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행복한 커피 향을 만드는 장애인 바리스타 최승원-EBS희망풍경

 

커피로 꿈꾸는 향기로운 세상

 

<EBS 희망풍경> 장애인 바리스타 최승원씨

방송 : 2011년 5월 28일 토요일 오전 7시~

문의 : 김영진 PD 010-3661-1892 / 전선애 작가 011-416-3226

 

장애인 5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는 2011 KCA 후루티 바리스타 클래식 대회현장.

그중 남자로만 구성된 하이천사팀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심사단이 주문한 음료를 만들고 있다. 열성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심사위원들. 시음을 끝낸 후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비장애인 못지않은 커피 추출 솜씨와 맛을 극찬하며 장애인 바리스타의 고용 창출을 위한 대회의 지속여부와 향후 계획의 뜻을 전한다.

 

이번 대회 1위 영예를 안은 하이천사팀 .기쁨과 흥분에 들뜬 바리스타 최승원은 자신보다 팀원의 노력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내비치는데...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바리스타 전문훈련과정’을 이수하여 당당히 취업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할리스커피 태평로점에 소속되어 일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최승원씨. 매일 아침 매장 문을 열기 전, 청소와 음료 셋팅을 준비하고 돕는 것이 승원씨의 일이다. 아직 서툴고 실수도 많지만 모든 메뉴얼을 외우고 있을 만큼 바리스타에 대한 꿈과 열정은 남부럽지 않다.

 

업무가 끝난 후에도 바리스타 훈련과정을 함께 배운 동료들과 ‘카페 하이천사‘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가끔 모바일 카페 매장에서 고객들의 직접 맞이하기도 한다. 지적 발달 장애인에게 바리스타 교육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의 꿈을 키워주는 사회적 기업 카페 하이천사.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지적 발달 장애인들에 비해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에 따른 서비스업에 대한 취업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공헌과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하는 서비스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바리스타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승원씨. 커피 한잔에 더불어 살아가는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는 그의 일상 속을 희망풍경에서 들여다본다.

 

최고의 바리스타를 꿈꾸다

 

지난 4월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인 후루티바리스타클래식 장애인부 대회.

전국에서 5개팀이 출전하여 최고의 바리스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숨은 실력과 기량을 펼쳤다. 비장애인 못지않은 솜씨로 만들어 낸 다양한 음료는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올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서울형 사회적 기업 ‘카페 하이천사’팀이 1등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편견 없이 다할 수 있게끔 대회를 열어봤습니다. 의외로 호응도 반응도 좋았어요. 향후 장애인 고용을 위한 고용창출의 일자리도 만들 것입니다.”

-한국커피연합회 대회장 이태언

 

“이런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더 큰 꿈을 갖고 비장애인들과 어우러져 사회에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탈출구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배우 권오중

 

승원, 바리스타가 되기까지

 

기관사가 꿈이었던 승원씨는 요즘 커피 만드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이번 바리스타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명감도 얻게 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서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바리스타 전문 과정을 이수하고 당당히 취업에 성공하여 바리스타로서의 꿈과 열정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승원씨. 하이천사 카페의 봉사활동과 모바일 카페를 통해 직접 고객과 대면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회적기업과 ‘카페 하이천사’의 만남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카페 하이천사’는 지적 발달 장애인들이 소중한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무지개 요람으로 2009년 2010년 서울시 사회복지기금(장애인복지계정)지원 사업으로 지적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훈련을 시작한지 1년 6개월 만에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일자리 제공과 궁극적인 자립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희망찬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적 발달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업자 들이 장애 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가져주고 처음부터 안 된다는 생각보다 현장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고 그리고 나서 가능한지 안한지를 판단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 정유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