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BS 프로그램 일부, KBS 스튜디오에서 제작

 

EBS 프로그램 일부, KBS 스튜디오에서 제작

 

 

방송협회의 EBS 호우피해 지원계획에 따라

 

<다큐프라임> <장학퀴즈> 등 4개 프로그램

 

8월 한 달간 KBS 수원스튜디오에서 제작

 

 

산사태 피해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EBS(사장 곽덕훈)가 KBS의 지원으로 일부 프로그램을 KBS 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

 

EBS 방송센터(서초구 우면동)는 지난 7월 27일 발생한 산사태로 세트실이 붕괴되는 등 방송제작 및 송출시설이 피해를 입어 현재 모든 TV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 제작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EBS는 방송협회의 지원 계획에 따라 <다큐프라임>을 비롯한 4개 프로그램을 KBS 수원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기로 하고, 오는 7일 첫 녹화를 하게 됐다.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은 지난 7월 31일 스튜디오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수해로 제작이 미뤄지다 7일 KBS 수원 21스튜디오에서 2개 스튜디오를 빌려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장학퀴즈>, <교육 화제의 인물> <입학사정관>도 8월 한 달 간 KBS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EBS는 이 밖에도 제작시설이 복구될 때까지 세트지원을 KBS에 요청했으며, 우면동 방송센터가 사용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도곡동 본사에 주조정실 등 송출시설을 구축하는 데에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9일, 김인규 KBS 사장, 부회장인 우원길 SBS 사장, 부회장 CBS 사장을 대신한 CBS 정복수 상무, 이정옥 방송협회 사무총장 등 방송협회 관계자들은 방송센터 호우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EBS의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 편, EBS 방송센터의 수해피해 현장을 살펴본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진단팀은 EBS 방송센터의 기능이 완벽하게 복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시설의 안전여부 확인과 보호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긴급정밀점검을 통한 객관적이고 공학적인 평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긴급정밀점검 결과는 한 달 정도 후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