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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 ‘갓난 아기의 발달의 비밀’, ‘불임치료’ 과정 소개  
작성일 2007-10-31 조회수 1695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아기 탄생의 비밀’다룬 다큐 시리즈 ‘갓난 아기의 발달의 비밀’, ‘불임치료’ 과정 소개 기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녹음 연출 : 글로벌팀 김재현 PD (526-2576) 은 지난 10월 29일과 30일에 이어 아기 탄생의 비밀을 다룬 다큐 3편을 10월 31일부터 3일간 방송한다. 오는 10월 31일에는 생후 1년간의 놀라운 아기의 발달과정을 소개하며 11일 1일과 11월 2일에는 불임 치료 사례를 다룬다. ■ 아기, 그 발달의 비밀을 엿보다 - 생후 1년의 기록 원제: UNVEILING THE BABY MYTH / 일본 NHK 2006년 방영일 : 2007/10/31 우리 눈에 갓난아기는 종일 잠만 자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뇌의 혈류를 측정해보면 아기는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를 똑똑하게 인식하고 있다. 게다가 아기는 신경세포 간 전달자 역할을 해주는 시냅스도 어른보다 1.5배나 많다. 아기는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날까? 아기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까? 아기의 발달과정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제작팀은 한 가족을 선정, 아기가 태어나 첫 돌을 맞을 때까지 성장과정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제작팀은 아기와 함께 얼굴을 구분하는 능력, 언어 능력, 뇌의 시냅스의 수, 운동능력, 학습 능력 등을 실험하면서 아기의 발달과정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하나 벗겨나간다. 아기는 어른보다 얼굴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의 얼굴도 정확하게 구분해낸다. 그러나 이 능력은 아기가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9개월쯤에 이르면 사라진다. 동물의 얼굴에는 흥미를 잃는 것이다. 아기는 또 정확하고 바른 언어의 형태를 이미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동화 테이프를 들려줄 때는 반응을 보였던 아기의 뇌가 같은 테이프를 거꾸로 돌리자 거의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이다. 아기의 뇌의 시냅스의 수는 태어나고 몇 달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다가 일정시기에 이르면 잠시 주춤한다. 겉보기에는 아기의 능력이 감소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이 무렵 아기는 새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쓸모없는 시냅스를 없애고 꼭 필요한 새 시냅스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기는 다시 비약적으로 발달한다. 즉, 아기는 여러 가지 놀라운 능력을 지닌 채로 태어나나 발달과정 중 일부를 잃고 대신 새 환경에 꼭 필요한 다른 능력을 발전시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간다. ■ 불임치료, 그 현장에 가다 - 냉동고 속의 새 생명 원제: A CHILD AGAINST ALL ODDS - ICE BABIES / 영국 BBC 2006년 방영일 : 2007/11/01 냉동 수정란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생명을 얼려 일지정지 상태로 만들었다가 몇 년 후 다시 해동시켜 사용하는 방식은 윤리적으로도 아직 미해결된 과제이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도 몇 세대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학치료로 인해 임신능력을 잃은 암 환자들에게는 냉동 수정란이 유일한 희망이다. 2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캐롤라인은 화학치료에 들어가기 전, 남편 칼과 체외수정 시술을 받고 냉동 수정란을 만들어둔다. 다시 건강을 되찾은 캐롤라인은 냉동 수정란을 이용, 자신의 아이를 갖고자하는 희망을 현실화하려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넘어야할 고비는 많다. 우선 수정란이 무사히 해동되어 분열을 시작해야 하고, 그 단계를 넘으면 자궁에 수정란 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식 뒤에는 무사히 착상이 되었는지에 대한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캐롤라인 부부는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자신의 아이를 갖는데 성공, 부모가 되는 기쁨을 맛본다. 힐러리는 몇 달 전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 그러나 둘째 아이를 꼭 갖고 싶은 그녀는 암 치료를 미뤄두고 남편 클라이브와 함께 서둘러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다. 그리고 거기서 얻어낸 수정란 6개를 냉동시킨다. 그녀에게 냉동 수정란은 더 나은 가족의 미래를 위한 약속이다. 나탈리는 역시 암으로 불임이 되기 전 파트너 하워드와 냉동 수정란을 만들어둔다. 그런데 얼마 뒤 하워드와 헤어지면서 냉동 수정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하워드는 수정란을 없애버리기 원하지만 암 치료로 불임이 된 그녀에게는 그 수정란이 엄마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남은 것. 나탈리는 결국 이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가 수정란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 불임치료, 그 현장에 가다 - 인생 최고의 선물 / 영국 BBC 2006년 원제: A CHILD AGAINST ALL ODDS - Gift of Life 방영일 : 2007/11/02 아이를 원하는 세 명의 불임 여성들이 각기 어떤 방법을 통해 꿈을 이루려 하는지 각기 다른 과정을 소개한다. 니콜라와 스티븐 부부는 그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임신에 실패했다. 