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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FM 광복절 특집 4부작 - <유성기에 닮긴 삶>  
작성일 2007-08-13 조회수 1616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좋은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 EBS보도자료 (2007.8.13) 일제강점기, ‘유행가’ 속 희노애락 EBS-FM 광복절 특집 4부작 <유성기에 닮긴 삶> 방송일시 : 2007년 8월 15일 (수) 오후 2시 ~ 4시 문의 : 권윤혜PD (526-2061) (526-2938) EBS-FM 광복절 특집 4부작, <유성기에 닮긴 삶>은 일제 강점기에 유행했던 노래들을 통해 암담한 시대의 운명에 묻혀버린 당시 소시민들의 희로애락을 드라마로 조명해 본다. 국권을 빼앗긴 어두운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계를 내팽개치고 적극적인 해방운동에 나설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그들은 오늘날 소시민들과 다를 바 없이 진실한 사랑을 갈망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확천금을 꿈꾸며 좋은 조건으로 덕분에 출세하는 이웃을 비아냥거리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좌절했다. 그러면서도 선술집의 한 잔 술과 유행가에 시름을 실어 털어내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다시금 힘을 얻곤 했다. 1931년, 파격적인 조건으로 유성기가 보급되면서 레코드 판매량은 급증한다. 삶의 고단함을 해소할 별다른 대중문화가 없던 시절, 종로의 레코드점 앞에서 나눠 준 가사지를 들고,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수 백 명이 더불어 노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드라마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상황들을 느껴가며 들어보는 유성기의 가요들은 어제의 노래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감동을 주는 살아 있는 노래들이다. 제1부 : 뚱딴지 서울 1930년 대,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백화점이 늘어서고, 활달한 카페 문화를 꽃피우며 그 어느 도시 보다 화려했던 서울 거리.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은 근대화를 지향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지만, 생활 속으로 체화되지 못한 외양의 화려함은 근대적인 문화를 향유할 수 없었던 소시민들에게는 웃음거리만 될 뿐이었다.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며 아노미 현상을 겪던 서울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 제2부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예전에 없던 자유연애가 꽃피던 시절. 청춘 남녀는 신분을 초월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꿨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며 결혼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랑을 둘러싼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과 지금 보다 오히려 훨씬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었던 당시 연인들의 열애와 결혼관을 엿볼 수 있다. 제3부 : 나그네 설움 일본의 수탈로 많은 사람들이 땅을 뺏기고 살길을 찾아 도시로 해외로 고향을 등지고 떠날 수밖에 없던 시절. 조국을 떠난 사람도, 식민지 조국에 살고 있는 사람도 모두 타향살이, 나그네 신세였다. 살 길을 찾아 고향을 떠나 고군분투하기는 현대인도 마찬가지.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노래들을 통해, 걱정 없이 뛰어놀던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제4부 : 산토끼 토끼야 식민지 현실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동요 속에 담긴 속 깊은 이야기들과 당시 어린이들의 삶을 살펴보고 아이들의 노래를 통해 자라나던 희망의 이야기들과 심한 검열 속에서도 힘을 잃지 않고 내일을 꿈꾸던 유행가들을 들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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