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뿐인 지구' 빛, 그 아름다움의 두 얼굴 | |
작성일 2011-08-17 | 조회수 10940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보도자료] <하나뿐인 지구> 빛, 그 아름다움의 두 얼굴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눈부신 밤이 우리 몸을 공격한다
EBS <하나뿐인 지구> 빛, 그 아름다움의 두 얼굴
방송일시 : 2011년 8월 18일(목)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EBS 외주제작부
이스라엘 하이파대학의 한 연구센터에 따르면 야간 불빛이 암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빛에 대한 연구와 대처는 지금 어느 수준까지 와 있을까?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빛 공해에 대한 심각성을 갖고 접근했던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빛 공해에 대한 태도는 현재까지는 미미하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각 분야 전문가와 동행하여 다양하게 드러나는 빛 공해 실태를 조명해 본다.
밤낮 없는 매미울음, 매미도 잠들고 싶다. 지난 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나치게 밝은 인공조명은 에너지낭비, 도시경관 저하, 천체관측 장해 등의 영향뿐만 아니라 야간 매미 울음과 같이 생태계 질서교란으로 인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한다. 원래 밤에는 울지 않는 주행성 곤충인 매미는 밤을 잃은 도심 속에서 울음소리를 그치지 않아 소음공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을 만나보고, 국립환경과학원과 동행해 조도에 따른 매미 소음도를 직접 비교실험 해 보았다.
달빛을 쫓던 나방, 인공조명에 길을 잃다. 왜 곤충들이 가로등 조명 빛을 쫓는 것일까? ‘EBS 하나뿐인 지구‘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와 인천대학교가 진행 중인 인공조명이 곤충류에게 미치는 생태계 교란 실험에 동행하였다. 5차에 걸쳐 진행될 실험 중 현재 3차 실험이 진행 중이었으며 조사 방법은 세 가지 이다. 첫 번째로는 전등의 밝기, 두 번째로는 전등의 파장대, 마지막으로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등의 종류에 따라 유인되는 곤충의 종수와 개체 수를 관찰하는 것이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는 곤충은 물론, 달과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지킬 수 있을까?
눈부신 밤은 사람도 힘들다. 건물마다 설치된 화려한 전광판 조명이 당신의 집 거실을 환히 비추고, 깊은 밤에도 이중 커텐 없이는 불빛을 차단할 수 없어, 깊은 숙면에 들 수 없다! ‘EBS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은 두 번의 유방암 수술로 회복기를 가져야 할 사례자가 빛공해로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 직접 그 고충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현 실태는 옥외조명이 국제 기준치를 넘어서도 이렇다 할 강제적 규제가 없다. 국내 각계의 전문가들과 외국의 사례를 통해 빛공해 방지 방안을 모색하고 빛공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전환을 제고하고자 한다. |