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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멸종위기의 마지막 은신처 굴업도 - EBS 하나뿐인 지구  
작성일 2011-05-25 조회수 1211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멸종위기의 마지막 은신처 굴업도 - EBS 하나뿐인 지구

멸종위기종의 마지막 은신처,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굴업도의 비경과 자연 생태를 기록

EBS 하나뿐인 지구 굴업도

방송 : 2011. 5. 26() 11:10~

문의 : 외주제작부 김한동(02-526-2012)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에서 40, 총면적 52만평에 주민은 25명에 불과한 굴업도.

인간들이 비워둔 이 공간에 육지에서 서식지를 잃은 위태로운 생명들이 숨어들었다.

 

시베리아와 태평양을 오가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이곳에서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의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송골매와 검은머리물떼새가 포착됐다.

 

송골매는 참매와 더불어 매사냥의 으뜸으로 꼽히며 한민족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그 수가 현저히 줄었다.

그런 송골매가 굴업도에서 확인된 것만 3. 이 섬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검은머리물떼새는 번식과 포란기를 맞아 분주한 먹이사냥과 필사적으로 알을 지키는 모성을 드러낸다.

백악기 무렵, 한반도의 화산활동과 지진과정에서 형성된 굴업도의 주상절리와 독특한 해안선은 매과 새들에게 천혜의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수 천 수 억년의 시간 동안 염풍화와 침식으로 만들어진 해안동굴 역시 한반도에서 보기 힘든 지형으로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등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 섬에서는 보기 힘든 긴 모래사장과 깊은 사구는 배후습지를 만들어 더욱 다양한 먹이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섬 지형에서 흔치 않은 굴업도의 넓은 초지에는 먹구렁이, 애기뿔소똥구리나 왕은점표범나비와 같은 멸종위기종 곤충들과 양서파충류가 다양하게 서식한다.

고립된 섬은 육지에 비해 생물 다양성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육지에서 내쫓긴 멸종위기종들의 은신처가 되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이는 굴업도.

그러나 개발의 바람은 이곳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98% 땅이 사유지로 매입돼 골프장, 호텔, 콘도 등의 관광단지 개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멸종위기종의 마지막 은신처도 사라지는가.

풍전등화와도 같은 굴업도.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굴업도의 비경과 자연 생태를 기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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