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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다큐프라임 어머니의 강 메콩(7일~9일 오후 9시 50분)  
작성일 2013-01-04 조회수 10438
프로그램 정보 다큐 프라임홈페이지 방송일자 2013-01-07

 

EBS <다큐 프라임>

 

어머니의 강 메콩(3부작)

 

 

  - 인도차이나 반도를 관통하는 4,909킬로미터 생명의 강, 메콩강. 우리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지만, 세계 속 메콩강의 위상은 다르다. 서구 사회에서 메콩강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땅으로 평가되고 있고, 현재 수많은 선진국들이 개발을 위해 뛰어들고 있다. 그들에게 메콩강은 21세기 마지막 남은 실크로드라 불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콩강의 개발은 여전히 더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EBS7~9, 메콩강의 현재와 잠재력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우리의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한 답을 찾응 물음에서 시작된 대장정, 다큐 어머니의 강 메콩은 메콩강변에 깃든 가치를 돌아보며 메콩강이 낳은 삶의 원형과 종교, 문화의 원형에 대한 기록에 주목한다.

 

*방송일시: 201317()~9() 오후 950

 

[1. 삶을 잉태한 강] 17()

[2. 문화를 잉태한 강] 18()

[3. 믿음을 잉태한 강] 19()

 

*프로그램 담당: EBS 진로직업청소년부 김이기 PD (02-526-2636)

 

 

#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강, 메콩

 

강은 삶을 이어주기도 하고, 고립시키기도 한다. 인류의 삶은 강에 순응하기도 하고, 때론 그것을 극복하기도 하면서, 강에서 시작돼 강에서 이루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하고, 개발이 이뤄지면서 이제 인간은 더 이상 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인간은 문명을 통해 강을 정복했다.

그런데 그런 문명조차도 쉽게 넘지 못한 강이 있다. 바로 메콩강이다. 메콩강 유역의 사람들에게 있어 강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었다. 메콩강은 그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믿고 의지할 종교며, 문화의 주축이었다.

그래서, 메콩강은 그들에게 어머니의 강이라 불린다.

중국 윈난성 메리설산에서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를 거쳐, 반도의 끝 베트남까지. 장장 4,909킬로미터 물길을 따라가 만난 위대한 강. 태고적 환경을 간직한 험난한 자연환경과 그 속을 흐르며 생명의 젖줄 역할을 하는 메콩강. 이 프로그램은 그런 메콩강변에 깃들어 있는 가치에 대한 기록이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다.

 

 

1. 삶을 잉태한 강 / 17() 오후 950

- 탯줄 같은 강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자,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를 관통하며 장장 4,909킬로미터를 흘러가는 강. 메콩강은 해발 5223미터 티벳 고원의 동북부 청해성에서 발원해 중국 ,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6개국을 거쳐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

메콩강은 유역 면적만 해도 795,000, 그 유역에 사는 사람들의 수는 32천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그 수많은 민족과 소수 부족민들이 아직도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고집하면서 살아간다. 그들의 삶의 방식은, 강에서 얻고 또 강에 다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그들에게 강은 삶의 터전이자, 삶이 흐르는 길이었다.

1부는 그런, 메콩강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험준한 산맥을 따라 휘돌아 흐르는 협곡에 출렁 다리를 놓고, 산과 산을 오고 가며, 마을을 이루고 사는 윈난성 고산지대의 사람들. 그들은 물이 부족한 척박한 땅에, 강에서 끌어들인 한줄기의 물줄기도 지혜롭게 이용할 줄 알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거대한 폭포수가 흐르는 계곡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일용할 양식을 얻는 어부들이 있다. 대량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오로지 원시 어업만을 고집하며, 강이 내어주는 것만큼을 거두는 메콩강 어부들의 이야기다. 상류 윈난성에서 시작해 중류, 하류까지..때로는 거친 물줄기로 내달리다가, 때로는 온화하게 품을 내어주는 천의 얼굴을 가진 위대한 삶의 터전, 메콩강을 따라 펼쳐지는 삶의 모습을 함께 한다.

 

2. 문화를 잉태한 강 / 18() 오후 950

- 메콩강이 잉태한 찬란한 인도차이나의 문화..강의 몸짓, 강의 노래

 

19세기 앙코르와트가 공식적으로 유럽에 소개 되었을 때 서구인들의 추측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인간이 아닌 신이 이곳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로마 제국이 비밀리에 건설한 고대도시의 유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앙코르와트는 충격적이었다. 현재 메콩강변은 최빈국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불과 몇 백 년 전만 해도 메콩강이라는 위대한 강을 배경으로 찬란한 문명이 꽃을 피웠던 땅이다. 그 문명은 그리스와도 다르고, 이집트와도 다른 메콩강변만의 것이다.

2부에서는 메콩강의 찬란했던 문화적 원형을 되짚어 간다. 메콩강변 국가들의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라마야나 설화와 강의 삶이 녹화든 전통 문화들을 짚어본다. 캄보디아 왕실에서 신과 왕에게만 바쳐지던 춤, 압사라를 비롯해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의 전통 공연 양식인 수상인형극과 핫보이 등. 굴곡진 역사 속에서 끊어질 듯, 이어지고 있는, 과거 찬란했던 문화적 영광을 재현하고자 노력하는 메콩강변의 문화인들을 만나본다.

메콩강은 사람들을 품었고 사람들은 메콩강에 기대어 살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문화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오늘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메콩강 사람들의 내일을 읽을 수 있다.

 

3. 믿음을 잉태한 강 / 19() 오후 950

- 강에 대한 숭배가 믿음을 낳다..메콩강이 잉대한 종교

 

매일 새벽,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라오스의 각 가정에서는 정성스럽게 음식을 마련해 마을 도로로 나선다. 저마다 음식 광주리와 간이 의자를 놓고 자리를 잡는데, 모두 어깨에 파비앙을 둘러 각별한 예를 갖춘다. 탁발을 준비한 이들 모두는 가난한 삶을 살지만, 사원에 늘 꽃을 바치고 승려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 이처럼 라오스 사람들에게 흐르고 있는 믿음의 바탕에는 무엇이 있을까?

3부는 강을 숭배해 온 사람들이 낳은,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콩강변엔 엄격한 종교의 구분이 없다. 메콩강가에 살면서 자연을 두려워하고, 가족들의 복을 빌던 순박한 토착신앙의 전통이 강하다. 이런 대다수 민중들의 토착 종교 위에 인도와 중국문화가 들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메콩강변에 특별한 종교를 만들었다. 토착 신앙을 그대로 잇고 있는 윈난성 소수 부족들이 있는가 하면, 정통 소승 불교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라오스가 있고, 메콩강을 따라 온 흙이 모이고 쌓여서 메콩 삼각주를 이루듯이 다양한 종교들이 꽃을 피운 베트남이 있다. 이처럼 강이 곧 신앙인 사람들의 강을 두려워하고 경외시하는 마음이 메콩강을 흐른다. 메콩강 유역의 사람들은 매일 같이 기도를 한다. 기도가 일상인 사람들이다. 그들의 기도는 자신만의 평안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평안을 위한 기도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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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30104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 어머니의 강 메콩(7일~9일 오후 9시 5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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