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어머니傳-사고뭉치 소년을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로. 표창원의 어머니 | |
작성일 2012-04-12 | 조회수 16872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EBS <어머니 傳> 사고뭉치 소년을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표창원의 어머니
- 청소년들이 닮고 싶은 한국의 ‘셜록 홈즈’. 한국의 CSI라 불리는 범죄 심리학자, 경찰 대학교 표창원 교수다. 어렸을 때부터 정의심과 의협심이 가득했던 소년 표창원. 그는 40년 후 최고의 범죄 추적자, 프로파일러가 됐다. 여섯살 때 학교에 조기 입학 했으나 퇴학을 당했던 사고뭉치 소년. 개구쟁이를 넘어 사고뭉치 소년이 국내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들보다 강한 열혈 어머니, 이화이 여사(72)가 있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어머니의 사고뭉치 길들이기, 그리고 의협심 넘쳤던 표창원의 어린 시절이 EBS <어머니 傳>에서 최초 공개된다.
*방송일시: 2012년 4월 13일(금) 밤 10시 40분
5남 1녀 중 외딸로 자란 이화이 여사(72)는 남편을 만나 슬하에 표창해, 표창원 아들 둘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남편은 베트남 참전 직업 군인으로 떠나고, 설상가상 남편의 소식이 끊긴 채 어머니는 홀로 10년 가까이 자식 둘을 키워야만 했다. 보따리 장사를 하는가 하면, 조그마한 양품점을 얻어 악착같이 돈을 벌며 두 자식을 키웠다.
자식들이 행여 아버지 없이 자랐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어머니는 아버지 몫까지 더해 자식들을 더 혹독하게 길러야만 했다. 둘째 아들 표창원은 어머니를 늘 조마조마하게 했던 사고뭉치 아들이었다. 마린보이, 황금박쥐가 되고 싶었던 어린 창원이. 일찍 글을 깨워 6살 무렵 초등학교를 보내지만, 아이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바람에 퇴학을 당했던 아들. 어머니는 회초리로 자식을 엄하게 다스렸다.
창원이 초등학교 3학년 무렵에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양품점에서 돈을 훔친 사건이 들통 나고, 어머니는 다음 날로 가게 문을 닫아 버린다. 돈 벌겠다고 자식을 도둑으로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 어머니, 이화이 여사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었다.
어린 시절, 창원이의 꿈은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이 되면, 부당한 일에 대해 해결할 수 있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생각했다. 어려운 친구를 돕고, 약자 앞에서 늘 같이 싸워줬다. 예비고사 40일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무렵, 고등학교 전체가 떠들썩한 엄청난 사고가 터지고 만다. 친구가 만들었던 화약 폭탄이 교실에서 터질 뻔했던 아찔한 사고. 불을 붙이는 순간, 화약은 창원의 손에서 터지게 되고, 반 친구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정정당당해라!” “정의심, 적성에 맞는 길을 가라!”
의협심이 가득한 아들 창원이에게 어머니는 경찰 대학교를 권했다. 아픈 아들을 대신해 경찰서를 찾아다니며 경찰 대학교에 대해서 백방으로 알아봤다. 표창원의 정의심은 늘 정정당당하게 살라고 말했던 어머니로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범죄자들을 만나면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는 표창원 교수. 어머니가 무섭고 두려웠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어머니가 올바른 길로 잡아주지 않았다면 범죄자와 자신의 역할이 뒤바뀌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사고뭉치 소년이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식에게 정정당당함을 일러주고 자식의 심성을 알아본 어머니 이화이 여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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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0120412_보도자료]_EBS_어머니傳-사고뭉치_소년을_최고의_범죄_심리학자로._표창원의_어머니(13일_밤).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