가 총 80여명의 인터뷰 담아 미래 예견 대화를 통해 제시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
방송 : 6월 18일(월) ~ 22일(금)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담당 : 최정연 PD (526-2725)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과학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70~80년대에는 상상에 지나치지 않았던 장면들이 지금은 현실이 되어 우리의 일상을 이루고 있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사회 구조는 물론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활양식 역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할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교육을 해야할까? EBS 창사특집 『대화』‘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해나가야 할 교육이 무엇인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어떤 방향으로 바꿔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대답을 모았다. 그들이 대화를 통해 제시하는 우리 교육의 미래, 지금 우리 교육현실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18일(월)부터 5일간 미래교육, 예술교육, 과학교육, 외국어 교육, 인문학 교육을 주제로 김광웅 서울대 교수,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미술평론가 이주헌, 피아니스트 노영심, 오세정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작가이자 오슬로대학 한국학 교수인 박노자씨 등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에 대한 의미 있는 말들을 던졌다. 소설가 고원정씨가 던지는 질문에 총 80여명의 전문가들이 릴레이로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인터뷰 다큐멘터리다. 미래 교육 / 6월 18일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방송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미 고릿적 얘기가 된지 오래다.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빛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속에서 그 변화는 너무 빠르다 못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간조차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과연 우리의 미래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미래 사회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미래학자, 로봇박사, 예술가,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미래 예측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연다.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그들은 과연 미래 사회와 우리 교육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이들의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우리 교육의 현 주소를 알아보고,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 30년 후의 세상,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겁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미래 인재에게는 창조적 상상력 이상이 없습니다. 김용학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네트워크 사회라는 게 출현했고 그것이 빠른 속도로 심화되어 갈 것입니다. 옛날에는 대면 접촉만이 중요하게 됐는데 앞으로는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이 시간적 공간적 자유로움 속에서 누구하고나 접촉하게 되겠죠. 김현 지능형로봇연구원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능동적이고 우리의 생각을 헤아려서 해줄 수 있는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로봇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려는 시점에 있습니다. 공성진 국회의원 미래에는 한 직종에 근무하는 기간이 20년을 넘지 않습니다. 평생 적어도 3개 내지 4개의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따라서 누구에게도 요구되는 첫번째 21세기 인간형의 조건은 창의력입니다. 김경훈 한국트랜드연구소장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과학기술들이 예전에 다수가 하던 일을 소수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서 직업구조에도 변화가 올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환경 변화는 교육에도 영향을 미쳐서 디지털을 통한 통합교육, 온라인 교육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국 시민을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의 큰 안목,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자질을 어렸을 때부터 길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술교육 / 6월 19일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방송 지식과 아이디어가 성공을 좌우한다!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교육, 예술교육이 21세기 교육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전체의 문화와 역사까지도 바꾸는 힘을 가진 예술!! 지금껏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예술교육의 실체를 파헤치고 우리의 예술교육의 왜곡된 모습을 어떻게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인지 학계와 예술계, 그리고 학생, 교사들이 모두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컴퓨터 황제 빌게이츠는 저서를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 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며, 이를 가장 왕성하게 키울 수 있었던 시기는 고등학교에서 연극부 활동을 했던 때라고 밝히고 있다. 개인의 삶과 사회에 있어 예술교육이 왜 중시되는 것인지, 우리 예술교육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제대로 된 예술교육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본다. 이주헌 미 술평론가 예술은 느낌의 소통입니다. 이 시대에 예술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수단, 화두 같은 것이 돼있습니다. 노영심 피아니스트 예술적인 감성은 행복을 위해서 더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개인의 감성이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 개인의 감성이 집단 속에서 굉장히 획일화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최윤아 미술관교육연구소 인투뮤지엄 대표 예술교육이란 예전에는 음악이나 미술 등의 장르교육을 말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런 장르개념보다는 예술을 통한 교육개념이 좀더 확산되었다고 볼 수 있고 예술을 통한 교육이란 예술이 교육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채현경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 리더십에 필요한 감성교육에는 예술교육만한 것이 없습니다. 김도영 SKT 사회공헌팀장 문화예술 교육은 자칫하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분야가 될 것입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예술교육 분야에서도 활성화돼야 합니다. 과학교육 / 6월 20일(수)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방송 과학적인 사고는 누구에게나 있다. 호기심, 탐구력, 사고력. 바로 이러한 과학적 사고가, 학문을 이룩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우리에게 보다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이 된다. 나아가 미래사회에는 과학적인 사고로 이룩할 수 있는 과학기술과 정보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벌써 우리는 과학기술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고 세계 경제는 과학기술의 힘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있을까? 급변하는 미래에 더 강조될 과학교육을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21세기형 인재를 위한 과학교육, 그 올바른 방법을 모색해본다. 