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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그 남자 이야기 - 비뇨기과 전문의 김세철 교수  
작성일 2007-08-14 조회수 1743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성(性)! 관심은 'Yes', 노력은 'No' EBS 『명의』 그 남자 이야기 - 비뇨기과 전문의 김세철 교수
“한국인, 성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이지만, 노력은 최하위”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김세철 교수가 말하는 ‘행복한 성(性)’
방송 : 8월 16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연출 : 교양문화팀 김한중 PD (526-2252)
“성생활이 중요”, 세계 1위 “비뇨기과 방문”, 세계 최하위 수년전, 전 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일반 사람들의 성(性) 의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40대에서 80대 사이의 대한민국 남녀 87%가 ‘인생에서 섹스가 중요하다’라고 응답해 개방적인 성문화를 지닌 서양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랍고 아이러니한 결과가 이어서 발표 되었다. ‘성기능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은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사람은 단 2%. 이는 30개국 중에 가장 최하위이며, 의료 후진국인 아프리카보다 훨씬 낮은 수치였다. 성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이지만, 건강한 성(性)을 위한 노력은 최하위인 게 우리의 현실. 16일 방송 예정인 EBS 『명의』에서는 대한민국 남성의학의 권위자인 중앙대 의료원장 김세철 교수를 만나, 그 동안 비밀스럽게 치료해서 몰랐던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그가 말하는 행복한 성(性)에 대해서 들어본다.  성기능장애, 함께 고민해야 결혼 2년째인 30대 후반의 부부가 김교수를 찾았다. 남자의 몸은 정상적인 편이지만 발기의 강직도 및 지속시간도 불량해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비아그라와 같은 경구용 약제 복용 및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이 발기부전의 치료법이지만 김세철 교수의 처방은 의외로 간단명료했다. 약간 과체중인 남편에게 운동을 꾸준히 할 것과, 무엇보다 심리적인 원인이 제일 큰 것으로 판단해 편안한 상태에서 부부관계를 자주 가질 것을 권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발기장애 발생률이 전 세계 평균보다 2배가량 높다. 그렇다면 부부관계에 갈등을 일으키는 발기장애의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발기부전의 원인은 혈관, 남성호르몬등과 관련된 신체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불안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하다. 발기장애는 남자만의 고통이 아닌 부부 모두의 고통이라고 말하는 김교수. 성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성 관계를 자주 하고 서로간의 솔직한 대화 등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치료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 ‘배뇨장애’에서 해방될 수 있는 법 김세철 교수를 찾은 62세 김모씨의 가장 큰 바람은 잠 한번 푹 자보는 것이다. 밤잠을 자다가도 화장실을 가기 위해 5~6번씩 깨야 하는 그는 배뇨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 실제로, 김세철 교수의 환자들 상당수는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중년 남성들이다. 빈뇨 및 잔뇨의 증상 때문에 항상 시원치 못하고 어딜 가든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특히 야간다뇨증의 경우는 수면장애까지 동반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배뇨장애는 과민성방광증후군이나 중년 남성들 경우에는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서 흔히 발생 한다. 남자만 가지고 있는 약 20ml의 장기인 전립선. 40세 이후 매년 점차 비대해져서 방광과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데, 특히 최근 노령화에 따라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노화로 인해 발생되는 배뇨장애에서 해방될 수는 없는 것일까? 일단 생겨난 배뇨장애는 약물치료와 케겔 운동(질 근육강화 운동), 식사요법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김세철 교수는 육류섭취보다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늘려가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함으로써 전립선 비대증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대한민국 남성의학의 역사 김세철 교수는 대한민국 남성 의학의 개척자이다. 사회적인 관념 때문에 의학에 마지막 남은 미지의 분야로 불리는 남성 의학을 향한 그의 연구와 노력은 항상 새롭고 열정적이다. 그는 그동안 2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계에 발표하며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논문은 미국 비뇨기과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을 정도. 김세철 교수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남성의학 학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주말에도 연구에 몰두 중인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행복한 성(性) 이야기를 전하는 ‘건강한 성 전도사’이기도 하다. 그를 찾는 곳이면 언제 어느 곳이든 달려가는 김세철 교수. 대한민국에 건강한 성 의식을 심기 위해 오늘도 그의 발걸음은 바쁘다. 그리고 언제나 솔직하고 명쾌한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성(性)은 더 이상 부끄럽고 은밀한 것이 아니다. 그저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하고 지켜야 할 행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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