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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내가 산을 사랑하는 이유  
작성일 2007-09-27 조회수 1644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10월에 어울리는 고품격 해외 다큐 5선 『다큐 - 10』내가 산을 사랑하는 이유 ‘산’을 주제로 한 고품격 외화 다큐 5편
세계 최고 암벽 등반가 ‘론 카우크’의 등반모습과 아름다운 절경 유럽의 지붕, 몽블랑 빙하의 두 얼굴 지구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 진료소
방송 : 10월 1일(월) ~ 10월 5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녹음연출: 김래경 PD (526-2580)
청명한 하늘과 단풍의 계절을 맞아, EBS 『다큐 - 10』이 ‘산’을 주제로 한 고품격 외화 다큐멘터리 5편을 엄선하여 10월 1일부터 5일간 방송한다. 본 시리즈에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절경에서부터 몽블랑, 에베레스트를 거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이르기까지, 산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두루 보여준다. 등산과 스키는 물론 래프팅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의 산, 거대한 빙하를 품은 산, 등반객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산, 원시자연과 야생 동물의 삶의 터전인 산.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의 위용은, 인간이 왜 그 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지를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게 해준다. 본 시리즈의 백미는 첫날인 월요일에 방송되는 ‘어느 암벽등반가의 독백’이다. 론 카우크라는 발군의 암벽 등반가가 맨손으로 요세미티를 오르며 나지막하게 읊조리듯 들려주는 독백과 헬기에서 잡아낸 아름다운 영상은, 물질적인 가치에 휩쓸려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균형과, 역전되어 버린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균형을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함을 웅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고 있는 이유자 PD는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시청자들이『다큐 - 10』을 통해 ‘균형 잡힌 삶’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산’을 주제로 한 좋은 다큐멘터리를 엄선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어느 암벽등반가의 독백 원제: Return to Balance - A Climber's Journey (미국 WGBH) 방영일 : 2007/10/01 월요일 밤 9시 50분 장엄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세계 최고의 암벽 등반가로 명성을 날렸던 ‘론 카우크’가 등반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절경을 담았다. 하지만 본 작품을 암벽 등반가의 스릴 넘치는 등반 모습만을 담은 암벽 등반 소개 영상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론 카우크’는 14세에 암벽 등반을 시작한 이래,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등반사에 길이 남는 많은 기록들을 세운 인물이다. 그런 명성 덕분에 1993년에 제작된 영화 ‘클리프행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역으로 고난도 등반 기술을 선보였다. 그리고 보다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2’에서 ‘톰 크루즈’의 대역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론 카우크’는 등반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자연 속에서 깨우쳤던 등반과 삶의 의미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독백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눈부신 절경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동적인 영상 에세이가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자연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력으로 2004년 ‘마운튼 영화제’에서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한 환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등반이 어우러진 최고의 다큐가 아름다운 자연과 스릴 넘치는 등반의 세계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이 지닌 모든 것, 그랜드티턴 원제 : Inside Grand Teton National Park (미국 WGBH) 방영일 : 2007/10/02 화요일 밤 9시 50분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주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50년,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던 잭슨홀 계곡 인근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 때 그대로 잊혀져버릴 수도 있었지만 이웃하는 옐로스톤의 공원 관리인과 존 D. 록펠러 주니어의 노력으로 인해 국립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었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라 여름에는 등산, 겨울에는 스키 등 여러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잭슨홀 계곡에 있는 스키 리조트는 지형이 다양하고 눈도 많이 와서 전 세계 스키팬들이 좋아한다. 