오세정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21세기에는 과학기술 발전이 사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가 될 것입니다. 김채규 ETRI S/W․컴퓨팅부문 수석연구단장 대접을 받든 못받든, 어떤 형태든 간에 과학이 없는 21세기는 없습니다. 민경찬 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 수학, 과학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으면 세상을 올바로 이해할 수가 없고, 판단할 수 없어 경쟁에 뒤쳐지게 됩니다. 정윤경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과학적인 사고를 할 줄 압니다. 그런데 너무 교과서 중심의 교육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의 괴리를 경험하면서 과학을 어렵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과학을 보다 쉽게 가르치는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외국어교육 / 6월 21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세계가 좁아지고 있다는 표현은 이미 낡은 지 오래다. 이미 우리는, 세계정세에 밝고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또 인정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세계는 넓고 다양하나 아직 우리 사회는 이 사실을 간과한 채 지나치게 영어에만 몰두하고 있고, 제2외국어 역시 중국어나 일본어 등 아시아 언어에 치중하는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외국어를 통해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보다는, 시험 위주의 기능적인 외국어 학습에 머물고 있다. 이는 우리의 시각을 좁히고 교류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멍들게 하고 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21세기 필수 경쟁력, 외국어. 어떤 목표를 갖고 교육해야 할까? 무엇에 중점을 두고 교육해야 할까? 바람직한 21세기 외국어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이병민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외국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중요합니다. 영어는 국제 공용어라고 접근을 하지만, 다른 해당 외국어들은 그 국가와의 교류라는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합니다. 문우식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영어는 공용어처럼 생각을 하고 일본어나 중국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등을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만기 헤럴드차이나 대표 전세계에서 25%가 사용하는 중국어가 앞으로는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한국학 교수 사실 영어가지고 세계에서는 일부 특출국가 빼고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어에 모든 힘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다른 외국어들을 소홀히 하면 엄청난 손실이 뒤따를 것입니다. 송현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생후 6개월까지는, 아이들이 세계 모든 언어의 말소리, 다른 말소리들을 구분할 수 있어요. 하지만 6개월 이후부터 한 12개월 사이에, 자기의 모국어에 있는 말소리만 구분할 수 있게끔 뇌가 재구조화된다는 그 연구 결과들이 있거든요? 윤지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독서를 잘하는 사람이 언어구사력이 뛰어나지 않습니까?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외국어 실력도 독서 능력에서 결정됩니다. 인문학 교육 / 6월 22일(금)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리더를 양성한다!’ 소위 세계의 명문대들로 꼽히는 미국, 중국, 유럽 등의 대학들이 인문학 교육 강화를 위해 내건 슬로건이다. 우리가 인문학의 고사 위기를 걱정하고 있을 때 선진국들은 이렇듯 인문 교육에 더욱 힘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첨단기술의 퓨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바로 인문학적 소양. 그렇다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적 소양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교육의 기본 교육으로서의 인문학 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하며, 지금의 인문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생각해본다. 임영인 신부․노숙인다시서기센터 소장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공부가 바로 인문학입니다. 문영빈 서울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자기의 존재 의미를 추구하는 학문이 저는 인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에는 메타학문으로써 모든 걸 포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학문을 교육하기 위한 토대로써, 기초 학문으로써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인문학은 고답적인 학문으로 전락해버림으로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인문학이 위상을 높이고 탈출하려면 인문학은 ‘첨단고전학문’이 되어야 합니다. 전통은 살리되 그것을 첨단의 시대상황에 맞추어서 재해석하는 재창출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동현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장 지금 굉장히 각광받는 기술 분야도 금방 변합니다. 이런 불투명한 미래에 우리는 더더욱 기본적인 것, 근본적인 것에 대해서 안목을 갖고 살아야겠죠. 쉽게 말하면, 자기 삶에 대한 소신과 믿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가 어떻게 살아야 정말 잘사는 인생인지 고민하는 게 인문학이죠. 배영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지금 우리는 당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전들은 지금 우리에게 쓸모없다시피 되었고, 서양의 고전이 우리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우리가 어디서, 우리가 살아나가는 데에,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는데 지침을 찾아야 합니까? 거기에 대해 답을 하는 것의 상당한 정도는 인문학자의 책임이죠. 김남두 서울대 철학과 교수 한 학문 분야가, 대학원 졸업해가지고서 교수 밖에 될 게 없다면 학문 유지하기가 어렵죠. 선생이 되느냐, 그렇지 않으면 백수가 되느냐. 이런 지금의 상태로는 학생들에게 계속 공부를 하라 권하기가 어렵습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한국학 교수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인문학 한다는 게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사치입니다. 대단한 사치죠. 일부 특수 계층이 아니라면은 한 사람이 거의 생업을 희생하다시피 해야합니다. 박이선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 저도 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친 이력이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입시위주 수업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교육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김용택 시인 어렸을 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줘야 됩니다. 교사도 늘 살아있어야 되죠. 펄펄 살아있어야 아이들이 삽니다. 교육은 가르치면서 동시에 배우는 거에요. 허구생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 원장 이미지 매체의 시대, 감성의 시대에 맞도록 인문학의 내용과 인문교육의 방향도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도정일 문학평론가․경희대 영어학부 교수 인문학은, 쉽게 말하면 좋은 질문을 던지는 정신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여기 있나? 끊임없이 질문 던지고, 성찰의 계기를 만들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능력,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인문학적 소양이고, 이 정신습관을 몸에 붙이는 것이 가장 좋은 인문학의 학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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