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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시사, 세상에 말걸다' 워킹맘 VS 전업주부  
작성일 2007-08-09 조회수 1678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EBS 時事, 세상에 말걸다』 워킹맘 VS 전업주부
직장에서의 피로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괴로운 워킹맘 VS 엄마이면서 사회인으로서 자신도 찾고 싶은 전업주부
방송 : 8월 10일(금)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연출 : 시사통일팀 조혜경 PD(526-2287)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50%를 넘어섰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노동자 수는 650만 명. 하지만 이들 여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취업 기혼 여성은 일과 육아의 이중고 속에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 취업 기혼 여성의 49.9%가 첫 아이 출산 전후 취업 중단을 경험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취업 기혼 여성이 직장일과 가정일을 하면서 겪는 가장 힘든 일은 ‘자녀양육시간 부족’. 『EBS 시사, 세상에 말걸다』는 <시선 vs 시선> 코너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슈퍼우먼 ‘워킹맘’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출산, 육아로 인해 퇴사를 결정한 후 시간이 지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한 주부의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38세의 정성아 씨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그리고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세 아이의 엄마. 엄마가 일을 하는 동안 6살, 4살의 첫째, 둘째는 유치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2살인 막내는 입주 육아 도우미의 손에 맡겨진다.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는 6개월 육아휴직을 낼 수 있었지만 둘째와 막내는 태어나자마자 남의 손에 자랐다. 그래서 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정성아 씨.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까지 포기하지 않은 직장이지만 정성아 씨는 일과 육아 그 어느 곳에도 몰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직장에서 쌓인 피로로 인해 퇴근해서도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없고 퇴근 후 집에서 편히 쉴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피로는 점점 누적돼 학교 일에 몰두하기도 힘들다. 이런 이유로 한때 퇴직을 고민하기도 했던 정성아 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직장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체 생활비의 40% 이상이 아이들 육아 비용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 그녀의 퇴사는 곧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정성아 씨와 같이 일하는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이른바 ‘워킹맘’들은 일과 육아라는 이중고 속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회사에 육아휴직제도가 있지만 그것을 쓸 수 있는 워킹맘들은 극소수. 장기간의 육아휴직은 곧 노동현장에서의 퇴출로 이어진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올해 40세의 이경영 씨는 11세, 5세의 두 아이를 키우며 살림을 하는 전업주부다. 하지만 5년 전만 해도 그녀는 한 외국인 회사 개발부에서 일하던 이른바 ‘워킹맘’이었다. 그녀가 회사를 그만 두게 된 것은 첫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면서 느낀 상실감과 죄책감이었다. 둘째가 생기자 과감히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길을 택한 이경영 씨. 그러나 퇴사 후 5년,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살아 온 경영씨는 직장에서 당당히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었던 지난날에 대한 박탈감에 시달렸다. 고민 끝에 그녀는 재취업을 선택했다.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도움이 되기 위해서 독서논술지도자가 되는 길을 택했다. 이경영 씨는 엄마이면서 한편으로는 한 명의 사회인으로 자신을 찾아가고 싶은 대한민국 전업주부들의 고민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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