보기에는 아름답기만 한 눈이지만 때로는 위험한 존재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곳에는 눈사태가 잦기 때문에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산과 강, 호수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그랜드티턴으로의 여행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몽블랑 빙하의 두 얼굴 원제 : Summits - Descent into the Ice (미국 WGBH) 방영일 : 2007/10/03 수요일 밤 9시 50분 유럽의 지붕으로 일컬어지는 몽블랑은 산악인은 물론 과학자들에게도 꿈의 장소다. 특히 이곳은 빙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있어 더없이 소중한 연구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00년 간 몽블랑을 배경으로 활발한 등반 및 연구 활동이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몽블랑이 가끔씩 과시(?)하는 무시무시한 자연재해에는 여전히 속수무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빙하 밑으로 생겨나는 호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공포의 대상이다. 실제로 지난 19세기 말, 이곳 몽블랑에서는 빙하물이 녹아서 생긴 거대한 지하 호수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나와, 생제르베 온천에 휴양하러 왔던 사람들이 집단 몰살당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 후 1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이 속수무책이기는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기존의 재해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조금이나마 위험을 줄여보려는 빙하학자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 자연의 비밀을 밝히고 인명을 구하기 위해 극한의 자연환경에 도전하는 빙하학자들의 탐사현장을 따라가 본다. 에베레스트 진료소 원제 : EVEREST E. R. (영국 BBC) 방영일 : 2007/10/04 목요일 밤 9시 50분 해발 8천 미터의 위용을 자랑하는 지구 최고봉 에베레스트. 매년 봄 벵골 만 고기압이 에베레스트 정상을 떠도는 차가운 제트기류를 밀어내면 에베레스트 정상에도 잠시나마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정상정복을 노리는 산악인들이 베이스캠프로 모여드는 것도 바로 이 시기. 지구 최고봉의 베이스캠프에도 산악인들을 위한 병원이 존재한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병원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진료소를 운영하는 사람은 루엔 프리어. 그녀는 동료 의사들과 함께 매년 봄 석 달 가량 진료소를 열고 산에서 각종 부상을 입은 산악인, 급성 고산병으로 실려 오는 관광객, 그리고 지역 주민들까지 치료해준다. 이곳에 가장 많은 환자는 역시 급성 고산병 환자다. 그중에서도 고지 폐부종과 고지 뇌부종 등은 갑작스레 호흡이나 뇌 기능을 마비시켜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병. 하지만 적당한 약을 투여하고 적절한 치료만 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에베레스트를 구경하러 온 단체 관광객들이 특히 고산병에 많이 걸리는데, 이는 바쁜 관광 일정에 쫓겨 적응기간도 없이 높은 곳까지 지나치게 빨리 올라오기 때문. 의사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따로 고산병에 대한 강의를 해주기도 한다. 산악인들에게 많은 것은 고산병 외에도 추락으로 인한 갖가지 부상과 동상. 특히 동상은 손, 발가락은 물론 팔다리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부상이다. 과거 동상치료 방법은 절단뿐이었지만, 현재는 인체의 회복기능을 믿고 몸이 상한 부위를 여러 번에 걸쳐 벗어버릴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주로 쓰고 있다. 최악의 환경에서 경각에 달린 환자들의 목숨을 구하는 의사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며 동료애 또한 끈끈하다. 이들은 산악인들과도 한마음이 되어 정상정복 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성공 메시지가 날아들면 환호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원제 : Yellowstone, America's First National Park (미국 WGBH) 방영일 : 2007/10/05 금요일 밤 9시 50분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한없이 신비로운 원시의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수없이 많은 간헐천이 뜨거운 증기를 토해내며 진흙탕이 끓어오르는 곳이다. 옐로스톤에선 포효하는 폭포와 거대한 협곡 등 경이로운 풍경은 사시사철 그 모습을 달리하며 미국의 세렌게티 초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옐로스톤은 땅에서 솟아오르는 열기 이외에도 원시의 자연이 유명한 곳으로 신비로운 겨울 풍경과 다양한 야생 동물의 생태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옐로스톤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도 벌써 130년이나 흘렀다. 전 세계의 수백만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지만 옐로스톤은 아직도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해 보존해야만 하며, 사람을 자연 앞에서 한없이 겸손하게 만드는 곳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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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주간보도자료▲937호(9/1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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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 <그들의 전쟁-화상외과 전문의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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