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조직의 실체』  
작성일 2005-07-12 조회수 2327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테러!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EBS 특별기획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조직의 실체』
방송 : 7. 13(수) 밤 10시 ~ 10시 50분
담당 : 권혁미 PD (019-351-1539)
김선일씨 피살 사건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난주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영국 런던에서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탄테러가 발생하면서 이라크 파병국인 한국도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국내에서도 고조되고 있다. EBS는 각종 테러의 배후로 지목돼 온 알카에다 조직의 생성과 유럽-미국-아시아에서 최근 수사 결과가 발표됐거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알카에다 관련 테러 사건들에 주목한 다큐멘터리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조직의 실체''를 오는 13일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알카에다의 국제 활동망과 유럽, 미국, 아시아에서의 개별적 세포조직의 테러 준비 활동을 추적한 영국 BBC의 최신 다큐멘터리 시리즈 “Al Qaeda: the Third World War"와 국내외 테러문제 및 아랍지역 문제 국제관계 전문가들의 인터뷰로 구성된다. 영국 BBC “Al Qaeda: the Third World War" 주요내용 -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 발생과정과 수사과정 - 미국 뉴욕주 라카와나에서 체포된 알카에다 세포조직 검거 및 수사과정 (911 직후 반 이슬람 정서와 관련, 모스크에 대한 테러나 불법 구속 등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음) -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용의자 검거과정에 드러난 동남아 지역의 알카에다 세포조직 활동상 (2001년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쇄 폭탄테러를 모의했음이 드러났음) 한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파키스탄, 이스라엘, 터키, 스페인,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이라는 이유로 알카에다와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들에 의한 테러, 민간인 납치와 피살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 5년째, 계속되는 폭탄테러에 뒤이은 납치, 피살 사건들에 대비하기 위해서 美동맹국들은 이미 테러 비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들보다는 테러위협이 낮다는 전반적인 인식 속에서 서방의 대테러 대책을 ‘호들갑’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한 국가이며 지난해 마드리드열차 폭탄테러로 철군을 단행했던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마저 철군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겨냥한 테러 위협에 대한 불안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 종전이후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경계는 강화돼 왔기 때문에 저항세력은 연합군에 대한 공격보다 쉽고,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민간인 납치, 공개처형의 방법이나 대도시의 도시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를 통해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이다. < 주요 인터뷰> 1)김성한 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 잔당 색출 그리고 이라크까지... 처음엔 미국의 행보를 결정적으로 방해할 장애물은 없어 보였다. 전쟁을 통해 반미와 테러리즘으로 얼룩진 아랍세계를 안정시키고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이었다. 미국의 이 원대한 포부가 장기적으론 얼마나 먹혀들지는 미지수지만 좁게는 중동지역 넓게는 서아시아 지역에 미국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안보를 얻겠다는 구상은 현재로서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해있다. 2) 이희수 /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가장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 세계에서 이런 극단적인 단체들의 과격한 행동은 이라크내에서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 또 반미 감정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팔레스타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력 사용으로 강하게 응징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재건, 복구 과정에서 그들의 생존권을 보장과 이슬람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팻 다무로 / FBI 대테러국장 인도네시아 발리테러 직전에 알카에다가 그곳에서 민간인을 타겟으로 한 테러를 모의 중이라는 첩보가 들어와 있는 상태였고 해당 정부에 이를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관광산업에의 타격을 우려한 해당 정부는 이를 숨기려했고 또 테러정보 수집,분석에 필수적인었던 호주정보당국과의 공조도 얻지 못했습니다. 양국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이었죠. 알카에다의 테러가 국제적인 조직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런 정보 공조의 약화는 분명 우려되는 사탭니다. 4) 마데 망쿠 파스티카 / 발리 경찰청장 발리폭탄테러범들 대부분에게 사형이 언도 됐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그들이 저지른 일을 고려하면 사형은 당연하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죠. 사형이 집행되면 범인들은 순교자로 비춰지고 또 다른 불안이 야기될 테니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유화적인 접근방식을 택하는 게 궁극적으론 더 이익이라고 봅니다. 무슬림의 동요를 막는 게 중요하죠. 테러범들처럼 세상을 단순한 흑백논리로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5) 이종화 교수/ 경찰대학교 지난해 스페인 총선 직전 발생했던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는 스페인의 정권교체라는 결과가되어 돌아왔고 결국 스페인군은 이라크에서 철군했습니다. 이번 런던테러에서 알 수 있듯이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이런 무차별 테러는 집단 패닉을 불러일으키고 도시기능을 마비시키기에 이릅니다. 이런 종류의 공포를 일으키는 것 자체가 바로 테러를 일으키는 조직의 목적입니다. 이런 점이 바로 금전적인 목적으로 폭력행위를 하는 일반적 조직범죄와 정치적 테러집단들의 다른 점이죠.
이전글
『교육이 미래다』‘행복한 영재를 만드는 책읽기’
다음글
EBS 성교육 애니메이션 VHS/DVD 출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