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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직업' 베트남 새우양식업  
작성일 2011-08-08 조회수 1208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극한직업> 베트남 새우양식업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베트남 메콩강의 새우 양식장

 

EBS <극한 직업> 베트남 새우양식업

 

방송일시 : 2011810(), 11() 1040

 

기획 : 외주제작부 조혜경 PD (02-526-2372)

 

 

세계 5대 수산물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수산물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타이거 새우. 회색빛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어 블랙타이거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새우는 질과 맛이 훌륭하기 때문에 다른 새우들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

 

베트남에서 새우양식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베트남 남부에 자리한 껀터(CAN THE). 이곳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에 베트남 새우 양식장의 88%가 자리 잡고 있다. 연간 약 2만 톤, 마리로는 10만 마리가 넘는 새우들이 메콩강 주변에 형성된 이 양식장들에서 양식돼 세계 12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EBS <극한직업>은 오랜 종교적 전통방식으로 새우를 키워오고 있는 베트남 메콩강 주변의 새우양식업을 소개한다. 새우가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부터 공장에서 출하되는 시간까지 끊임없는 노력이 반복되는 베트남의 새우양식업 과정을 따라가 본다.

 

 

 

<1> - 810일 수요일 오후 1040~ 1110

 

한 양식장에서 새우가 부화하고 출하할 때까지는 약 4개월에서 5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이 때 베트남의 새우 양식장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그 기간 동안 바깥출입이 금지된다. 이것은 그들만의 전통적 종교의식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 하는 사람들의 바깥출입뿐 아니라 외부인의 양식장 출입도 금지되며 여자들도 절대 들어가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촬영에 난항이 생기기도 했다. 이미 4-5개월 전에 촬영 허가가 난 상태이지만, 양식장 사람들이 카메라에서 레이저가 나가 새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카메라 출입을 금지 한 것.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품질 좋은 새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 모두 불만 없이 이 규칙을 지키고 있다. 품질 좋은 새우를 키우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건강한 새우를 키우기 위해서는 깨끗한 양식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새우를 출하한 후 양식장에서 제일 먼저 이루어지는 것은 양식장 청소. 양식장의 물을 빼고 새우의 배설물과 각종 더러운 오물이 섞인 진흙을 정리한다.

이 때 양식장에서 제거한 물과 비료는 근처 논밭을 경작할 때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논밭에 대는 비료 값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마을의 농부들에게도 새우양식장은 인기가 좋다.

양식장 청소는 31조로 이루어지는데, 두 사람은 기다랗고 단단한 나무판으로 더러운 흙을 긁어내고, 한 사람은 일정하고 규칙적인 방향으로 흙을 모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꼬박 이틀 작업을 해야 넓은 양식장 한 곳의 청소를 마칠 수 있다. 힘든 작업이지만 새우양식을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새우를 키우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쉴 틈이 없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인부들이 아침을 먹기도 전에 새우들의 밥을 준비해야 한다. 사료와 함께 각종 비타민제와 한약재를 섞어 완성한 새우들의 밥을 커다란 대야에 담아 여섯 시간에 한 번씩, 하루 네 번을 주어야 하는데 이 작업을 하다보면 두 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품질 좋은 새우를 위해 양식장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새우의 품질을 검사한다. 각 양식장을 다니면서 새우들의 크기와 무게, 상태를 보는 것. 이런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새우가 폐사하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새우의 정기검사는 성장속도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한데, 각 개월 수에 맞는 1킬로 당의 무게를 재서 그 양식장의 상태와 새우들에 대한 판단을 한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새우 정기검사.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한 양식장에서 수염이 없고 껍질에 불순물이 붙은 새우가 나온 것. 이럴 경우 새우가 병에 들었거나 양식장의 조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인데.. 최근 근처 양식장에서 대량 폐사를 겪은 적이 있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된다. 과연 이들은 양식장의 새우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

 

 

<2> - 811일 목요일 오후 1040~ 1110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새우 정기검사. 그런데 수염이 없고 껍질에 불순물이 붙은 새우가 나왔다. 양식장의 모든 새우들이 위험에 처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인부들은 해당 양식장의 더 많은 새우들을 검사해 보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새우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 일부 새우들의 성장속도가 느려 일시적으로 일어난 상황이었다. 잔뜩 긴장했던 인부들은 그제서야 안심하고 계속해서 다른 양식장을 검사하기 위해 발길을 재촉한다.

 

양식장에서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들이 양식장 안에 있는 것. 이유는 바로 한 차례 새우양식업이 끝나고 새우를 출하하는 날이 되었기 때문이다. 양식장의 인부들은 양식장 안에 들어가 그물로 새우를 잡아 올리고, 여성들이 무게를 달아 적정량을 바구니에 담아 밖으로 내보내는 것. 이렇게 출하하는 양이 한 양식장에 2톤정도.. 1킬로에 36마리의 품질 좋은 새우가 출하된다고 한다.

기계화가 된 여타의 양식장과는 달리 베트남의 새우양식장은 그물로 새우를 직접 잡아 올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인부들이 일일이 물속에 들어가고, 머리끝까지 양식장 물에 몸을 담가 끌어 올리는 방법이다. 물속에서 새우를 잡는 방법도 독특하다. 배터리로 일정의 소리를 만들어 내어 새우를 모으는 방법인데 양식장 안의 많은 새우들을 효과적으로 잡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출하된 새우들은 모두 가공공장으로 옮겨진다. 각 수출국에 맞도록 얼리거나 익혀서 얼리고 튀겨서 내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이 이루어진다. 가공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외부의 균을 차단해야 하는데, 소독 후 장화와 작업복을 입고 다시 재 소독 후 들어가야 한다. 3천여 명의 작업원들이 빈틈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가공작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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