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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기획다큐 '동기' 단행본 출간  
작성일 2007-10-04 조회수 1565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로 키워라!” EBS 기획 다큐멘터리 ‘동기’ 2부작 단행본 출간 스스로 도전하여 성취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소개
담당: EBS 교육출판팀 고연정(526-2899)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 화제리에 방송된 EBS기획다큐멘터리 ‘동기’ 2부작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이 방송은 부모가 자녀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무엇이든 스스로 도전하여 성취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책으로 만나보는 특집다큐 ‘동기’는 교육심리학 이론과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일선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지에서 진행된 다양하고 생생한 실험들, 그리고 그 결과를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의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메시지는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대신에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자’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법을 말하기보다, 오히려 아이들이 긴 인생 전반에 걸쳐 가져갈 수 있는 성공의 동력, 삶의 정수를 키워주자는 데 있다. 그리고 그 핵심 기제를 ‘동기’로 보고 있다. 목표를 향해 스스로 나아가는 힘, 동기 동기란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다. 아기는 자의식이 생기는 순간부터,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해낸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낀다. 처음으로 문 여는 방법을 깨달은 아이는 누가 도와주려고 하면 울면서 자기가 열겠다고 한다. 신발끈 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몇 분 몇십 분이고 쪼그리고 앉아서 혼자 힘으로 신발끈을 매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과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껴 스스로 하려는 마음, 이것이 바로 동기이다. 또한 동기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이기도 하다. 살면서 갖게 마련인 다양한 목표들, 예컨대 건강이든, 우정이든, 원하는 학교로의 진학이든 유학이든, 혹은 더욱 성장해서 갖게 되는 그 어떤 목표이든 간에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때 동기가 바로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이다. 이러한 동기는 성격이나 지능처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육아와 교육을 통해 상당 부분 키우고 조절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두고, 이 책은 바로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먼저 제1부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라’에서는 살면서 노력과 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면서도 마음과는 달리 그렇게 하지 못하는 원인에 주목한다. 그러니까 목표를 향해 스스로 나아가는 힘인 ‘동기’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그것을 키우려면 일단 ‘자기통제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힘만 가지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 왜냐하면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안팎에서 필연적으로 크고작은 유혹이 찾아오게 마련이고 또 실패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분야의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성공의 능사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령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수학, 영어를 잘하고 머리가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런 것들은 의외로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성취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실패나 좌절을 겪었을 때 그것을 잘 이겨내는 ‘자기통제능력’이다. 사실 도전과 실패, 좌절과 후퇴야말로 우리 삶의 일부이자, 매일매일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서 또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겪어나갈 때마다 겪게 마련인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기통제력을 갖고 있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어렸을 때는 몰라도 그 아이들이 점점 커 갈수록 그 차이가 극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를 통제하며 설사 실패하더라도 무엇이든 도전하기를 좋아하여 생활 전반에 걸쳐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 1부의 핵심이다. 이어서 제2부 ‘실패하면 좌절하는 아이, 더욱 힘을 내는 아이’는 제목이 말해주듯,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아가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 자체에서 많은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구체적으로는 과연 ‘동기’가 우리 아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데, 심리학계의 인증받은 실험들이 우리나라 일선 교육 현장에서 생생하게 이뤄져 흥미진진하고, 그 결과에 더욱 공감이 간다. 마지막으로 제3부 ‘아이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동기 향상 프로젝트’에서는 초등학생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두 달간 ‘동기 유발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동기가 학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동기가 저하되어 있는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렇게 총 3부로 이뤄진 이 책을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노력, 도전, 그리고 행복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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