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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잠든 야성을 깨워라(EBS 하나뿐인지구)  
작성일 2011-04-12 조회수 1169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잠든 야성을 깨워라(EBS 하나뿐인지구)

 

EBS 하나뿐인 지구

잠든 야성을 깨워라!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방송 일시 : 2011. 4. 14() 23:10~24:00

문의 : 외주제작부 김한동 PD (02-526-2012)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세계 최고층 침팬지 정글 타워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12m, 18m, 24m 3가지 유형으로 제작된 정글 타워를 여유롭게 타고 노는 침팬지들. 아찔한 높이에서 새끼를 한 팔에 앉고 구름다리를 건너는 어미 침팬지의 동작은 마냥 자연스럽기만 하다. 인간의 눈으로는 위험천만하지만 사실 야생의 침팬지들의 가장 편안한 서식지는 30m 높이의 나무라는 사실에 착안해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이 같은 유인원관의 정글 타워가 새롭게 정비된 것은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야생의 근거지를 잃고 인간의 손에서 사육 된 동물들이 쉽게 본능과 야성을 잃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된 이 프로그램은 서울동물원에서 2003년부터 도입 돼 현재 거의 모든 동물들에게 각각의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후각을 이용한 먹이 찾기를 유도하는 감각 풍부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곰 방사장. 한 사육사가 나무뿌리에 정성껏 꿀을 발라놓고 사라진다. 잠시 후 꿀 냄새를 맡은 곰 두 마리가 나타나 나무 주위로 몰려든다. 먼저 자리를 차지한 작은 곰을 큰 곰이 쉽게 밀쳐낸다. 그러나 덩치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작은 곰은 계속해서 나무 뿌리 주위를 서성이고 작은 곰이 신경쓰이는 큰 곰의 경계심이 심상치 않은데... 촬영팀은 다른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야생에서라면 당연한 곰들의 살벌한 먹이다툼 현장을 지켜보았다.

 

한편 국내 유일한 고릴라인 고리나는 얼마 전 오랜 시간을 함께한 짝꿍을 잃어버렸다. 우울해진 고리나를 위한 사육사들의 특별한 작전은 바로 간식 투하! 그러나 손 쉽게 그냥 줄 수는 없는데... 고릴라 방사장안의 무심한 표정의 고리나 앞에 갑자기 상자 하나가 '떨어진다. 잠시 후 고리나는 마치 인간처럼 상자의 테잎을 뜯고 병에 든 간식을 꺼내 먹으려 이리 저리 애를 쓰는데... 과연 고리나는 미숫가루와 삶은 달걀을 먹을 수 있을까?

먹이를 구하는 행동에서 손과 두뇌, 신체를 이용한 놀이를 통해 새로운 호기심을 느끼게 해주는 먹이 풍부화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고리나의 재밌고 유쾌한 모습을 담았다.

 

4m 높이에 매달아 놓은 기린의 먹이통, 시멘트와 철장 대신 생태 풍부화를 통해 되찾은 들판과 호수들은 모두 인간의 눈이 아닌 동물의 시선에서, 그들의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한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의 목적에 따라 변화된 것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동물을 인간의 눈으로만 보며 즐기는 동물원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체험이라는 명목으로 사자의 발톱을 뽑고 무리한 동물쇼로 비참한 학대에 시달리는 또 다른 우리의 동물원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한편,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함께 달라진 동물원의 중요한 역할 변화로서 토종복원센터를 소개한다. 서울동물원과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멸종 위기에 있던 한국 토종 여우 20마리 복원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동물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감당하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동물원의 미래의 모습을 가늠해본다. .

 

첨부파일 첨부파일고릴라.jpg 첨부파일침팬지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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