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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척추, 디스크 전문의 이춘기, 이춘성 교수  
작성일 2007-06-12 조회수 2756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은 금물” EBS 『명의』척추, 디스크 전문의 이춘기, 이춘성 교수
척추문야 의가형제 ‘이춘기, 이춘성 교수’ 소개 디스크의 대부분은 자연치유 가능, 20%만 수술 필요 디스크 분야의 잘못된 의학정보 해부
방송 : 6월 14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담당 : 이창용 PD (011-9722-0002)
2002년, 대한정형학회에서 주는 양대(兩大)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학술상본상에는 이춘기, 말례재단상에는 이춘성 교수. 척추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들은 친형제다. 형 이춘기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동생 이춘성은 허리가 앞으로 굽는 요부변성후만증의 권위자로 ‘측기후성(側基後聖, 척추측만증 환자는 이춘기, 척추후만증 환자는 이춘성에게 보내라)’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이다. EBS 『명의』는 협력자이면서 동반자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형제, 서울대학교 병원 이춘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의 이춘성 교수를 만나본다 # 수술 안 해주는 의사 “수술 안 해도 돼요.” “이거 디스크 아니에요, 수술하는 거 아니에요.” 이춘기 교수의 외래진료실을 찾은 환자들 중에는 수술을 받고 싶어서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분명히 디스크 증세는 있는데 그냥 돌아가라고 하니 가끔은 의아해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허리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라는 척추체와 척추체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튀어나와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튀어나온 추간판에서 화학적인 물질이 분비돼 신경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요통과 다리 통증인데 심할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앉아있을 수도 없다. 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치료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다급한 마음에 과장광고에 현혹되어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무조건 수술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디스크의 대부분은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불과 20% 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둘러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통증을 다스리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 의가형제 연년생이면서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서로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사로 꼽는다. 그래서 심하게 휘어진 척추측만증 환자같이 어려운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서로에게 조언을 구한다. 서로 다른 병원에 근무하고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협진을 하기도 한다. 환자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각자의 연구개발에도 충실하여 이춘기 교수는 서울대학교 신소재공동연구소 홍국선 교수와 함께 인공뼈를 개발하는데도 성공하였다. 같은 목표를 향하여 따로, 또 같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이춘기, 이춘성 교수. 자기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똑같이 닮았다. # 속도〈 방향 의료계에서는 ‘교과서’로 통하는 바른생활 사나이 이춘기, 이춘성 교수. 그들은 특히 디스크 분야에 횡횡하고 있는 많은 잘못된 정보들에 대해 늘 딴지를 건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나 황당한 비법을 최신 치료법이라 자랑하는 사람들은 이춘기, 이춘성 교수의 주 공격대상이 된다. 이것은 척추병은 오히려 척추의사들이 만든다는 그들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기도 하다. 남들은 모두 최신 수술법, 신기술 치료법에 매료되지만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정 반대다. 많은 의사들이 충분한 임상실험을 거쳐 수정되고 보완될 때까지 기다린다. 환자에게는 언제나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그들의 의료철학 때문이다. 남들보다 천천히 되도록 느리게 가지만 바르게 가는 길을 택한 것이다. 치료의 정도(正道)를 걷는 형제, 이춘기 이춘성 교수의 이야기가 6월 14일 밤 10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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