다행히 인공수정 시술 비용이 비싸기는 하지만,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면 난자를 기증받은 여성이 대신 병원비를 부담해준다. 일단 더 많은 난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다음, 생산된 난자의 절반을 다른 불임 여성에게 기증하면 된다. 사실 불임 여성들은 돈을 주고 니콜라와 같은 여성의 난자를 살 수 있지만 기증된 난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병원에서 니콜라의 임신 확률을 30퍼센트 정도로 보고 있지만 두 사람은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니콜라와 달리 수잔나 부인은 스페인에서 난자를 기증 받기로 했다. 다행히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48시간 안에 난자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해온다. 지난 12년 동안 자신의 난자로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결국 다른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기로 했다. 미국에 사는 보니와 코트 부부도 그동안 아이 없는 삶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하지만 보니와 코트 부부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최고의 외과의사로 인정받는 ‘셔먼 실버’ 박사가 한 여성의 난소를 다른 여성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난소를 기증받아야만 한다. 다행히 보니에게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크리스털’이 있다. 더구나 일란성 쌍둥이의 난소는 이식에 가장 적합하다. 과연 세 여인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지난 방송 주요 내용 ■ 쌍둥이, 그 탄생의 신비 1 원제: Miracles in the Womb 방영일 : 2007/10/29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쌍둥이. 쌍둥이는 그 잉태부터 출산까지 우리를 매혹하기에 충분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쌍둥이는 약 250개 중 하나 꼴로 수정란이 둘로 쪼개져 제각각 성장하면서 잉태된다. 수가 늘어날수록 확률은 더 낮아져 세쌍둥이를 잉태할 확률은 7천 분의 1, 일란성 네쌍둥이를 잉태할 확률은 6천 4백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재미있는 것은 수정란이 14일 내로 분할되지 않으면 그대로 하나로 남는다는 것이다. 쌍둥이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형태의 쌍둥이를 꼽는다면 몸이 붙은 채로 태어나는 샴쌍둥이일 것이다. 샴쌍둥이 형성을 두고 여러 가지 이론이 분분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수정란이 성공적으로 분할되었다가 태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붙으면서 접합된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그 이유가 우리 몸에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접착분자에 있다고 보고 있다. 샴쌍둥이가 머리면 머리, 가슴이면 가슴 등 같은 부분이 붙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끼리끼리 잡아당기는 성질이 있는 접착분자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세쌍둥이는 일단 일란성 쌍둥이를 가졌다가 다시 난자가 배출되면서 첫 임신 때 살아남은 정자와 수정되어 잉태되기도 한다. 네쌍둥이는 한 번 분할된 수정란이 한 번 더 분할을 일으키면서 생긴다. 이란성 쌍둥이는 인종에 따라 잉태확률이 다르다고 한다. 백인보다는 동양인이 높고, 일부 나이지리아 여성의 경우 25명 중 하나 꼴로 쌍둥이를 낳기도 한다. 보통 단일아는 대부분 9달간 자궁에서 혼자 지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쌍둥이 실종 증후군’에 의하면 한동안 쌍둥이 형제와 함께 지내다가 뱃속에서 형제를 잃었을 가능성도 있다. ■ 쌍둥이, 그 탄생의 신비 2 원제: Miracles in the Womb 방영일 : 2007/10/30 단일아의 경우는 자궁 속에서 아무리 활개를 쳐도 거치적거리는 것이 없지만 쌍둥이의 경우는 다르다. 일부 학자들은 바로 이것이 쌍둥이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자궁에서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탐색할 때 상대방의 반응을 경험하게 되고 이것이 발달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일부 쌍둥이들은 서로 손, 발, 탯줄을 잡거나 얼굴을 만지기면서 놀기도 한다고 한다. 쌍둥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같은 것을 먹고 같은 것을 듣고 경험하기 때문에 커서도 비슷한 취향과 시각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쌍둥이 임신에는 위험요소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쌍둥이 간 수혈 증후군’이라는 것이다. 태반을 공유한 쌍둥이들 간에는 무해한 혈액교환이 일어나게 된다. 그런데 쌍둥이 간 수혈 증후군이 생기면 주고받는 혈액 간에 균형이 깨져 한 쌍둥이에게는 너무 많은 혈액이 공급되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고, 또 한 쌍둥이는 극심한 빈혈에 시달리게 된다. 치료법은 쌍둥이를 연결하고 있는 혈관을 찾아내서 차단하는 것이다. 약 임신 40주 무렵에 출산되는 일반 단일아와는 달리 줄리의 네쌍둥이는 약 29주에 이르자 제왕절개를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온다. 몸무게는 단일아의 4분의 1에 불과한 900그램 정도로 건강이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를 받아야 한다. 외부의 도움 없이도 숨을 쉴 수 있느냐가 의료진이 첫 번째 관심사다. 제니퍼의 세쌍둥이는 31주째에 역시 제왕절개로 탄생한다. 몸무게는 약 1.8킬로그램. 좁은 자궁 속에서 복닥거렸어도 모두 튼튼하다. 쌍둥이를 가진 줄리는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이므로, 38주째에 자연분만을 선택, 3시간여의 진통 끝에 성공적으로 출산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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